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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전자기기

가성비 좋은 트루 와이어리스 블루투스 이어폰 - 브리츠 BZ-TWS5

by Toth 2017. 3. 13.
블루투스 이어폰 계륵같은 존재이다.
큰쓸모가 있을까 싶으면서도 있으면 좋을 것 같고 없으면 불편해지고...
블루투스 이어폰은 몇번 써본적이 있다.
LG의 넥밴드형, 모토로라의 넥밴드형, 브리츠의 양쪽이어팟이 선으로 연결된 제품 등...
그런데 언젠가 부터 음악을 잘 안듣게 되는...
이번에 사게 된 이유는 그냥 운동용이다.
헬스장에서 사용하기 위해서... 기존에 넥밴드형은 실제로 뛰기에도 덜렁거리고...
양쪽 이어팟끼리 선으로 연결된 제품의 경우, 웨이트 (벤치프레스라던지 등)을 할 때 누웠다 일어나고 하다보면 선 때문에 불편했다.
그리고 선 무게가 아무리 가볍다 하더라도 뛰고 움직이다보면 무게감이나, 옷이나 운동할때 쓰는 수건에 걸려 간혹 빠지는 경우가 있었다.
솔직히 난 유산소 운동은 하지 않는터라 웨이트 때 쓸 수 있는 걸 고르다가 선이 완전없는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다.
사실 헬스장에 어떤 사람이 에어팟 끼고 운동하는데 부럽더라는...
어짜피 운동할 때만 낄거라서 그냥 저렴한 놈을 알아봤다.
그 중에 상품평이 제일 많은 놈으로...



택배를 얼마나 기다렸던가.
블루투스 4.1 제품으로 4.5g 밖에 안되는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는 BZ-TWS5 이다.



특징으로는 핸즈프리도 가능하다고 하고, 블루투스가 그러하듯 10미터 거리까지 가능하다.



나는 블랙으로 구매했다.



박스를 열면 설명서와 제품이 파우치에 들어있다.
몇가지 주의 사항



제품의 상세설명
충전시간은 2시간
음악듣기는 2~3시간
대기시간은 40시간
핸즈프리로 통화시 2.5시간이다.
운동용이라 2시간이면 충분하고도 남는 정도로 내게는 맞는 제품.



배터리 충전방법
특이하게 본기기는 일반휴대폰 충전기 사용이 불가하다고 하며, PC기기의 USB 포트를 통해서 충전하라고 한다.
이 얼마나 불편한 노릇인가.
물론 충전은 되겠지?
그래도 위험하다고 생각하니 피해야겠다.
아예 충전킷(배터리가포함된 휴대용 보관킷)이 포함된 블루투스 이어폰을 살걸 그랬나?
그리고 싱글페어링과 스테레오 페어링 설정이 가능하다.
참고로 멀티 페어링이 된다.
연결된 기기 하나를 꺼두고 다른걸 연결하면 2개까지 연결이 되지만, 설명서의 안내에 따르면 싱글페어링 모드 (한쪽 이어폰)만 되기 때문에 별의미 없는 기능이나 마찬가지.



그리고 버튼별 설명
특이한게 이어폰에 왼쪽 오른쪽이 안적혀 있다.
전원을 키면 사운드로 확인이 된다는데 난 전원키고 귀에다가 꼽아서 들을 수가 없다.
그냥 위의 방법처럼 이어캡을 하단으로 해서 넣으면 된다.
어짜피 양쪽이 똑같이 생겨서... 별 차이 없더라는...



본품이 들어있는 케이스이다.
나름 고급지다.



지퍼를 연 모습
상단에는 여분의 이어캡, 하단에는 이어폰과 충전 케이블이 들어있다.
이어폰이 빠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매쉬 형태로 양쪽이 감싸져 있다.



구성품은 위와 같다.
여분의 이어캡 한쌍, 이어폰 한쌍, 충전 케이블



충전케이블은 양쪽을 한번에 충전할 수 있도록 나뉘어져 있다.



이게 이어폰이다.
바깥쪽엔 마이크 구멍이 있고, 전원 이외에 여러기능을 담고 있는 기능버튼이 있다.



그리고 충전 단자와 이어캡 부분



연결은 간단했다.
이어폰 두개 다 7초 정도 멀티기능키 (전원)를 누르면 두개의 이어폰이 서로 연결이 된다.
그 이후엔 블루투스 장비 검색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검색된 기기를 연결해주면 된다.
연결된 기기명은 BRITZ이다.



귀에 착용하면 이런 모습
잘 빠지지 않는다. 귀에 꼽고 걷거나 뛰어도 빠질 염려는 없어보인다.
정면에서보면 눈에 띈다.
그렇다고 박스 사진의 여자처럼 툭튀어나오진 않는다.
이상하지 않은 정도....

출근을 하면서 실제로 착용을 해봤다.
일단 양쪽이 서로 페어링 되어있는데, 한쪽의 끊김 현상이 발생된다. (머리가 커서 서로 전파가 방해되나? ㅋㅋ)
움직이는 거리가 적거나 가만히 있을 때는 별 상관 없는데 빨리 걷거나 하면 가끔식 한쪽이 끊긴다.
주변의 다른 전파들 때문일 수도 있겠다. (특히 사람 많은 곳에서 더 자주 발생하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약간의 딜레이 현상도 있다.
음악용으로는 모르겠지만 동영상에서 입과의 싱크가 아주 미세하게 차이가 난다.
눈에 띌 정도는 아니라서 불편한 정도는 아니다.
음질은 그냥 그렇다. 약간 가벼운 느낌의 음질이라고 해야할까?
음질이 중요하신 분에게는 맞지 않는 제품인 듯 하다.
하지만 가격대비 가성비는 좋은 제품은 맞다는 생각이 든다.
이 정도 가격에 완전 선없는 제품도 없는 것 같다. 그리고 디자인도 무난하고 깔끔해서 끼고 있어도 이질감이 없다는 게 장점이다.

난 운동용으로 산거니 잘 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