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하지만 출근은 안한답니다. 다른팀의 한분이 결혼을 하시는데 무려 부산~
전직원이 가기로... 다른팀은 워크샵으로 이미 내려가 있는상태에 저희팀만 금요일에 출발~
그런데 집에서 서울역까지 금방이길래 넋놓고 있다가..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환승을 경인선으로 잘못가서... 늦을뻔...
경인선으로 갔더니 서울역가는 차량 잘 안다니니 시간표를 확인하라고 해서 확인했더니 두둥...
정말 딱 열차 출발 5분전에 도착했네요...
열차 탔더니 직원분이 롯데리아에서 산 커피를 주셔서 후루룹... 생각보다 맛이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대표님과 또 다른 직원분이 겹치기로 산 던킨도너츠 흡입...
역시 여행은... 출발부터 먹는거!!! 영화보려고 이어폰까지 챙겨왔건만 먹고 수다 떠느라... ㅎㅎ
KTX 다들 불편하다고하는데 전 다리가 짧아서 이쯤이야... ㅋㅋ
LTE 데이터 다 소진되서 인터넷 못하나 했는데 KTX-WiFi라고 뜨네요.
그런데 달리는 기차안에 석정메기탕은 뭐징??? ㅎㅎㅎ
드디어 도착한 부산역입니다.
사실 부산 처음이예요. 서울촌놈... ㅎㅎㅎ
어렸을적에 간적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제 기억엔 첨이랍니다.
점심쯤 도착했던 터라 밥먹을 집을 찾아갑니다. 마침 결혼하시는 부산출생인 직원분이 초량밀면집 추천해줘서 부산역앞에서 건널목 건너기..
그런데 이런게 있더라구요. 저 옆에 사람이 써면... 센서로 동작하는건지 "뒤로 물러서주십시오" 라고... 정확한 말은 기억안나지만..
하지만 사람이 계속 앞에 서서 움직여서 시끄럽게 계속 반복청취 꺄올
밀면집 앞에서 본 공중전화.
공중전화 오래간만이라 봤는데 교통카드도 사용이 가능하네요.
신박하다...
서울 공중전화도 그런가요? 뭐 한국통신거니 다 똑같겠죠?
이곳이 초량 밀면집입니다.
부산역 정면 건널목건너서 우측으로 올라가면 국민은행 지나서 바로 있어요.
그런데 줄이 엄청 길더군요. 15분쯤 기달렸나???
메뉴... 물밀면, 비빔밀면, 왕만두, 해물칼국수 가 있는데...
부산에 왔으니... 밀면으로.. 그리고 왕만두까지...
드디어 나온 물밀면입니다. 참 이쁘네요.
하지만 밀로 만든 면에 냉면육수... 그런데 전 사실 그렇게 소문날만큼 맛있는지 모르겠더군요.
같이 간 사람들도 다 그렇다고는 하는데...
약간 육수에서는 뽕잎향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나더라구요.
간혹 보쌈고기집 고기에서 나는 향? 고기냄새 없애려고하는.. 뭐 여튼 그런 향이 나더라구요.
이건 비빔밀면... 이건... 그냥 저냥.... 비빔냉면 양념에 밀면이구나... 싶은...
이게 만두. 이건 맛있었네요.
안은 이렇게 생겼어요. 입으로 자른거 아니고 숟가락으로 반잘랐는데 피가 얇고 잘 익어져서 그런지 저렇게 되버렸네요.
만두는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밀면은 줄서서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되더군요.
택시를 타고 해운대에 있는 숙소로 이동하는데 벛꽃이 벌써 폈더군요.
이 글을 올리는 오늘은 서울에도 벛꽃이 만발이긴 하던데...
날씨도 따뜻하고... 이제 정말 봄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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