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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

저렴한 맛있는 밥집 발견 - 성산동(망원) 맛집 곤밥2 (쇠고기 무국, 김밥, 버터밥 먹음)

by Toth 2017. 7. 1.


이번 주 다들 점심으로 면을 많이 먹었다고 밥 먹고 싶다는 의견이 있었다.
전에 싸이공레시피 가다가 본 밥집이 있어서 가기로 하고 10분이나 일찍 사무실에서 출발했다.
다른 직원들은 지나가면서 볼때 그냥 분식집인 줄 알았다고 한다.
가게 이름은 곤밥2
먹는 동안 저녁에 몇시까지 하냐고 물어보니 저녁 8시 30분까지 주문하면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메뉴는 김밥, 쇠고기 국밥, 쇠고기국 & 김밥 세트, 버터밥과 쇠고기국, 냉모밀
전화번호는 322-9395
포장 가능하다고 함.



생각보다 작은 가게였다.
2명씩 앉을 수 있는 자리가 4개 정도 된 것 같고, 바형 자리가 3명 자리, 5명 자리, 2명 자리 정도 된 것 같다.
우린 4명이라서 바형 자리에 앉았다.
바형 자리가 있고, 밥도 맛있어서 그런지 혼자 오셔서 혼밥 하시는 분들도 몇명 됐다.



점심시간보다 10분 일찍 출발해서 도착한 탓에 손님이 없었다.
하지만 먹고 있는 중에 꽉 차고 밖에서 대기 하는 손님도 있었다.



바형 자리 위에 수저통이랑 후추랑 간장이랑 넵킨



2명씩 앉을 수 있는 자리는 좁아서 그런지 벽에 선반이 있고 그 위에 올려 있었다.



반찬으로 나온 피클과 깍두기.
깍두기 맛있었음.



먼저 나온 버터밥이다.
우린 버터밥과 쇠고기무국, 김밥과 쇠고기 무국 2개씩 시켜서 나눠먹었다.



버터밥엔 계란이랑 당근이랑 김이랑, 버터랑
생각보다 단촐해 보였지만 맛있었다.
그리고 쇠고기 국도 같이 나오니 정말 밥먹은 기분이 느껴졌다.



비빌때는 간장을 살짝 넣고...
간장통이 이뻐서 찍어봄.



그리고 이게 쇠고기 무국이다.
특이하게 맑은 국이 아니라 빨갛다.
같이 간 직원분중에 부산 출신이신 분이 부산이 이렇게 빨갛게 쇠고기 무국을 한다고 한다.
부산에선 고사리도 들어간다고...
맛은 너무 좋았다.
무도 잘 익어서 맛있었고, 국물이 시원했다.
처음엔 국 양이 많다고 생각했는데도 불구하고 거의 다들 바닥까지 마심.



그리고 나온 김밥
중간에 하나 터졌네. ㅋㅋ



옆으로 튀어나온 계란이 인상적이다.



안에는 당근이랑 계란이랑 단무지만 들어있다.
그런데 굉장히 심플하면서도 맛있다.
단품으로 2,500원에도 파는데 같은 양이 나오는지는 모르겠다.
부산 출신분이 본인은 당근 싫어해서 잘 못먹는데 이건 맛있다고 했다.
그리고 양도 굉장히 든든했다. 국을 마셔서 그런건지...
그런데 따지고 봐도 김밥도 그냥 김밥 한줄보다는 많아보이는 양이었고, 버터밥도 양이 적지 않다.
그래도 우린 다 먹음. ㅋㅋ
새로운 저렴한 맛집을 발견해서 기분이 좋음.
자주가게 될듯. 다음번에는 모밀과 쇠고기국밥에 도전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