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놀러다니기, 여행/해외

3박 5일 베트남 다낭, 호이안 여행 - 1일차 베트남 항공, 호이안 신세리티 호텔 등

by Toth 2018. 3. 22.

사무실 팀원들과의 3박 5일의 시작.
1년이 넘게 우리끼리 매달 돈을 모으고, 회사의 지원도 받아서 가게 됐다.
목적지는 베트남 다낭. 호이안에서 이틀 자고 다낭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이틀은 호이안의 신세리티 호텔(Hoian Sincerity Hotel & Spa)에서 보내기로 하고 마지막 하루는 빈펄 다낭 리조트 앤 빌라에서 호화스럽게 보내기로 했다.
그 첫날의 기록
베트남항공 - 유심 - 환전 - 택시 - 호텔 - 조식 등 주욱 열거해서 써본다.
중요한건 강조표시 해놓으니 귀찮으신 분들은 그 부분만 보시길...



아침 10시 45분 비행기.
8시에 공항에서 만나기로 했다.
우리가 타는 비행기는 베트남 항공
기타 외국항공사이기 때문에 제 1여객 터미널에서 탄다.
난 바보처럼 시간계산을 잘못해서 8시 40분에 도착했다.
한분이 기다려줘서 같이 들어가고 나머지 분들은 쇼핑한다고 먼저 들어가심.
기다려준 분도 나도 면세점을 이용할게 별로 없어서...



들어가서 산건 히츠스틱
다른 담배보다 가격이 비싸다. 35달러.
면세해택이 크지 않은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남아 배고파서 파리바게트에서 빵이랑 음료사서 나눠먹었다.



드디어 탑승
이 날 비가 와서 날씨가 별로였다.



비행중에 밖을 보니 정말 여행가는 느낌이 들음.



나랑 남자직원 한분 이렇게 둘은 맨 끝자리에 앉았다.
화장실 옆자리인데 그곳엔 2자리만 있었다.
모르는 사람과 앉지 않고 둘만 있는 자리라 편했다.
다만 화장실 가는 사람이 줄을 서는데, 자꾸 내 의자에 기대서 사람들의 엉덩이 공격을 어깨로 받아내야 했다.
대체 왜 그러시나요? 



다리 짧은 내게는 이코노미도 괜찮다. ㅋㅋ



기본적으로 자리에 담요와 베개가 놓여져있다.
베개가 푹신하고 두껍지 않아서 좋았다.
목베개를 가져갔지만 쓰지 않았다.
담요는 덥지 않고 허리에 대고 앉았다.
옷은 많이 무겁지 않게 입고갔다.
안에 반팔을 입고 가서 다낭에 가서는 겉옷만 벗어서 캐리어에 넣음.



먼저 나눠준건 기내식 메뉴판
점심식사는 두가지였다.
춘천닭갈비와 소고기 고추잡채 중 선택이었는데 맨 끝자리여서 그런지 소고기 떨어져서 춘천닭갈비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스모크드라이 아몬드라는 스낵 나눠줌
훈제오리맛 났다. ㅋㅋ
우리 맨 끝자리였는데 좀 여분이 있었는지 스튜어드가 웃으며 하나씩 더줬다.
사실 맨 뒷자리 쪽에 바로 내 옆에 메뉴판이며, 헤드셋이며, 승무원들의 짐이 근처에 있어서 미안해서 더 줬을지도...
만약 예민하다면 맨 뒷자리는 피하시는 게 좋다.
특히 화장실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난 별로 신경은 안쓰였다. 내 자리에 기대서 엉덩이로 밀면서 화장실 기다리던 사람들 빼고는...



음료서비스는 토마토 주스
더럽게 짜다.
왜 토마토 쥬스를 짜게 만든걸까?
음료서비스 받을 때 꼭 토마토주스는 마시지 마시길... 사약 먹는 마음으로 겨우 다 마심



드디어 나온 기내식



춘천닭갈비.
고기도 맛있었고 양념도 괜찮았다.
다른분들은 별로였다고 함.



난 심지어 빵도 양념에 찍어서 완전히 비워버림.



드디어 베트남 도착



뒷쪽에도 내릴 수 있게 되어있어서 맨 뒷자리에 앉은 나는 제일 먼저 내림 ㅋㅋ



공항 도착
입국심사도 받고...



