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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다니기, 여행/국내

강화도 1박 2일 가족여행 - 마니올 펜션 마타리방 후기 및 첫날 여행기 (사진 많음 주의)

by Toth 2017. 7. 17.


매년 여름이면 가는 가족 여행.
큰누나는 결혼했지만, 사돈어르신까지 모시고 다 같이 가는 여행이라 더 의미 있는 여행이다.
작년엔 사돈어르신이 못가셨는데, 이번엔 다 같이 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우리의 목적지는 강화도
작은누나가 친구와 함께 나서서 겨우겨우 펜션까지 예약을 하고 어디갈지도 다 정했다.
조카 2명까지 합쳐서 9명 식구가 이동.
무려 차를 3대로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 2대로 갈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인원이 그리 되지도 않았고, 큰누나도 일 마치고 사돈어르신 따로 모시고 오느라 어쩔 수 없이 3대로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
어머니차, 큰누나네차, 내 차.
내 차는 현대해상인데, 보험이 나밖에 안되어있었다.
가는 날은 내가 운전하기로 하고, 오는 날은 작은누나가 하기로 했다.




그래서 현대 해상에 전화해서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옵션을 하루 결제했다.
금액은 2,690원이었다.
총 24시간, 지정한 날 새벽 0시부터 밤 24시까지 적용된다고 했다.
그리고 특정인을 등록할 필요없이 아무나 운전해도 상관이 없다고 했다.
예전에 사무실에서 여행 갈 때 이런식의 보험옵션을 하루 추가했는데 그 때 당시에는 무슨 보험인지 모르겠는데, 운전할 사람 따로 등록했던 것 같은데...



역시 여행 갈 때는 음악이 빠질 수 없다.
그리고 여름하면 쿨이지.
오래간만에 쿨 음악 들으니 정말 여행 가는 기분.
이젠 쿨이 활동도 안하니, 쿨 이야기 하면 나이 인증이 될지도 모르겠다.
누나랑 누나 친구랑 나랑 셋이서 노래 들으며 고고



그리고 지금 들어도 세련된 J-Woo(제이우)의 앨범도 듣고...



우리가 먼저 도착한 곳은 대명항
이 곳에서 구워먹을 조개를 사기로 했다.
주차는 무료로 주차구역이 있어서 이 곳에 주차를 했다.



오래간만에 핫도그도...
2,000원이네... 잘은 기억은 안나지만, 핫도그는 그래도 옛날 금액에서 많이 안오른 것 같다.



바다도 구경하고...
바닷물이 다 나가서 갯벌위에 배들이 서있었다.
후 바다냄새~



우리가 조개를 사러 간곳
젓갈 건어물 부설시장



조카들은 신기해하며 살아있냐고 물어보니 주인 아저씨가 친절하게 막 구경 시켜주시고 새우도 만져보게 해주셨다.
우린 고기, 햄도 싸간 터라 많이 추천해주시는 양 만큼 샀다.



그리고 다른 시장 잠시 구경갔다가 소라도 샀다.
구워먹는 소라는 작은게 좋다고 해서 우측에 있는 작은 아이들로 만원어치만 샀다.



드디어 도착한 마니올 펜션



우리가 입실 시간 3시에 거의 맞춰서 도착했더니 줄줄이 차들이 들어가고 있었다.
꽤 오르막 길이라, 차들이 줄줄이 서 있으니 내가 다 불안... 역시 수동 차는 이럴때 불안하다. 
그런데, 막상 이곳에는 주차공간이 많지 않았다.
위쪽 다른 주차공간으로 올라가라고 해서 입구에 물건 내리고, 다시 오르막 올라가서 주차했는데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다.
나중에 이곳에서 나올때도, 입구 앞까지 물건 옮겨놓고 내리막길에 차 세우고 물건 싣고....
주차 공간이 이 곳에 같이 있어야 훨씬 편할텐데 그래서 난 굉장히 불편하도고 생각됐다.
지금까지 가본 펜션 중에 주차공간 협소하기는 이 곳이 짱인 듯.



드디어 입실.
번호키로 되어 있었고, 안에 신발장이 있었다.
 


신발장 안에도 슬리퍼가 있었고, 신발 갈아신는 곳에도 슬리퍼가 몇개 있어서 충분했다.
그래서 좋았다.



들어서면 바로 화장대 하나와 자그마한 냉장고가 하나 있다.
물론 큰 냉장고도 있다.
이건 그냥 여분으로 있는 것 같다.
헤어드라이기 있으심.



마루에는 8개의 의자가 있는 식탁이 있는데 꽤 넓어서 온 가족이 앉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티비, 에프킬라도 비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에어컨은 1층과 복층에 벽걸이가 있었다.
그래서 덥지 않았다.



복층으로 올라가는 곳 앞에 있는 쇼파
티비 맞은편에 있어서 티비볼 때 이 쇼파에서 보면 딱임.



그리고 모기 쫒는 기계도 있었다.



주방엔 인덕션이 있었다.
냉장고 있었고...



잔들도 충분히 있어서 사용하기 편했다.
병따개도 있고...


수저 젓가락도 있고, 수세미 등



이 곳이 좋았던건 얼음정수기가 있었던 점.
따로 물을 사지 않아도 되서 좋았다.
그리고 여름에 얼음 정수기니 굿.



