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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생활

혼자 집에서 셀프태닝 - Jergens Natural Glow 상세 사용 후기 (셀프태닝로션)

by Toth 2018. 7. 27.

어렸을 때 태닝을 해본적이 세번 있다.
집이 시골이었었던 탓에 팔만 맨날 타서 아예 다 벗고 돌아다녀 태닝이 된 경우
실제로 태닝샵을 다녀본 경험
셀프태닝제품을 사용해본 경험

태닝샵의 경우 10회 정도 등록해서 해본 적이 있는데 이쁘게 타긴 했다.
하지만 비용도, 시간도 귀찮음.
그리고 피부도 건조해진다.

셀프태닝제품은 예전에 한번 써본적이 있는데, 굉장히 귀찮다.
오래된 기억이지만 오랫동안 앉지도 눕지도 못하며 말리고 또 바르고, 색이 나오길 기다리고...
게다가 얼룩덜룩해진 경험 ㅋㅋ

그 경험이 다 10년 전쯤 경험인 듯 하다.
그 후로는 태닝이라는걸 해본 적은 없다.
그런데 뭔 바람이 불었는지 한번 해보고 싶어짐.

인터넷 서핑하다가 Jergens Natural Glow 라는 제품을 추천한다는 블로그 글을 발견했다.
예전에 셀프태닝 했을 때는 굉장히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손으로 발라도 되고, 옷에도 안묻어나고, 편하다고해서...
그리고 자외선으로 태닝을 하는게 아니니 피부에도 자극적이지 않다고 한다.

국내에 판매를 하지 않아서 이런 저런 쇼핑몰에서 배송대행 등으로 파는데 얼척없이 비싸서 아마존에 들어가봄
한개에 7.49달러
대신 25달라를 넘겨야만 배송이 된다고 해서 4개 구매했다.

제품은 두가지 종류가 판매
1. Fair to Medium
2. Medium to Tan
다른 블로거 글엔 미디엄 투 텐 (Medium to Tan) 제품을 사야한다고 했다.
페어 투 미디엄(Fair to Medium)은 피부색이 아주 연한상태에서 중간으로, 미디엄 투 텐 (Medium to Tan)은 중간색에서 태운색으로 만들어주는 거인 듯.

여튼 그 분 블로그에 손으로 슥슥 발라도 되고, 금새 말라서 바로 옷입어도 상관 없다고 해서 구매했다.
하지만 적당한 사용기를 찾아볼 수가 없었다.

바르는 방법
색은 어떻게 나오는지에 대한 것
지워질 때는 어떻게 변하는지 등

그래서 이 포스팅을 쓰게 됐다.

현재 총 3회를 발랐다.
1회 - 7월 19일 (목)
2회 - 7월 20일 (금)
3회 - 7월 22일 (일)
처음 바르고 나서는 딱 일주일이 지났다.
3회까지 바라고 현재는 바르지 않고 있다.

이제부터 제품리뷰와 일주일간의 기록
제품에 대해서 쓰고, 사용 날짜 그대로 주욱 나열해서 써보겠다.



Jergens Natural Glow - 3Days to Glow Moisturiser 아마존 구입


아마존닷컴에서 구매한 Jergens Natural Glow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한국으로 직배송이 가능한 제품이었다.
배송기간은 7.13 주문 7.19일 받았다.
6일만에 배송이 이루어졌다. 빠르넹



배송기준이 25달러였기 때문에 4개를 주문했고 개별 포장이 되어있어서 좋았다.



총 결제금액은 배송비 포함 37.34달러
그래도 직배송이라서 편했다.
배송대행 할려면 배송대행 사이트에 등록하고 결제하고 귀찮



제품은 4온스 제품이다.
118ml
내가 사용해본 결과 사람마다 다르고, 바르는 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온몸에 사용할 경우 6번 정도 사용 가능할 것 같다.



뒷면은 설명으로... 영어...



개봉하고 12개월 이내에 사용을 권한다고 함.
사용방법은 잘 문질러서 바름
팔꿈치, 무릎, 손목, 발목 등은 적응양으로 바름
건조가 되면 옷을 입어도 됨.
원하는 색상이 나올때까지 반복해서 사용




개봉하고 12개월이라더니 뭐 내부에 실처리 안되어있네.



손에 덜어보면 이렇게 그냥 로션타입이다.
아니 약간 크림타입. 너무 부드럽지도 너무 뻑뻑하지 않은 정도
두세번 손으로 문지르면 살짝 뻑뻑해지는 느낌이다.


Day 1 - 사용 첫날 07.19 (목) 첫번째 바름


이게 내 피부톤이다.
사용전에 비교를 하기 위해서 찍었다.
카메라는 수동으로 셋팅을 했다. 다 똑같은 상황으로 찍히게 하기 위해서 같은 장소에서 같은 셋팅 값으로 촬영
사용전에는 스크럽을 하는게 좋다고 하는데, 난 뜨거운 물에 몸 담궈서 목욜을 한 후 샤워타월로 씻어줌.