입국심사 받고 나오면 줄지어있는 유심을 파는 가게들
인터넷 상에 어느집을 가라는 둥 말이 많은데 가격이 다 똑같이 붙어있어서 아무곳이나 가서 삼.
5일내내 잘 터짐. 난 서울에서 사서 갔고 다른 일행 5명은 여기서 샀다.
우린 8달라 짜리 샀다.
관련 게시물은 아래 링크에서 보시면 됨.


그리고 밖으로 나오면 공항에 환전소가 여러개 있다.
호객행위가 엄청나다.
여기서 호객행위에 넘어가면 안되겠더라...
우리는 이집 저집 한집씩 들어가면서 환전율을 확인했는데 호객행위 안하는 집이 제일 잘쳐줬다.
아무리 호객행위하더라도 각 집 돌면서 물어보길 바란다.



우린 이 곳에서 환전했다.
베트남 화폐인 동으로 환전.
동을 우리나라 돈으로 계산하면 무조건 20으로 나누면 된다.
10,000동 = 500원 가량 된다.
워낙 단위가 크다보니 쓸 때 정말 헷갈린다.
실제로는 달러로도 왠만한 가게들도 계산이 된다.
단 잔돈은 동으로 준다. 꺄아.
우리가 계산해본 결과 달러로 계산하는게 오히려 이득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제 택시 잡기
동료 한분이 그랩을 깔았는데 이상하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우리도 그랩을 깔았는데 문자 인증을 해야 가입이 되서 이곳에서는 그냥 택시를 잡아탔다.
나중에 호텔 가서 다시 한국유심으로 바꿔서 문자 인증하고 베트남 유심으로 바꿔끼고 사용했다.
그랩이란 어플은 카카오택시처럼 주변의 택시 또는 개인 운전자의 차를 부를 수 있는 어플이다.
목적지도 선택하니 따로 어디 가달라 라고 힘든 의사소통을 하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카드 등록해두면 도착 후 자동으로 결제 되기 때문에 따로 돈을 챙기지 않아도 된다.
굉장히 편함.
베트남 가시는 분들은 꼭 그랩이란 어플 깔고 가길 바란다.



우린 6명이었고, 택시는 7인승이었지만 짐 가방 때문에 중간 좌석에는 4명이 끼어탐.
가는 내내 택시 기사가 번역어플로 말걸어서 힘들었다.
카톡 아이디까지 알려주며 자기 부르라고...
운전에만 집중해야하는데 너무 폰질을 해서 이 분을 다시 부른다는건 모험이나 마찬가지였음.



공항에서 신세리티 호텔(Hoian Sincerity Hotel & Spa)까지 대략 소요시간은 40분 정도 걸린다.



드디어 도착한 신세리티 호텔 (Hoian Sincerity Hotel & Spa)



앞에는 셔틀버스가 있다. 버스라기보다 봉고



이 봉고가 올드타운과 안방해변으로 주기적으로 다닌다.
위의 시간표를 참고
안방비치는 비치 입구에서 서고, 올드타운은 BUS STATION 9 Hoang Dieu Str에 스니 그 시간에 맞춰 가면 탈 수 있다.
어짜피 이 두군데 다 오만군대 호텔 셔틀이 서기 때문에 금방 찾을 수 있다.



그리고 호텔에서 추천하는 음식점, 상점 등
호텔의 레스토랑은 06:30 ~ 22:00
호텔의 바 & 카페는 07:00 ~ 22:30
스파는 08:30 ~ 21:30
피트니스시설은 06:00 ~ 22:00
수영장은 06:00 ~ 21:30
이 시간에 이용이 가능하다.

참고로 15분 무료 발마사지를 받을 수 있으니 가보는 것도 좋다.
난 안받았는데 동료 두분은 가서 받고 오심.



여기가 로비다.
호텔 직원 한분이 한국어를 너무 잘해서 놀랐다.
혼자서 독학하셨다고...
로비 한쪽에 레스토랑으로 들어가는 문
특히나 이 호텔 투숙객의 대부분이 한국인이었다.
80%는 한국인인듯.
사실 호텔을 떠나서도 대부분의 곳을 가면 한국인이 정말 많았다.
꽤 많은 한국인들이 베트남으로 여행을 가는 모양이다.
하긴 요근래 티비에도 많이 전파를 타니..



로비 쇼파들



그리고 통로 
이곳에 바가 위치해있다.



여기가 GYM 헬스장이다.
사진찍을 때 헐크 한분이 운동하다 내다봐서 움찔함.
그리고 스파도 같이 위치.



이 곳이 수영장
우리는 이용하지 않았다.
그런데 보니 이용하는 분들이 많지 않아서 좋더라는...



