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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건강, 헬스, 홈짐

가정용 홈짐 만들기 - 최고의 홈짐 거상 듀얼풀리 스미스 코너랙 설치 및 사용후기

by Toth 2017. 9. 3.
요즘 헬스장에 사람들이 정말 많다.
미어캣 되서 두리번 거리게 될 정도로 요즘 사람들이 늘었다.
그러다보니 운동에 집중하기도 힘들고, 원하는 기구를 사용하기도 힘들다.
사실 여름에만 많을 줄 알았는데, 날씨가 풀리니 사람이 더 많아지는 느낌.
누구한테는 나 역시 민폐일 수 있지만, 그런 사람들도 굉장히 많다.
랙에서 한세트하고 5-10분씩 쉬면서 몇십분 쓰는 사람, 쓰지 않는 기구에 자기 물건 올려놓고 맡아두는 사람, 맨발로 사람 눕는 벤치에 올리고 운동하는 사람, 운동기구 쓰고 제자리에 안가져다 두고 바닥에 떨궈놓고 그냥 가버리는 사람, 벤치나 기구에 땀 한바가지 흘려놓고 안 닦고 그냥 가는 사람, 벤치에서 싯업하는 사람, 스쿼트랙에서 덤벨하는 사람 등등
나도 이런 건 안하려고 하는데, 어떤 사람에게는 민폐인 행동을 낵 하고 있을 수도...
그래서 몇개월 동안 눈팅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봤다.
처음엔 그냥 하프랙 정도만 살까 생각하고, 엄청 알아봤다.
그러다보니 눈은 자꾸 높아지고, 어짜피 여러 운동 못할 거면 헬스장 병행하게 될 것 같은 생각에... 좋은 걸로 꾸려보기로 했다.



그래서 장만한게 거상에서 나온 듀얼풀리 스미스 코너랙.
원래는 코너랙을 생각한건 아니었다.
방이 워낙에 좁다보니 사장님과 전화 상담하면서 코너랙을 추천 받았다.
방이 좁아서 그냥 랙은 힘들 것 같다고 코너랙이 좀 더 공간활용에 좋다고 해서 그걸로 하기로 했다.
작은 방에 넣기로 했는데, 방크기가 2200 * 2400 에, 높이가 2200 밖에 안되는 방이다.
헬스장에서 운동할 때 랙이 그렇게 크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막상 방 크기를 재보고 아 내방에 들어가긴 힘들겠구나 싶어서 포기할까도 싶다가 전화로 상담받으면서 넣을 수 있을 거란 말에 선택.
실제 사이즈보다 좀 더 크기를 줄여야 할 수 밖에 없어서 높이도 줄이고, 스미스 봉 너비도 줄였다.
전체적으로 크기를 좀 줄였다.



홈짐 꾸미는 분들 보면, 바닥재부터 직접 다 구매해서 깔고, 애정을 쏟아부으시는데, 난 솔직히 자신이 없어서 모든 걸 맡겼다.
그냥 전문가가 해주는 대로 하는게 나중에 고생 안할 것 같아서...
그리고 방을 비우기 위해 침대도 치우고, 벽에 있던 선반도 떼고, 도배까지 (겨울에 가습기 틀고 환기 안시켰더니 곰팡이가...) 새로 해야했어서 2주 동안 치우기 바빴다.
바닥은 문 때문에 다 안깔려다가 안깔면 벤치가 마루에 닿을 수 밖에 없어서 이렇게 깔았다.
설치 기사님들이 문 열리게끔 깔아주셨고, 문 열고 닫아야해서 나머지는 남는 판으로 내가 이렇게 깔았다가 문닫을 때는 몇장 빼서 닫을 수 있게 했다.
그리고 사장님이 바닥재는 냄새 안나는걸로 추천해줘서 깔았는데 정말 냄새가 거의 없어서 다행
그래도 혹시 몰라 몇일간 창문 열어놨다.



2200 * 2400에서 나올 수 있는 최대치의 공간이다.
문 열리는 공간까지 바닥재를 놔야 플랫 벤치 프레스 사용이 가능하다.
방 작으신 분들은 참고 하시길... 
그래도 방향을 문쪽 대각선 방향으로 잡아주셔서 다행이다. 
난 사실 문쪽 맞은편 생각했는데 그랬을면 엄청 불편했을 듯.
역시 전문가 말 따르는게 최고.




바닥재가 밀리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문은 직각으로 연 상태에 남은 바닥재를 문 뒤에 놨다.