이건 준비물
혼자서는 등을 바를 수 없기 때문에 셀프바르미를 구매했다.
로션을 묻혀둔 상태
난 다리 - 엉덩이 - 상체 앞판 - 팔 - 등 순으로 발랐다.
바를때는 그냥 로션처럼 슥슥 문질러주면 된다.
손등, 발꿈치, 발등 같은 부분은 여러번 문지르지 않고 한번씩만 살짝 문질러줌.
얼굴이랑 목은 안발랐다. 원래 햇빛에 타니까...
대신 목부분 시작하는 곳까지 살짝살짝 발라줌
제품 자체도 모이스처라이저이기 때문에 바르고 나서 따로 씻어낼 필요는 없다.
마르면 옷을 입어도 된다.
난 처음 발라서 그런지 은근 힘들어서 땀이 좀 났다.
그래서 에어컨 틀고 선풍기 틀어서 말려주고 땀난 부분은 다시 손으로 문질러 줬다.
아무래도 땀이 나면 얼룩이 질 수 있으니 조심.
이 날은 거의 한시간 동안 서서 말려주고 옷입고 잤다.
옷에 묻어나지 않았다.



바르고 나서의 모습인데 별다른 차이가 없다.
대신 그냥 로션 같은 느낌이 아니라 썬크림을 바르고 나면 좀 답답한 느낌을 받곤 하는데 그런 느낌이 든다.
자고 일어나면 아무렇치 않음.



Day 2 - 둘째날 07.20 (금) 두번째 사용 


자고 일어나니 색이 변해있다.
그런데 팔이 접히는 부분이 색이 잘 안나왔다.
내가 바르고 나서 땀이 좀 났었는데 아무 생각 없이 바르자마자 팔 움직이고 해서 약간의 차이가 생긴 것 같았다.
그 외에는 고르게 새이 나왔다.
정말 성공각인가? 옷벗고 거울앞에 섰는데 진짜 살짝 태닝 한 느낌처럼 고르게 잘 먹었다.



하지만 손이 문제.
그렇다. 별생각 없이 손으로 문지른게 문제였다.
설명에 있던 손으로 발라주고 씻으라고 했는데, 씻어내면 완전히 색이 안먹을까봐 물티슈로 대강 닦은게 문제였다.
크헙



그래서 이 날은 약국가서 장갑 사왔다.



밀착되는 장갑
셀프태닝 하실 분은 꼭 장갑 사서 장갑으로 해라!
이 장갑으로 끼고 발랐는데 전혀 문제 안됐고, 벗은 후에는 손등에 살짝 로션 묻혀서 손등끼리 비벼주는 식으로 마무리 했다.



Day 3 - 셋째날 7.21 (토) 사용안함

이 날은 따로 사용을 안했다.
사진도 안찍음.
다만 몸의 색이 조금 더 진해져 있었다.
전 날 저녁에 바르고 잤고 이 날 그냥 활동했기 때문에 점점 색이 진해진듯
손만 빼고 고르게 잘 됐다.
조금 아쉬운 점은 발가락 사이를 안물질렀더니 발가락 사이가 하얀...
꼭 발등 바르면서 발가락 사이도 발라줘라!
그리고 손톱 발톱엔 바르지마라! 때낀 것 처럼 변한다.


Day 4 - 넷째날 7.22(일) 세번째 사용


이 날은 일요일이라 오전에 사용했다.
그리고 밤늦게 찍은 사진
색상 진짜 이쁘게 잘 나옴



원래 햇빛이 많이 닿는 부위가 좀 더 까맣다. 안쪽보다.
몸 전체를 거울에 비춰보니 다른 사람 같았다.
다만 이 제품이 왜 Medium to Tan인줄 알았다.
겨드랑이처럼 완전히 햇빛을 안받고 하얀곳은 색상이 좀 붉은(약간 오렌지빛) 황금색이 나왔다.
여튼 세번째 사용 때는 그부분을 감안해서 겨드랑이쪽만 그라디에이션 주듯이 주변부까지만 발라줬다.
그리고 기존에 팔 접히는 부분도 완전히 색이 동일하게 잘 나왔다.
두세번 바르니까 요령이 생겨서 전혀 힘들지 않아 땀도 안나고 편하게 발랐다.
그리고 원래 얼굴, 목 부분이 평소에 타는 부분이기도 하고, 목으로 이어지는 부분에만 약하게 발라줬더니 어색하지 않게 잘 나옴.



다만 세번째 바르고 나서 로션이 이불에 묻어났다.
첫번째 두번째의 경우 바르고나서 1시간 정도 서서 돌아다니면서 말렸는데 세번째에는 매번 안묻어나길래 20-30분 있다가 그냥 누웠더니 묻어남.
약간 끈적이는 느낌이 있는데 별 생각 없이 누운게 문제.
그렇다고 몸에 얼룩이 지진 않았다.


