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놀러다니기, 여행/해외

오사카 2박 3일 자유여행 - 피치 항공 탑승기 (칸사이 공항 터미널2 면세점 안내 등)

by Toth 2014. 8. 5.

오사카 2박 3일 자유여행 - 피치 항공 탑승기

몇일전에 오사카여행을 다녀왔어요.

휴가 날짜를 급하게 잡는 바람에... 티켓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피치 항공을 이용하게 됐어요.

사실 일단 표가 딱 그것밖에 없어서 구입을 하긴 했는데 구입하고 나니 안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있더군요.

저도 이번에 타면서 딜레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비가 오고 안개가 끼고 한날이라서 딜레이에 대해서는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뭐라 말씀 드리긴 힘들더군요.

아쉬운 점은 저가항공이다보니 인천에서는 터미널을 이동해야하고, 일본 칸사이 공항에서도 피치항공 전용 터미널 (터미널2)가 따로 있어서 이동해야한다는게 좀 안좋게 느껴지더군요.

그 외에는 그렇게 크게 불편하거나 불친절하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었어요.



1. 인천공항에서 출국하기



마침 떠나는 날은 J열에서 티켓팅을 했습니다.

그래서 J 로 이동해서 티켓팅! 

저희는 위탁수화물을 신청이 되어있었는데... 제길 둘이서 짐이 거의 기내용 수화물 하나밖에 나오질 않았어요.

그래도 여튼 티켓팅 하고 이동

티켓팅 후에는 저가항공사 답게 탑승동으로 스타라인을 타고 이동.

처음이라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니...

인천공항에서 출국시 저가항공사 또는 외국 항공사들 (제가 경험한건 이스타항공과, 피치항공)의 경우 탐승동을 제 1탑승동으로 이동해야합니다.

표를 받으셔서 플랫폼이 101 포함 이상이시면 탑승동으로 스타라인이라는 작은 지하철같은 걸 타고 이동하셔야해요.

면세점은 탑승동 이동 전에 들리시는게 좋아요. 




드디어 도착해서 보이는 피치항공 항공기. 은근 귀염 넘칩니다.

총 A~F열까지 있어서 양쪽으로 3열씩 좌석이 나뉘어져있습니다. 




피치항공 탑승기를 보면 많은분들이 좁다고 말씀하시던데... 전 좁다고 느껴지지 않더군요.

제 다리가 짧아서일까요?

그리고 안에는 아주 간단한 안내책자 등이 꽃혀있고 항로 표시되는 스크린같은건 없습니다.  




그리고 기내식.

기내식은 유료입니다.

모두 유료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무료로 제공되질 않습니다.

저희가 돌아오는 날은 좀 추워서 담요 있냐고 물었더니 담요도 없더라구요.

그러니 배고프신분들은 미리 음식을 면세점에서 사셔서 타시고, 에어컨 바람 싫으신분들이나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은 간단한 옷가지를 가지고 타시는 게 좋으실 거예요. 




이제 도착...  

이렇게 활주로(?)에 직접 내려보는 건 예전에 필리핀에서 필리핀국내비행기 이후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이곳도 인천공항처럼 터미널 이동을 해야합니다.

터미널2인데요. 이곳은 다른 항공사 비행기는 없이 오로지 피치항공만이 사용하는 곳입니다.

터미널2를 나오면 바로 셔틀 버스가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어짜피 오고가는 차량은 그것뿐이니 쉽게 찾으실 수 있어요.

그걸 바로 타시면 터미널1으로 이동합니다.

그러니 짐 찾으시면 바로 터미널1으로 이동 하시면 되요.



2. 칸사이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하기



귀국시에도 터미널2로 이동을 해야합니다.

워낙 표지판이 일본어, 영어, 한글 등이 아주 잘 적혀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어요.




터미널2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위의 지도처럼 1층 버스정류장에서 연락버스를 이용해야합니다.




에스켈러이터를 내려오면 바로 연락버스 승차장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바로 이동하면 됩니다.




저희는 혹시 몰라서 좀 일찍 도착했는데 2시간 전부터 50분전까지만 탑승 수속이 가능하더군요.

피치항공의 경우, 발권을 직접해야합니다.

저 기계를 이용해서 발권을 하시면 되요.