물끓이는 전기포트와 쿠첸 밥솥



인덕션이라고 해야하나? 2개 있었다.
하나는 주방 앞 식탁에



하나는 주방에...



이 곳은 1층에 있는 방이다.
방은 1층에 하나, 복층에 1개 이렇게 2개가 있다.
다만 침대는 1층 방에만 있다.



방에는 협탁과 그 위에 램프가 있는데, 위치가 영...
침대 머리쪽에 있어야 쓸만하지 여기에 있을 거면 쓸일도 없을 듯.



복층 올라가는 계단.
조카들은 너무너무 좋아했다.
아마 자기들만의 공간을 가진 느낌인지, 2층은 우리집 이라며 좋아했다.



복층은 성인이 서도 머리가 닿지 않는 정도라서 괜찮았다.



선풍기도 있고, 흔들의자 있었다.
1층에도 선풍기 있었다. 긴거.



복층에 있는 방에는 까는 이불, 덮는 이불, 배게가 장농안에 있었는데
개수는 충분했다.
배게가 낮아서 좋았음.



복층에서 내려다본 모습.
벽지 울었네.
천정에 약간 물 젖은 모습이 보이긴 했다.



여기가 안좋았던게 화장실이 달랑 1개였다.
여튼 샴푸+린스 겸용 있었고, 바디 샴푸 있었다.
치약도 있었음.
괜히 챙겨감.



변기랑 세면대
비누도 있고...



화장실이 계단형이라 좀 좋았다.
변기 쪽은 높아서...



수건도 있었다.



베란다 쪽에 바베큐를 해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방 쓰는 사람만 쓸 수 있는 공간이라 좋았다.
그리고 탁자도 다 덮개로 쒸어져있었고, 바베큐통도 있었다.
아... 시설정보에 월풀/스파가 있다고 되어있고, 이 곳에 있는 사진이 있는데 없었다. 막아둔건지...



여분 의자도 충분했다.



베란다가 ㄱ자형태였는데 저 곳은 발코니 형태라고 해야하나?
천장이 없는 곳이었다.
마루에서 보이는 곳에 있는 공간이다.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수영장으로 갔다.
조카들이 너무너무 물놀이를 좋아해서...
하긴 나 어렸을 때 도 그랬지.
하지만 이 날 비가 오기도 했던 날이라 해가 안나고, 지하수를 끌어다 쓴다고 해서 그런지 물이 엄청 찼다.
입술이 보라색이 될 정도였다.
물놀이 좀 하다보니 비가 오고, 7월 중순인데도 물이 너무 차가워서 좀 놀다가 나왔다.



이곳이 어린이를 위한 낮은 수영장



히노끼탕도 있었는데 운영을 하고 있지 않았다.



그리고 어른이 들어가면 가슴 밑 정도까지 오는 풀장도 있었다.
수영장 주변으로는 파라솔 꼽혀있는 자리들도 있었다.



물놀이 하자마자 치즈스틱튀김



그리고 새우튀김 준비



누나랑 누나 친구가 준비를 단단히 해왔다.



튀김기를 집에서 들고왔다. ㅋㅋ



새우튀김.
밖에서 사먹은 새우튀김과 급이 달랐다.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고기 굽기 위해  준비
이 바베큐그릴이 뚜껑에 온도가 있는데 이곳 직원분이 뚜겅을 닫아주면서 구워주면 더 좋다고 했다.
그래서 그렇게 익혔더니 바같쪽이 타기전에 안쪽까지 잘 익었다.
그런데 이렇게 하니 팽이 버섯 같은건 죽처럼 됐던.... (호일에 감싸서 구웠더니 그렇게 됨)
우린 숯 시켰고 와서 숯불 셋팅 해줬다.
참고로 베란다에도 슬리퍼가 따로 있었다.



고기, 햄, 버섯, 양파, 마늘 등등



그리고 조개와 소라, 가리비



고기 굽기.
저렇게 구워서 팽이버섯에서 나온 습기 때문에 불에 구운 맛은 안났다.



그리고 조개까지 클리어



그리고 숙소로 들어와서 후식 먹기.
파인애플도 구우면 훨씬 달고 맛있어져서 구워먹었다.
이 날 일찍 자려던건 아닌데 둘째 조카가 삼촌옆에서 자겠다고 하는 바람에 (원래 누나네는 애들이랑 복층에서 자기로 했는데...) 일찍 잘 수밖에 없었다.
1층에 내려와서 내 옆에서 자겠다고 이불 가지고 내려와서 깔고...
씻고, 설거지하는 어른들한테 빨리 들어가서 자라고, 본인이 불켜있어서 못자겠다는 바람에 10시 좀 넘어서 취침을 할 수 밖에 없었다. ㅋㅋ
즐거웠던 첫날.
수영도 즐거웠고, 먹을 건 엄청 먹어서 배가 터질 것 같았다.
숙소 괜찮았다.
방 이용자만 쓸 수 있는 베란다 바베큐장이 제일 좋았다.
하지만 난 주인분이랑 얘기할 일이 없었는데 누나들은 주인분이 좀 친절과 거리가 있다고 기분 좀 언짢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