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잭리처 보러 가려고 했다가, 친구가 라라랜드가 너무 보고 싶다고 예매 취소하고 라라랜드 보자고 했다.
예고편 보고 보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던 터라, 라라랜드로 예매를 변경했다.
친구가 이왕이면 아이맥스로 보자고 해서 아이맥스로 예매했다.
오래간만에 접하는 뮤지컬 영화이기도 하고,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오는 영화고, 평론가 및 관람객 평점이 워낙에 높아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다.
특히나 관람평을 보면 "인생영화", "연출, 음악, 연기 삼박자가 어울어짐" 등의 글들이 꽤 많이 보였다.
라라랜드란.... 꿈의 나라, 비현실적인 세계 (특히, 영화·TV 산업과 연관지어 Los Angeles, Hollywood, 남캘리포니아를 가리킴)
영화는 겨울 - 봄 - 여름 - 가을 그리고 5년뒤 겨울로 나뉘어져 있다.
배우가 되고자 하는 여배우와 재즈음악을 연주하는 클럽을 열고자하는 남배우가 두번의 우연한 만남 이후, 세번째 만남으로 서로의 인연을 확인하는 내용이다.
오프닝 시퀀스는 LA 고가 진입로를 이틀간 막아두고 촬영했다고 하는데 꽤나 인상깊다.
그리고 엔딩 시퀀스도 인상깊었다.
하지만 나에겐 그걸로 다였다.
뭔가 다듬어지지 않은 듯한 영화라고 해야할까. 몰입도 힘들었고, 몇몇 음악을 빼고는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한 두곡 빼고는 아하의 테이크온미가 더 귀에 박혔달까.
워낙에 이 영화를 인생영화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아서, 안좋은 평을 올리는 내가 정말 영알못인가 보다 싶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남는건, 엔딩 시퀀스와 이쁘고 연기 잘하는 엠마스톤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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