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스텝포드 와이프가 생각나는 영화 겟아웃 (Get Out, 2017)

by Toth 2017. 5. 27.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공포영화가 나오면 일단은 영화관에 가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이다.
이번에 겟아웃이라는 영화가 평이 좋길래 이번 공포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지 하고 있었다.



영화는 굉장히 재밌는 편이었다.
음향이 너무 좋아서 음향만으로도 긴장감을 잘 느낄 수 있었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는 동안 예전에 니콜키드만이 나왔던 블랙코미디 영화 스텝포드 와이프가 생각이 났다.
장르도 다르고, 내용도 사뭇 다르지만 영화의 여러면에서 닮아있었다.

스텝포드는 성공적인 여성 커리어우먼이 한번의 큰 실수로 방송국을 쫒겨나 가족들과 함께 스텝포드라는 한 커뮤니티를 이루고 있는 마을로 이사가면서 생기는 일이다.
마을의 모든 여성들은 집안일과 성적인 대상으로만 비춰지고, 모든 여성들이 정상이 아닌 것처럼 마치 누군가에게 조정당하는 듯하게 살고 있다.
그러던 중 비슷한 시기에 이사온 소설가 친구도 다른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다른 여성처럼 변하게 되면서 그 배경을 쫒는 영화다.
영화는 여성과 남성이 갖는 사회적인 위치와 남성과 여성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에 대한 문제를 이야기 한다.

만약 겟아웃이란 영화도 스템포드 와이프라는 영화도 봤다면 나처럼 여러면에서 닮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
두 영화의 비교는 스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겟아웃은 심리적인 무서움을 다루는 장르의 공포가 아닌가싶다.
개인적인 잔인한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의 아쉬웠던 점은 상영등급을 좀 높여서라도 보여줄 수 있는 장면들을 더 잘 보여줬으면 좋았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깜짝 놀라는 장면들이 몇장면 있다.
영화관에서 소리내며 놀라는 사람들 꽤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