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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생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러쉬(Lush) 진저 배스오일 (Ginger Bath Oil) 사용후기

by Toth 2017. 8. 29.


오래간만에 러쉬 제품.
그동안은 써봤던 제품들만 몇번 쓰다가 배송대행으로 구매한 Kitchen Exclusive 제품인 진저배스오일 (Ginger Bath Oil)을 써보기로 했다.
사실 배스 오일이 건조한 날씨에 쓰면 딱이라고 해서 좀 더 날씨 쌀쌀해지면 써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난주에 몸살 + 장염까지 겹쳐서 너무 힘들없다. 게다가 토요일엔 가구 짐 옮기느라 허리까지 너무 힘들어서 꺼냈다.
몸살과 장염으로 강제 다이어트까지 되서 무려 3키로그램이 넘는 몸무게가 내몸에서 떨어져 나갔다.




일단 한국에서는 구할 수 없는 제품이라 제품 성분은 영국사이트에서 가져왔다.
항균작용이 있는 진저 오일과, 엑스트라 버진 코코넛오일이 들어가 있다.



진정효과가 있다는 미모사 앱솔루트, 민감한 피부에 좋다는 자스민 앱솔루트가 들어가 있다.



제품 크기는 정말 자그마하다.
20g짜리라 정말 죄그마하지만 주변이 황금색으로 감싸져 있어서 황금가루거 엄청 날린다.
딱 붙어있긴 하지만 한번 만지면 손에 장난 아니게 묻는다.
향은 막 진저향이 나거나 하진 않는다. 그냥 소프트한 향.



일단 물속에 넣어봤다.



황금펄이 벗겨지면서 진저 배스오일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런 모습인데, 오일이라서 그런지 생각처럼 빨리 녹지는 않는다.



물도 다 차가길래 손으로 뭉게줬다.
오일기가 있어서 그런지 손으로 뭉게면 굉장히 잘 뭉게지고, 유분기가 느껴진다.



황금펄이 물위에 가득해진다.



그리고 물색은 약간 초록이 감도는 진저색으로 변한다.



그냥 오일이기 때문에 거품은 나지 않는다.



사진상으로는 황금펄이 많이 보이지는 않지만, 물 표면이 온통 황금펄로 뒤덮히게 된다.
그래서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
몸이 너무 안좋았던터라, 물속에 거의 50분 누워있었다.
허리 힘들었던 것도 따뜻한 물에 들어가 있으니, 혈액순환이 잘되서 그런지 많이 좋아졌다.
유분기가 있어서 목욕을 하고 나니 몸의 피부가 촉촉해진 느낌이 들어서 겁나 좋았다.



하지만 목욕하고 나니 아주 난리가 났다.
욕조도 황금펄로 범벅이 됐고, 몸도 황금펄로 난리가 났다.
물로 나름 헹군다고 헹궜는데, 유분기가 있는 몸에 찰싹 달라붙은 황금펄들이 잘 떨어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배스오일로 목욕한 몸을 다시 샤워젤로 닦아내기도 그렇고...
욕조도 한번 좌악 닦아내고 청소를 해줘야했다.
써니사이드 같은 제품은 황금펄이 있어도 금방 닦아져 없어졌는데 아무래도 유분기가 있는 오일이라서 그런지 더 잘 안닦여나간것 같다.
좀 귀찮았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았음.
오일도 꽤 괜찮구나 싶지만 배쓰오일 살때는 황금펄이 뭍은건 구매를 고려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