Day 5 - 다섯째날 7.23(월) 사용안함


전과 비슷하다.
색상이 그대로 유지 되는 것 같았다.
사무실에서 사람들이 피부가 왜 이렇게 탔냐고 ㅎㅎㅎ
태닝크림으로 한거 말 안했다. ㅎㅎ


Day 6 - 여셧째날 7.24(화) 사용안함


색상이 살짝 연해지기 시작했다.
어느 블로거가 유지를 위해서는 이틀에 한번꼴로 발라줘야한다고 한 이유인 것 같았다.



그리고 다른 부위는 괜찮았는데 손목 안쪽이 조금씩 벗겨지기 시작했다.
이때 한번 더 바를까 하다가 벗겨지는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서 더 바르지 않고 두기로 함.
그리고 이때 부터는 손 실패한게 거의 눈에 띄지 않게 됨.
아무래도 손은 하루에도 몇번씩 씻고, 자주 사용하는지라 연해지면서 맞춰졌다.
신기한거 저런식으로 벗겨지지 않고 연해지면서 괜찮아짐.


Day 7 - 일곱째날 7.25 (수) 사용안함


전날과 그다지 달라지진 않았다.



대신 손목은 좀 더 벗겨짐.
샤워하면서 손으로 문지르면 더 지워진다.
사진찍으면서 느낀건데 정말 색상 유지를 위해서는 이틀에 한번꼴로 해주는게 맞는 것 같다.


Day 8 - 여덟째날 7.26 (목) 사용안함


전체적인 색상이 약간 연해진 느낌이 든다.



손목은 지워지는게 점점 많아짐.
아무래도 내가 매일 운동하면서 땀도 많이 흘리고 특히나 스트랩을 손목에 감고 무게를 치지 더 지워지는 것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 날은 몸도 조금씩 연해지는게 느껴진다.
하지만 막 지저분하게 벗겨지진 않는다.



하지만 팔이 접히는 부분이 약간 벗겨졌다.
접히는 부분이라 완전히 팔을 펴지 않는 이상은 벗겨진 티가 나진 않았다.



그리고 샤워하면서 문질렀더니 많이 벗겨짐.
다른 부위들은 연해지기만 했지 이런식으로 심하게 벗겨지진 않았다. 
땀이 많이 나고, 마찰이 많은 부위여서 저렇게 씻을 때 벗겨지는...
사진은 좀 지저분해 보일 수 있지만 사진만큼 지저분하게 보이진 않음.
여름이라서 따로 바디로션을 바르지 않는데, 바디로션 잘 발라주면 더 오래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용 전후 비교


항상 같은 조명에서 같은 셋팅값으로 찍었는데 배경색이 좀 다르게 찍혔네.
여튼 그냥 눈으로 봐도 이 정도 변화가 느껴진다.
확실히 태닝이 되고 나니 좀 피부가 탄탄해보이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사용해보고나니

아주 예전에 셀프태닝을 해본적이 있는데 어떤 제품인지 오래되서 기억도 안난다.
여튼 그때와는 너무 달랐다.
일단 바르기가 쉽고, 마르는데 오래걸리지 않아서 좋았다.
색상이 이쁘게 나오고, 왠만해선 얼룩덜룩하게 색이 나오는 경우는 없었다.
단 손은 내가 설명서대로 안하고 막해서....
지금은 포스팅을 위해서 바르는걸 그만 둔 상태라서 완전히 다 빠지고 나면 다시 해볼까 생각중이다.
그리고 외국사이트들의 후기들을 봤는데 얼굴은 안바르는게 나을 것으로 보임.
여성분들이라면 화장으로 얼굴은 색을 맞추는게 좋을 듯 하다.
그리고 평소에 옷입고 다니면서 얼굴은 타니...


마지막으로 주의할 점

마지막으로 주의할 점은 꼭꼭꼭 맨손으로 펴바르지 말것
장갑 사서 하고 손은 마지막에 장갑 벗고 슬쩍 발라줘라.
그리고 손, 발 바를때 손가락 사이, 발가락 사이도 잊지 말아라.
색을 유지하려면 2일에 한번 또는 상태를 보고 3일에 한번 발라줘라.
바르지 않는 날에는 바디로션 잘 발라줘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마르기 전 (나의 경우 대략 한시간 이내엿다.)에 중요한 옷을 입거나 이불에 눕지 말자.
다만 20-30분 지나고 나서 옷입거나 해도 몸에 얼룩은 안생기니, 그냥 집에서 입는 옷은 바르고 나서 20분 후에 입어도 크게 상관 없을 듯 하다.
바르면서 땀 안나게 하고, 마르는 동안 접히는 부위를 너무 접었다 폈다 하지 말자. ㅎㅎ
혼자 등 발라야한다면 나처럼 셀프바르미 같은 도구를 사면 된다. 잘 발렸다. 
대신 전신 거울 두개 놓고 등 볼 수 있게 바르는게 좋다. 난 이 도구로 하면서 등에 얼룩 안생기고 완벽하게 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