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여행 3일차.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이 날은 아침에 천제연 폭포 > 점심 > 여미지식물원 > 공항 으로 가기로 했다.
천제연폭포 10년전에 가보고 오래간만에 다시 가본다.
그 때는 회사에서 워크숍으로 갔었는데, 천제연 폭포는 해가 떨어진 밤시간에 들러서 잘 기억이 나질 않았다.
입장료는 어른이 2,500원인데 65세 이상은 무료라서 어머니는 무료로 입장하고 2인 입장료 금액만 지불했다.
천제연폭포 관람 유의사항.
제 1폭포의 경우는 비가 많이 내려서 상류에서 물이 흐르지 않는 이상은 평상시 폭포를 이루지 않는다고 한다.
1, 2, 3 폭포로 이루어져 있다.
안타까운건 내부에 화장실이 없다.
꼭 주차장 옆 화장실을 먼저 이용하고 들어가라.
우린 안에서 귤 사먹었는데 좀 먹었더니 화장실이 가고 싶어졌다.
그렇다. 그냥 참았다. ㅋㅋ
천제연 난대림지대라고 한다.
경치가 좋아 그 옛날 선녀들이 내려와서 목욕을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천제연지도, 우린 제 1폭포인 천제연(연못)을 구경하고, 제 2폭포, 선임교를 건너서 구경하고 돌아왔다.
제 3폭포는 스킵했다.
어머니도 피곤하신지 2폭포 보고 돌아가자고 하셔서. 그렇다고 폭포가 안이뻐서 그랬던 건 아니다.
폭포는 좋았다. 경치도 좋았고... ㅎㅎ
이 곳이 제 1폭포였다.
보자마자 드는 생각은 아름답다였다.
물색은 푸르다 못해 에메랄드 색이었다.
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빨려들어갈 것 같았고, 뭔가 조각해둔 것 같은 폭포처럼 바위들이 너무나 멋있었다.
계단이 많아서 좀 불편하긴 하지만 어머니도 보고 너무 이쁘다고 하셨다.
제 1폭포는 비가 많이 내려 상류에서 물이 흘러야 폭포를 이루기 때문에 이 날 폭포를 구경할 수는 없었다.
아주 조그마한 물들이 한쪽 구석에서 흐르는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제 2폭포로 이동
이동하다보니 보이는 물들을 보니 선녀가 내려와 목욕하는 걸 훔쳐보는 듯한 느낌의 광경이 보임.
물론 선녀는 없었지만...
제 2폭포는 시원하게 물이 흐르고 있었다.
저 아래서 도를 닦고 싶은.. ㅋㅋ
보고 있으니 기분이 좋아짐.
같이 사진도 찍고... 여기도 물색이 너무 이뻤다.
그리고 보이는 선임교.
제 2폭포를 지나고 나면 보인다.
이 근처에서 귤 파시는 분이 있어서 사서 먹으면서 이동
선임교에서 보는 풍경도 멋졌다.
선임교를 건너서 잠시 앉아서 숨을 고르는데, 정면에 보이는 건물
천제루라고 하는데 그냥 휴게소였다.
제 3폭포로 이동할까하다가 식사하러 가자고 해서 이동했다.
천제연 폭포 추천한다.
내가 물을 좋아해서 그런가 그냥 산만 있는 곳보다 이렇게 폭포든 계곡이든 바다든 물 있는 곳이 더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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