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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

망원동의 작고 이쁜 맛집 - 도마뱀식당 (차돌박이구이와 수제커리, 특제소스 통오징어 구이와 수제커리 먹음)

by Toth 2017. 2. 19.
오래간만에 점심을 싸가지고 오지 않아서 사무실 직원과 점심 외식을 하기로 하고 나섰다.
주오일 식당이나 태양식당 등이 위치한 망리단 길이라고 불리는 그 골목에 위치한 또 다른 가게 도마뱀 식당이다.
이름이 왜 도마뱀인지는 모르겠다.
전에도 망원 맛집 찾아가서 쉬는 날이어서 몇번 실패한 이후로 이런 곳 갈 때는 꼭 시간을 확인... ㅎㅎㅎ



이곳은 월, 화 휴무, 그외에는 12:00 ~ 22:00 까지 재료소진시까지 영업을 한단다.



허름해 보이는 곳에 눈에 띄는 가게.
문앞엔 와인병이... 



우린 좀 일찍 도착해서 들어갔다.
아직 재료준비중이라고 하셨는데, 어디 가 있을 곳도 없고 해서 들어가서 기다리면 안되냐고 하고 들어갔다.
혹시 사람 많을까봐 일찍 갔는데 1등임.
내부는 4인 테이블 형 자리 1개, 2인테이블 형 자리 3개 정도 있고, 4~5명 앉을 수 있는 바 형 자리가 있었다.



인테리어 이쁘다.
전구가 이뻐서 찍음.
근데 의자가 좀 차가웠다.
겨울이니 의자에 쿠션 놔주시면 더 좋을 듯.



기본 셋팅되어있는 물병, 물잔, 마른 꽃.
마른 꼿인데 꽤 이쁨.



아직 준비중이셔서 밖에 내놔야할 입간판이 안에...



내부도 이쁘다.
꼭 일본식 가정집 같은 느낌.
요즘 망원동에 이런 집들이 많아지는 듯 하다.



수저, 포크 나이프.



메뉴판.
솔직히 글씨 읽기 힘들었다.
와인도 파는 듯 했다.
우린 차돌박이구이와 수제커리라는 메뉴와 특제소스 통오징어 구이와 수제커리를 시켰다.



개인별로 나온 샐러드와 배추김치인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양배추김치였는...



소스는 발사믹식초 였는데 약간 감칠맛 났다. 그리고 흰색은 치즈.



먼저 나온 차돌박이구이와 수제커리 모습이다.
차돌박이 맛있었고, 카레도 맛있었다.
크림이 들어간 듯 부드러운 맛이었다.
그러나 저 위에 있는 빨간 고추먹고 매워서 죽을 뻔.



그리고 특제소스 통오징어 구이와 수제커리.
이건 사무실 직원이 시킨거. 나도 먹어봤다.
오징어는 엄청 탱글탱글하고 맛있었다.
카레는 약간 토마토가 들어간 느낌이었다. 약간 시큼한 느낌.
난 특이하고 괜찮았는데 이거 먹은 직원분은 내거가 훨씬 맛있다고 했다.

맛도 괜찮고 분위기도 괜찮았고.
하지만 가격이 카레 하나가 13,000원이라 부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