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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

수요미식회 망원동 맛집 - 주오일 식당

by Toth 2017. 1. 6.
주말을 보내고 출근했는데, 사람들이 수요미식회에 망원동 맛집들이 소개되었다는 얘기에 꽃을 피웠다.

그래서 월요일부터 이곳을 도전해보기로 했다.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곳 중 2군데가 비슷한 위치에 있길래 그 방향으로 가기로 했다.
그 곳에 있는 식당은 주오일 식당과 동일루.
당연히 문을 열었을거란 생각으로 갔다가 2곳 다 월요일 휴무!
그래서 포기하고 말았다.

그래서 다시 화요일
주오일 식당을 목표하고 갔다.
왠걸 화요일은 저녁 장사만 한단다.


네이버 지도 수정 좀 해놔주세요!!!! (그리고 밑에 사진으로 첨부하겠지만 토요일 저녁 시작시간도 다르니 밑에 있는 사진을 참조하시길)
화요일도 실패했다.

수요일 드디어 작정하고 사무실에서 점심시간 20분전에 출발해서 11시 48분 정도 도착.
아니 이 시간에 왜 줄이 있어?
다들 회사에서 일찍 나가게 해주나? 아님 뭐야 학생들인가?
도착하니 대기자 명단에 이름 써야한다는 프린트물 붙은 걸 보고 들어가서 이름을 적고 나니 직원이 나와서 바로 "SOLD OUT 재료소진" 이라고 붙인다.

뭐야 11:30분에 오픈인데, 11:50분에 재료소진이라니?
말이 되나?
그래도 다행이었다.
우리가 마지막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만약 점심시간에 맞춰서 나왔으면 또 실패했으리라...
이 곳에 가실 분들은 정말 문여는 시간에 무조건 가던지 최대한 빨리가라! 아님 못 먹는다.
이렇게 까지 먹어야하나? 싶었는데 맛있었다. 용서.

그렇게 11시 50분즈음부터 기다려서 50분의 기다림 끝에 12시 40분에 가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또다시 주문하고 10분 (주문도 재료 떨어졌다고 먹고 싶던 메뉴는 못 먹고 2가지 메뉴밖에 안된다고 해서 그걸로 시켰다.)
10분만에 폭풍흡입하고 사무실로 복귀


이곳이다.
기다리는 사람들이 이보다 더 많았다.


문앞에 놓여있는 간단한 메뉴판.
우린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쓰고나니, 재료소진이라고 했다.
그런데 점심 메뉴에 있는 건 하나밖에 못시켰다.
"버터치킨커리"와 "삭슈카와 빵" 을 먹을 수 있었다.


20분만에 재료 소진이라....


주오일 식당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을 한다.
점심은 11:30 ~ 14:00
저녁은 18:00 ~ 20:30
단 화요일은 저녁영업만하고 토요일은 저녁영업이 17:30 부터 시작이다.
네이버 지도 검색에 나오는 업체 정보랑 시간이 다르니 조심
20분만에 재료소진이라고 뜨는거 보면 시간 잘못 알고 가면 못먹을 듯


메뉴판.
물은 셀프. 화장실은 바깥건물 메뉴나 운영시간 변경은 인스타나 트위터로 공지한다고 한다.


우린 원래 치킨 새우 검보를 먹고 싶었는데 ㅜㅜ
버터치킨커리에 반숙후라이를 추가하고, 샥수카와 빵을 시켜먹었다.


그리고 주류 메뉴


내부는 이렇게 생김


내부는 이렇게 생김2


드디어 나온 치킨 카레.
우린 반숙 후라이를 추가했는데, 안했으면 서운할뻔했다. 계란 노른자랑 같이 섞이니 맛이 한층 좋았다.
카레는 굉장히 부드럽고, 꼭 코코넛 밀크가 들어간 느낌처럼 특유의 맛이 있었고, 부드러웠다.
코코넛이 들어간걸까? 모르겠다. 
이거 강추 맛있다.


그리고 나온 샥슈카와 빵.
이것도 맛있다.
바게뜨는 바삭했고, 샥슈카라는 건 첨 먹어보는건데 매콤하면 맛났다.
그런데 엄청 뜨거워서 입천장 델뻔


아래에는 계란이 왔어요! 맛있다.


둘이서 완벽 클리어.
사실 양이 좀 적은 편이라는 느낌이라는 점과 기다리는 사람 더럽게 많다는 거 빼고는 아쉬운게 없었다.
다음에 또 가고 싶은 생각이 든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