우린 마지막 날 풀빌라라서 패스



이 곳이 나와 동료 한분이 묵은 숙소다.
Superior Room With Balcony 방.
침대는 싱글 2개로 예약했다.



침대 사이에 콘센트 있어서 편했다.
참고로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같은 220V라서 젠더 안들고 가도 된다.
센스 있는 동료가 멀티탭 가져와서 편하게 사용함.



그리고 한켠에 컴퓨터 있음
켜볼일이 없어서 안켜봄



테라스.
우리 자리가 좋은 자리가 아니어서 바로 반대편 건물이 가로막고 있었다.



그리고 티테이블



매일마다 무료 물 2개씩 채워줬다.
이 곳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들
하지만 커피같은거 안타마심.
얼마전에 들은 얘기인데, 여행가서 전기포트에 양말이나 속옷 삶는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고 들음
그 충격에 이제 전기포트 사용안하게 됐다. ㅋㅋ



그리고 TV
정말 작다. 32인치다.
침대에 앉으면 잘 안보여.
그리고 하질은 더럽게 안좋음
디지털 방송이 아닌것처럼 지지직 거린다.



웰컴 과일
바나나만 맛있었다.



유료로 먹는 스낵들



그리고 가운과 금고
슬리퍼는 일회용 슬리퍼가 아니었다.
고무로된 쪼리였음.
우린 바닥이 깨끗해서 신발벗고 맨발로 다녔다.



냉장고안에는 있는 것들은 유료
물이 무료 물과는 브랜드가 다르더라는...
냉장고에 있는 건 물도 유료니 참고



그리고 짐가방 올려두는 곳이 문앞에 있다.
완전 불편
안씀.
둘다 마구 펼쳐놓고 쓰는 타입이라 쓸일 없었음.



그리고 그 옆에 욕실
우린 욕조 없는 방이었다.
그래도 샤워시설이 막혀있어서 그게 좋았다.



수건은 일반수건과 대형 수건



그리고 손닦는 자그마한 수건 2개씩.
드라이어기 있지만 약하고 줄이 왤캐 짧은지 불편



칫솔 대박 억세다.
나 깜박하고 칫솔 안가지고 가는 바람에 이거 썼는데 잇몸 헐것 같음
그리고 칫솔모도 자꾸 빠짐.
동료분은 칫솔 가져왔음에도 꺼내기 귀찮다고 이거 쓰심 ㅋㅋ
샤워젤, 샴푸 거품 잘 안난다.



그리고 변기



욕실이 실내랑 창문으로 되어있어서 다 보인다.
커튼 쳐두고 사용



침대엔 조명 있고



독서 등도 있어서 좋음
그리고 최고의 단점은 전신거울이 없다.
진짜 불편하다.
전신을 비쳐보려면 엘레베이터 안에 쇳벽에 비쳐봐야함 ㅋㅋ



그리고 아침 조식 메뉴들
후식 코너다.
과일이랑 치즈 등



오믈렛이랑 쌀국수는 요리사가 직접 만들어주신다.



원하면 후라이로도 해준다.
어떤거 먹을지 말하면 즉석에서 해주시니 오믈렛 플리즈 또는 후라이드에그 플리즈 라고 말해주면 된다.



빵종류
반미 (바게트 안에 고기, 야채 등 넣은거로 베트남식 샌드위치) 도 있다.
참고로 이 곳 페스츄리가 맛있었음. 반미도 괜찮았고 다른 빵종류는 그저그러함.



그 외에 몇가지 음식들이 있다.



샐러드 거리도 있고...
음료는 4가지 정도 있었다.



첫 아침에 먹은 조식
소시지 대박 맛없음.
그냥 저냥 보통인 조식이었다.
이 곳에서 내 입맛에 맛있었던 메뉴는 페스츄리, 오믈렛, 베이컨... 그외엔 보통
햄은 맛없다. ㅋㅋ
여튼 이 곳 호텔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괜찮음.
위에 쓴 몇가지 단점들 빼고...
아 참고로... 현재 호텔 주변에 다른 건물이 공사중이라 시끄럽다.
우리 방은 뒤쪽이라 안들렸는데 호텔 전면 쪽 쓰신 다른 동료들은 아침에 시끄러웠다고 한다.
그리고 방음이 썩 좋진 않다.
하나 더 안좋은건 방키를 하나만 준다. 담배피러 로비로 나갈 때마다 동료한테 미안했다. 매번 문열어달라고해야해서...

포스팅을 좀 나눠서 정리를 잘해서 올릴 걸 그랬나 후회되네.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