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2016) 보고 옴 - 쿠키영상은 없음

by Toth 2016. 11. 24.

CGV 2년간 VIP를 유지해서 RVIP인 상태인데, 올해 들어 영화를 별로 보지 못해 VIP 되기 힘들어보여서 막판 달리기를 하기로 결정했다.

마침 3,5,7 이벤트라고 해서 영화를 본 횟수 (한영화에 한번)로 추가 포인트를 주고 있어서 그래 다음달까지 모아보자 싶어서 혼자서 영화보러...

그런데 날씨가 쌀쌀해지면 볼만한 영화가 많이 줄어드는 느낌.

오늘의 선택은 신비한 동물사전 (Fantastic Beasts and Where to Find Them - 신비한 동물, 그들을 찾을 수 있는 곳)

점심시간에 사무실에서 예매를 넣어두고 혼자서 영화관에 갔다.

도착하니 배가 너무 고파서 핫도그를 시켰다. 

친구랑 카톡중에 혼자 영화관와서 핫도그 시켜서 먹는다니 답장이 왔다.



그렇다. 나는 혼자 먹는 찐따였다. 그런데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지 않아서 별로 어색하지 않게 후다닥 먹고 상영관으로 들어갔다.




사실 이 영화에 대해서는 아는 정보는 해리포터시리즈의 스핀오프 영화라고만 듣고 갔다.

난 해리포터 시리즈의 경우 1편만 봤었다. 많은 팬들을 거느린 영화지만 나한텐 맞지 않은 영화였다.

그래서 이 영화도 기대는 하고 가지 않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영화가 시작되고 해리포터에서 나왔던 음악이 오프닝에 나올 때 왠지 설레는 느낌이 드는건 뭘까. 음악 자체가 신비롭기도 해서 그런지도...


영화가 시작하고 몇몇 눈에 익은 배우들이 보였다. 

레미제라블에 나왔고 이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에디레드메인... 그 때와 너무 다른 이미지에 놀랐다.

약간 찐따같은 느낌... ㅋㅋ 친구가 나에게 보낸 카톡이 떠오른다.

연기도 잘하고 하는 행동들 몸짖도 너무 잘 맞아서 매력 있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 제일 내 눈을 사로 잡았던 배우는 크레덴스 역할을 한 에즈라 밀러였다. (위의 사진)

어두우면서도 연민의 감정이 느껴졌다. 

내가 이 배우를 기억하는건 월플라워 때의 모습인데 너무 다른 이미지에 긴가 민가 했다.


영화는 초반부터 신비로운 영상들로 가득했고, 결말까지 그 신비감을 잃지 않고, CG 또한 그 신비감을 잘 표현해 준다. 하지만 내용은 좀 더 설명이 부가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영화를 보고 나서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길래 쿠키영상이 있나하고 기다리다가 휴대전화를 꺼내서 검색을 해봤다. 몇몇 포스팅 제목에 쿠키영상이라고 적힌 것들이 있어서 열람해보니 없다는... 왜 제목으로 낚시를 하나... 흑흑


5부작으로 제작 된다니 내년에도 또 영화관으로 보러가야겠다.

판타지 + 어드벤쳐 물 좋아한다면 재밌게 볼 수 있으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