사실 발권을 혼자 하면 짐은 어떻게 하나 걱정되서 검색해보니 짐이 없을 경우엔 발권해도 된다는 블로그 글만 믿고 창구가 열리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발권 후에 발권기계가 있는 곳 앞에 짐을 붙일 수 있는 곳이 있어요.

그러니 바로 발권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미리 인쇄된 종이를 스캔하려니 스캔이 안되더군요.

그랬더니 직원분이 오셔서 직접 입력하면 된다고 하셔서 저희 예약번호를 입력해서 발권을 했습니다.




발권 후에는 여권을 스캔해주면 되는데요.

본인의 사진이 나와있는 부분을 대주면 스캔이 완료됩니다.

이때도 주의하실 점은 스캔시 투명한 케이스같은것도 벗기고 하셔야합니다.

저희가 짐 맡기면서 짐 검사 할때 보니 옆에 분이 비닐커버를 씌운채로 스캔을 해서 스캔이 되지 않았다고 다시 스캔하고 오라고 뒤로 물리더군요.

스캔시에는 아무리 내용이 보이는 비닐커버라도 꼭 벗기고 스캔하세요.




이게 발권한 티켓...

그냥 종이예요. 영수증 종이로 헷갈리시면 안됩니다.

제주도 갈때나 봤던 티켓이네요. ㅎㅎ




짐을 맡기고 수속을 받고 이동했습니다.

저희는 현금이 남아서 다 쓸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면세점이 정말 작은 규모입니다.

그러니 면세점 들르실 생각보다는 그전에 다쓰시는게 좋아요.

일단 간단한 카페테리아 (우동 등 음식과 간단한 차 그리고 물 같은것)가 있습니다.




이곳 면세점은 화장품, 시계, 담배 등 이 팔긴하는데 규모가 크지 않아서 별로 볼건 없어요.




반대편 면세점도 그리 크지 않습니다.

선그라스, 선물용 과자 등이 있긴 한데 그리 살건 없어보이더군요.

저희는 그냥 좀 손해를 보더라도 환전을 하기로 해서 환전을 하기로 했어요.

서울와서 하려다가 귀찮다고 그냥 공항에 있는 환전소에서 바로 환전했습니다.

면세점 옆에 환전소가 있어요.

환전시에는 동전도 받더군요. 우리나라돈으로 만원짜리에 맞춰서 동전까지 받아서 주시더군요.

그래도 몇백엔 남아서 물 사마셨습니다.




그리고 TV가 있고, 컴퓨터 이용이 가능합니다.

컴퓨터는 10분에 무려 100엔...

서양 사람 몇분만 하시더군요. 왼쪽편 분 페이스북 하시더라구요. ㅎㅎㅎ 훔쳐보려던건 아니지만...

그리고 공항의 무선 인테넷 무료로 있긴한데 정말 느립니다.

폰으로 인터넷 키고 한참 기다려야합니다.

특히 수속 다 하고 들어와서 기다리는 곳은 더 심해요.

무료 무선 와이파이 연결하려면 정말 답답해서 죽어요.

그리고 전 KT 무제한 인터넷 해갔는데 이상하게 이곳에서는 더 느리더군요. 꺄악...

여튼 18:15분 비행기였는데 18:45분으로 비행기가 지연됐습니다.

이날 비가 꽤 많이 왔어요.

전광판에는 비행기가 늦게 도착했다고 떠있더군요.

따로 방송을 안해줘서 전광판 가서 보고 알았습니다.

그리고 공항 입국할때도 그랬지마 이곳은 터미널과 연결이 안되고 직접 활주로에 내린 비행기에서 걸어 들어오거나 나와야하는데 이날 비가 와서 피치항공의 우산을 준비해주셔서 쓰고 이동 후 반납했습니다.

우산 좋아서 탐났는데 수거하더군요. ㅜㅜ

피치항공이 저렴하고 여러말이 많긴 한데 전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던 것 같아요.

지연이 되서 좀 아쉬웠긴 하지만 이날 비가 많이 와서 왠지 지연될 거란 생각도 들고, 비행기 못뜨는거 아니야? 이런 생각도 했었거든요.

그럼 피치항공 이용하시면서 궁금하신 점이 풀리시길 바라며 이렇게 피치항공 이용기를 마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