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이런저런 정보들

유튜브 레드로 동영상 저장은 물론 음악플레이어로... 사용후기

by Toth 2017. 6. 26.


유튜브 만큼 동영상 컨텐츠가 많은 플랫폼도 없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백그라운드 재생이 되지 않아 불편함이 많은 앱이기도 했다.
그래서 서든앱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구글의 오리지널 앱이 아니어서 불편하기도 하고, 기능이 축소되는 경우도 많았다.
특히나 무제한 요금제가 아닌 이상 이동 중에 유튜브를 사용하는건 힘든 일 중의 하나였다.
백그라운드 재생 등을 무료 기능으로 내준다면 좋겠지만 유료 서비스 유튜브 레드라는 부가기능으로 나왔다.
유튜브 레드가 나오고 나서 사용을 생각해보다가 무료체험을 하게 됐는데, 그 이후로 계속 사용중이다.



그렇다면 유튜브 레드만의 서비스는 무엇인가?

- 보다 자유로운 음악 감상
- 광고없이, 오프라인에서도 동영상 감상
- 유튜브 레드만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공



보다 자유로운 음악 감상
유튜브 레드를 구독하면 전용 음악 앱을 사용해서 음악을 감상 할 수 있다.
자신만의 재생목록을 만들고, 들을 수가 있는데 맨 우측 스크린샷 처럼 오디오 전용모드가 존재한다.
동영상을 재생하면서 발생하는 데이터 소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음악 감상용으로 괜찮은 앱니다.
그래서 기존에 네이버 뮤직을 사용하던 멤버쉽을 취소하고 아예 유튜브 레드를 이용하는 걸로 음악 감상 방법을 바꾸어버렸다.



하지만 스크린샷에서도 알 수 있듯이,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
이소라로 검색할 경우에는 앨범으로 구성된 DB는 8집밖에 없으며, 아이오아이의 경우도 아티스트 정보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거나, 사진이 스크린샷으로 되어있기도 하다.
그리고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내용들로 구성이 되기에, 뮤직비디오 버전의 음악이 앨범 구성 안에 들어있기 때문에 실제 음원과 다른 뮤직비디오 버전의 음악을 들어야하는 경우도 있다.
제일 재밌었던건 프로듀스101 시즌1의 픽미는 장근석의 쇼타임도 같이 재생된다.
이런 부분은 점차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면 나아질 점이라 생각되고, 왠만한 음악은 검색으로 다시 플레이리스트화 할 수 있으니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사용할만 한 부분이다.
또 하나의 아쉬운 부분은 구글뮤직을 유튜브 레드로 사용할 수 있지만 국내는 서비스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광고없이, 오프라인에서도 동영상 감상
사실 내가 유튜브 레드를 신청한 첫번째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이 오프라인에서도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기존에는 nPlayer를 통해서 유튜브 영상을 하나하나 다운로드 받아서 보는 방식으로 받았지만 여간 귀찮은게 아니었다.
유튜브 레드는 원하는 동영상을 저장 버튼만 클릭하면 단말기에 다운로드가 된다.
물론 해당 영상은 데이터 통신 없이 감상이 가능하다. 고로 데이터 통신비 걱정이 없어진다.
아쉬운 점은 오프라인 동영상의 경우, 30일 동안 유지가 되며, 인터넷 재 연결시 동영상 소유권자의 제한으로인해 재생이 불가능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물론 그런 경우는 드물고, 30일이라는 시간은 충분한 감상을 할 수 있는 기간이기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가장 궁금해 할 부분이 이 영상을 PC로 옮기는 등을 할 수 있을까 했는데 그럴 수는 없게 막혀 있다.
유튜브 앱으로만 재생이 가능하다.
그리고 모든 동영상을 광고없이 재생 가능하다.



유튜브 레드만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공
이 서비스의 경우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오리지널 컨텐츠를 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여러 유튜브만의 오리지널 컨텐츠를 제공하는데 사실 관심이 가는 영상은 아직까지는 내게는 없다.
하지만 영상이 기본적으로 자막이 제공되서 (현재까지 몇개 틀어본바 내가 틀어봤던 컨텐츠들은 모두 자막이 있었다. 없는 컨텐츠도 있을 수 있음) 이용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물론 오리지널컨텐츠도 미리 다운로드 받은 후 오프라인에서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받아두고 이동중에 보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참고로 난 아이폰에서 구독을 시작했는데, 특이하게 9.89달러가 결제되고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됐다.
유튜브레드 홈페이지에 가면 7,900/VAT별도로 나와있다. VAT 10%를 하더라도 8,690원이라서 이번 기회에 애플에서 구독하는 걸 취소하고 구글에서 구독하는 걸로 변경을 할 예정이다.

나처럼 유튜브 영상을 데이터통신비 걱정하지 않고 미리 받아서 이동중에 감상하고,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음악감상 비용을 같이 하나로 통합하고 싶으신 분들은 추천한다.

한마디로 유튜브 영상 다운로드로만 비용을 지불하기엔 비싸고, 음암감상만 사용하기엔 서비스 대비 비용이 저렴한게 아닌 생각이 들기에 여러 목적으로 사용할 분들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