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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다니기, 여행/국내

7월제주도 여행 - 아넥스 튜브 120Cm, 서귀포 중문 색달해변에서 물놀이

by Toth 2017. 7. 12.


친구집에 놀러가서 뭐할지 고민하다가 친구랑 바닷가에 가기로 했다.
막상 가려니 튜브 하나쯤은 있어야지 않을까 싶어서 미리 샀다.
진짜 열심히 검색검색하다가 제일 튼튼해보이는 놈으로 구입했다.
ANNEX 튜브인데 이것도 크기를 얼마나 해야하는지 진짜 고민 많이 했다.
그런데 예전에 가족들이랑 보라카이 갔을때 누나가 튜브 큰거 가져왔는데 여러명이 붙잡고 같이 놀아도 되는게 너무 편해서 제일 큰놈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PVC 0.45mm 라고 한다. 그게 어느정도의 사이즈인지 몰랐는데 막상 받고 나서 알았다.
정말 딴딴하고 찢어지거나 터질 염려는 아예 안해도 될정도였다.



이놈이다.
보기엔 이래보여도 바람 들어가면 엄청 튼튼하고 장난아니게 좋다.
그런데 무겁다. 꽤 무겁다.
그래서 이번에 제주도 갈때는 캐리어 들고 갔다.
원래는 백팩하나 매고 가는데...



크기도 큰거라 입으로 불다간 입터질지 몰라서 펌프도 샀다.
몇천원안해서 옵션에 추가해서 받음



이것도 튼튼해주신다.
발로 밟으면 된다.



바람을 넣는것만 있는게 아니라 뺄 수도 있는데 넣는것보다는 속도가 더디다.
그냥 몸으로 눌러서 바람을 빼고 남은 바람을 빼면 완전 진공상태처럼 공기를 뺄 수 있어서 필수품인듯.
그런데 사이즈가 그래도 크다. 물론 압축시키면야 괜찮지만...
차 끌고 놀라가는게 아니라 일단은 비행기를 타야하니 들고가기 개 귀찮음.



드디어 제주국제공항 도착.
하필 밤 10시 넘어서 도착하는 바람에...
너무 늦은시간이라서 그런지 렌트카 회사의 셔틀이 자주 없는 모양이었다. 꽤 기다려서 탐.
이번에도 제주카카에서 예약했는데, 이번엔 무지개 렌트카였다.
렌트카 회사 이름은 달라도 절차도 똑같고 굉장히 수월했다.
벌써 제주카카만 4번째 이용했다.
두 번은 무지개렌트카, 두 번은 유명렌트카



출발...
이번에도 스파크 빌렸다.



친구집에 12시 다되서 도착했는데, 저녁을 먹고 왔음에도 너무 배고파서...
친구한테 먹을거 사달라고 했더니 오븐에 빠진 닭에서 닭 사다줬다.
너무 늦어서 배달 안되서 친구가 받아옴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



다음날 친구가 너무너무너무 나인온스버거 가고 싶다고 해서 갔다.
친구가 이 집 너무 가고 싶은데 차도 없고 걸으면 너무 오래걸려서 나랑 지난 달에 먹고 못먹었다고 해서 갔다.
난 나인온스 클래식 버거 시켰다.



반숙계란...



친구는 아보카도 토핑도 따로 시켜서 두조각 얻어먹음. ㅋㅋ
맛은 전에 먹은 버거가 더 맛있었다.
전엔 타코버거 먹었었다. 친구는 저번이랑 똑같은 그릴드 어니언 버거



바닷가를 가려고 하는데 비가 보슬보슬 내렸다.
친구랑 원래는 다른 해수욕장을 가려고 했는데, 비도 오기 시작해서 가까운 곳으로 가자고 해서 집에서 10분이면 가는 색달해변으로 갔다.
주차하고나서 튜브에 미리 바람을 넣어서 해변가를 갔어야하는데 바보처럼 해변가에서 바람 넣느라 고생했다.
다들 해변 모래밭에 들어가기전에 바람넣고 가는게 좋다.
그리고 이 곳에서 튜브 빌려주는데 1만원이다.
역시 그냥 돈이 제일 편해. 내 튜브가 진짜 질기고 단단하고 커서 좋았지만 급 귀찮아져서 그냥 빌릴 걸 그랬나 싶기도 했다.
우린 그냥 화장실에서 수영복 갈아입었다. ㅋㅋ



그런데 안개가 껴서 더 운치있어 보이는...
친구랑 둘이서 튜브 가지고 가서 즐겁게 놀았다.
이 해변이 파도가 많이 쳐서 서퍼들도 많은데, 안전을 고려해서인지 바다를 반으로 줄쳐놔서 한켠에선 물놀이 반대편에선 서핑을 할 수 있게 분리를 해놨다.
안전요원도 있었고...



파도가 강해서 진짜 재밌었다.
그리고 저녁은 또 얼마전에 갔던 김치찜집 한옥집 가서 김치찌개에 계란말이 먹었다.
이 놈은 내가 가면 자기가 먹었던 집중에 또 가고 싶은데 차 없어서 못가는 집을 꼭 간다. ㅋㅋ
그래서 간 곳 또감. 물론 맛있다. ㅋㅋ


밤에는 영화 스파이더맨 예매해두고 바닷가에 가서 차를 마시기로 했다.
친구랑 아뜰리에안에 가서 차마시고 영화봤다.


다음날은 공항가서 해오름이라는 한식집에서 밥먹었다.


비행기 시간이 좀 남아서 드롭탑 가서 차 마시며 비행기 시간 좀 기다렸다가 들어가기로...
왜 빙수는 없니? 왜 재료가 없니? 우리가 간 시간이 오전이었잖니!



난 자두모히또 시켰다.
겁나 맛있다.
그런데!!!!! 솔직히 맥도날드의 자두칠라칠러가 훨씬 맛있었다.
내 입맛엔...



물론 맛은 있었다.



어름이 다구나. 맥도날드 자두칠라가 더 좋은게 가격 더 싸고 더 자두 맛 나고, 슬러쉬 형식이라 다 마실 수 있는...
그리고 비행기 타고 서울
제주에 계속가게 되니 딱히 여기저기 막 구경은 안다니게 되는 것 같다.
그래도 바닷가에서 물놀이 해서 너무 좋았다.
너무 즐거웠고, 파도 쎄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