이 매쉬망은 거상 사장님이 서비스로 선물 주심.
스크럽핸들이랑, 로프랑, 스트랩 등 걸어놓기 좋다.
방이 좁아서 이런거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서비스로 주셨는데 벽에 구멍 뚫기 그래서 벽에 기대뒀다.



높이는 주먹 한개 들어갈 수 있는 정도로 수정했다.
방 높이는 2200 이었고, 높이는 2150 이다.
바닥재 놓고도 그래도 이정도 틈이 생긴다.
턱걸이 할 때 불편할 거란 생각에 최대한 줄여달라고 했는데 이정도는 되야한다고 했고, 실제로 써보니 그렇게 불편하지 않아서 다행



랙 맨 안쪽엔 바벨봉을 꼽을 수 있는 자리가 있다.
바벨봉을 우리방에 맞게 2100으로 잘라 주셨는데 꼽는자리가 높이가 좀 있어서 들어가질 않아서 꼽는 건 실패



일단 이렇게 벽 한구석에 놔뒀다.
그런데 이게 더 편함.
안에 꼽아두면 빼기 더 귀찮을 듯.
벽에 기댈 때 벽지에 자국 안생기게 뭔가 조취를 취해야할 듯



중량 블럭.
듀얼풀리 사용시 이용하는 블럭인데 기본이 75까지다.
더 늘릴 수 있는 옵션도 있는 걸로 아는데 나한테는 이걸로도 충분.
제품 자체가 다 고급스럽지만, 블럭도 장난 아니게 고급스럽다.
움직임도 좋고 핀 꼽을 때 느낌나저 좋음.



그리고 듀얼풀리
굉장히 부드럽다.
소음도 거의 없어서 진짜 좋음




스미스봉은 샤크랙에 걸면 되는데 스미스도 굉장히 부드럽다.
고민스러운건 샤크랙에 봉을 걸칠때 어쩔 수 없이 소리가 나서 이 곳에 뭔가 감아서 좀 소리를 줄일 방법을 찾아야할 것 같다.



그리고 스미스에 안전바도 있다. 



맨 밑에는 데드리프트 다이.
일단 필요할 것 같아서 옵션으로 달았는데 생각해보니 쿵쿵 놓을 수 없으니 이 부분도 완충제를 달아야할까 싶다.
부엌용 바닥에 까는 쿠션같은거 사서 잘라서 붙일까 고민 중.



그 외에 옵션으로 랫풀, 롱풀 다이도 신청했다.
한쪽 랙 기둥에 달아서 쓰면 된다.
그리고 듀얼바 세트도 신청했는데, 그건 사진에 안나왔네. 구석에 박혀 있어서...



한쪽 구석에 기존에 사용하던 퀵락.
헬스장 다닐 때 늦어서 못가거나, 주말에 어깨나 팔운동 정도 할 때 사용하던거.
20키로 넘는 덤벨을 구매하고 싶은데, 지출이 커서 가끔 가다가 하나씩 장만을 해야하나 싶다.
퀵락 무게 추가 킷은 왜 안나오지.
방만 넓으면 그냥 적은 무게의 덤벨부터 그냥 낱개로 모으고 싶은 욕구가 든다.



그리고 같이 구매한 파라마운트 벤치
견고하고 좋다.



드디어 홈짐을 꾸리게 되다니 꿈만 같다.
물론 출혈이 크지만 그래도 굉장히 만족스럽다.
제품도 견고하고, 설치해주시는 기사님들도 굉장히 친절해서 엄청 좋았다.
주문하고 거의 2주 정도 되서 날짜 잡아서 설치를 했고, 설치 시간은 3시간 좀 못됐다.
현재는 굉장히 만족스럽게 사용중이다.
빌라 6층이라 혹시라도 아래층에 해가 될까봐 최대한 조심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이제 내 위시리스트는 이지바와 덤벨!
평생 쓸 걸 목표로 조금씩 모아야겠다.
지갑의 출혈만 각오한다면 최고의 제품. 
이거 하나면 왠만한 운동은 모두 가능하고, 제품도 좋아서 적극추천. 정말 헬스장 부럽지 않음.
홈짐을 장만하시려는 분 중에 방이 작아서 고민중이라면 코너랙으로도 이렇게 사용이 가능하다는것도 참고가 되셨길...

참고로 거상 블로그에 가면 가격 정보를 볼 수 있다. 내건 코너랙이라 약간 차이가 있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