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생활

향기롭고, 색이 이쁜 폭남의 거품입욕제 - 분홍돌고래

by Toth 2017. 7. 15.


주말에 제주도 갔다오고 그랬더니 너무 피곤해서 목욕 결정
예전에 사둔 폭남 제품이 하나 남아있어서 사용해보기로 했다.
상품명은 분홍 돌고래이다.
분홍색과 약간 탁한 분홍색이 회오리 모양으로 되어 있는 제품.



포도와 동백향기가 가득한 욕조에서 한마리의 예쁜 돌고래가 되어보라고 한다.
구름위를 떠있는 기분이 날 거라고...
그렇지만 왠지 핑크 돼지가 된 느낌이 들지 않을까? ㅋㅋ




병풀추출물과 포도씨오일, 동백오일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사실 처음에 향을 맡고 너무 좋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그 향을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몰랐다.
포도향이라고 하기엔 아닌 것 같고 만약 동백꽃에서 이런 향이 난다면 (맡아본 적이 없어서) 난 동백꽃을 좋아하게 될 듯 하다.
병풀 추출물에 관해서는 아는게 없어서 서치해보니 소염작용, 황산화효과, 항염치료, 색소침착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메이드인 코리아.
200g짜리이다.



200g이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묵직한 느낌이 든다.



두께감도 꽤 있는 편



원래는 한개 다 쓸까 하다가 반쪽만 써보기로 했다.
반은 아껴뒀다가 나중에 써야지.
블로그 할 때마다 쓰는 편이긴 한데 우리집 욕조가 작다.
그래서 왠만하면 200그램 짜리는 반만 넣어도 되는 편이다.
어떨땐 1/3 쓰기도 하는데 그때는 좀 아쉬운 기분이 드는 정도의 느낌이라 반 정도가 적당하다.



반쪽은 잘 보관



일단 부셔숴 넣어줘야 빨리 녹고 거품도 잘 나기 때문에 손으로 부셔주기.
약간 오일기가 있는 듯 한 느낌인데 부셔놓으면 또 약간 퍽퍽한 느낌이다.
마치 촉촉한 초코칩 쿠기를 으깨는 느낌이랄까?



거품내기는 역시 샤워기가 짱이다.
그냥 한줄기로 나오는 수도보다 여러줄기로 나오는 샤워기가 더 거품이 잘나니 샤워기 걸어두고 트는게 좋다.
물색은 핑크핑크.
사진보다 좀 더 이쁜 색상인데 사진상으로는 좀 탁해보이게 나왔다.
하나 통채로 넣으면 더 핑크핑크할 듯 하다.



거품이 잘 난다.



거품은 이런 느낌.
촘촘하게 거품이 잘났다.
그런데  물에 들어가 있으면 거품이 꺼지는 소리가 조그맣게 들린다.
생각보다 오래가진 않는다.
사실 예전에도 폭남 제품을 리뷰해서 올린 적이 있는데 그때 직접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식물성오일이 많이 들어갈 수록 거품이 빨리 꺼진다고 한다.



거품 느낌은 좋다.
목욕하러 들어가면 몸 집어넣고 손만 꺼내서 폰으로 영상보면서 시간 보내는 타입인데, 안에 몸 넣고 약간 움직이니 찰랑거리는게 이뻐서 찍어봤다.
역시 피로 풀 때는 목욕이 제일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