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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덕질

KARD의 첫번째 미니앨범 HOLA HOLA - 전곡이 다 좋다.

by Toth 2017. 8. 2.
온가족이 모이는 주말.
작은누나가 요즘 너무 좋은 노래가 있다며, 춤도 멋있다고 이상한 탈춤을 추는 것이 아닌가.
다들 탈춤추냐고 그러는데 아니라고 진짜 멋진 춤이라면서 티비로 뮤직비디오를 틀었다.
유튜브 하다보면 자주 보이던 KARD라는 그룹의 Don't recall 이라는 뮤직비디오였다.
유튜브 보다보면 자주 보였는데 한번도 보지는 않았다.
혼성 그룹인 정도만 알고 뭐 새로운 그룹이 나왔구나 그냥 그러고 말았는데, 듣자마자 뿅 갔다.
그리고 뮤직비디오 환상이었다.
멤버들의 목소리도 너무 좋았고...
작은누나는 조카들 데리고 뮤비 보면서 춤 따라하는데 좀 웃겼다. ㅋㅋ
그런데 그 이후로 몇일 내내 KARD 노래만 듣고 있다.
운전할 때 들으려고 시디 사야지 라는 생각 가지고 검색했는데, 알고보니 정식 데뷔한지도 얼마 안되서 초도한정에 포스터를 주길래 검색해서 구입



구입! 초도한정 포스터 끝내 손에 쥐었다.
신나라에서 (아이오아이 덕질하면서 무조건 신나라에서 사야한다는 생각이 박히고 맘) 품절이어서 포기 중이었는데 마침 핫트랙에 포스터 준다고 해서... 이 나이 먹고 왜이러냐.
뭐 덕질에 나이가 어디있겠음. ㅋㅋ



이왕 사는거 포스터 받은 내 자신이 대견스럽다.
사실 앨범 받기 전까지 노래랑 뮤직비디오는 엄청 많이 봤는데, 멤버 이름도 제대로 모르고 있었다.
왼쪽부터 제이셉, 전지우, 전소민, 비엠
일단 혼성 그룹이라는게 낯설었다.
남녀공학 이후로는 못봤던 것 같은데...
4명 모두가 목소리만 들어도 누군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색깔이 분명한데 너무 잘 어울리는게 신기하다.
그나저나 DSP에서 나온 그룹의 앨범을 사보긴 처음이다.



그룹명이 KARD인데 K는 King, A는 Ace, R은 Jocker, D는 Hidden 이라고 한다. 진짜 카드에서 따온...
K는 비엠, A는 제이셉, J는 블랙과 칼라조커로 나뉘는데 전소민과 전지우라고 한다.
D의 경우 각 곡별로 피쳐링이 될 수도 있고, 영어버전이 될 수도 있고 뭐 그런 스페셜한 건가보다.
첫번째 싱글 Oh NaNa는 허영지(히든멤버)가 피쳐링, 두번째 싱글 Don't Recall은 영어버전(히든트랙), Rumor는 안무가가 함께 나오는 뮤직비디오(히든컨텐츠), 이번 Hola Hola는 공식 팬덤(히든카드)이라고 한다.
뭔가 색다르면서도 재밌는 컨텐츠....
다음 곡에도 이 히든이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여튼 DSP에서 이런 기획이 나오다니... 신기



앨범은 블링블링.



뒷면도 블링블링



트랙리스트는 기존에 나왔던 싱글 3곡과, Hola Hola, 예전 ZAM의 난 멈추지 않는다 리메이크, Living Good은 땡스투에 해당하는 곡. 그리고 곡들의 연주곡.
차에 시디랑 테이프밖에 들을 수 없어서 이 시디는 차에서만 듣게 될 것 같은데 연주곡이 스킵하기 귀찮겠다. ㅋㅋ
뭐 근데 그냥 음악으로도 좋음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은 이라고 생각해보면 어떨땐 오나나가, 어떨 땐 루머가, 어떨 땐 돈리콜이... 그냥 다 좋다.
오나나는 리듬감이 너무 좋고, 돈리콜은 강렬한 느낌이 들어서 좋고, 루머는 혼성 그룹으로서 최고의 시너지가 느껴지는 남녀간의 가사가 좋다. 그리고 홀라홀라는 청량감 드는 여름송이라 좋고... 
솔직히 전곡 다 추천한다. 그리고 모든 뮤직비디오 다 추천!



포토카드는 전소민이다.
특이하게 두개나 들어있다. 오호.



네! Hola Hola 많이 들을께요.



근데 왜 Hola Hola Inst는 없나요? ㅜㅠ



King 비엠(BM)
진짜 간지 쩐다.
일단 랩할 때 목소리가 무게감 굉장해서 처음 들으면 대체 이 목소리는 뭐지 하고 놀라게 된다.
굉장히 매력적인 보이스에, 춤을 너무 잘 춘다.
안무 뮤직비디오 보고 있으면 자꾸 비엠을 보게 된다.
굉장히 프리한 느낌이면서 멋짐.



에이스 제이셉
제이셉 랩이 너무 좋다.
리듬타는게 굉장히 매력있다.
사실 예전에 J-Woo 라는 가수의 랩이 약간 생각나서 관심이 갔었다. 그냥 개인적인 느낌이다.
목소리도 굉장히 깔끔하고 랩이 매력 넘친다.



블랙조커 전소민
사실 카드의 뮤직비디오 보면 Hola Hola를 빼고는 굉장히 어두운 편이다.
그리고 굉장히 강렬한 느낌이 드는데, 에이프릴이었다고 한다.
에이프릴 때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상상이 안간다.
여튼 목소리가 굉장히 안정되면서도 힘있고 깔끔해서 귀에 쏙 들어온다.



칼라조커 지우
음색이 굉장히 좋고, 목소리가 매력이 넘친다.
그리고 뭔가 발음이 독특한 느낌이 들어서 좋은데 들으면 빠져든다.
랩하는 부분도 매력 쩐다.
특히 돈리콜 도입부에 "떨어져줄래 저리가줄래 짜증나니까 불결하니까..." 하는 부분 진짜 최고다.



와 선남선녀



우와 선남선녀2



우와 단체 선남선녀
북클릿에 있는 사진 몇개만 올렸다.
개인적으로 싱글 루머때의 스타일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런 사진도 섞여 있었으면 ㅜㅜ



시디 이쁘다.
차에서 들으려면 보관용으로 하나 더 사야하나 진짜 고민되는 앨범이다.
조심해서 보관하고 들어야겠다.
카드 노래를 안들어봤다면 꼭꼭꼭 들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