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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네이버 블로그 페이지의 오늘의 Top - 순수한 리뷰글은 없는걸까?

by Toth 2017. 5. 11.
난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기전에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운영했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2012년 7월에 시작해서 2016년도 12월까지 운영했다고 보면 된다.
거의 5년에 가까운 시간을 네이버 블로그를 하면서 난 단 한번도 네이버 메인이나, 네이버 블로그 메뉴에도 한번도 소개 된적이 없었다.
물론 내가 지금 하려는 말은 내가 그런 곳에 소개 되지 않았다고 한탄하는 것은 아니다. 뭐 조금 너무한다는 생각은 들지만...

사실 네이버 블로그 메뉴로 들어가면 블로그 페이지의 메인이 있다.
그곳 상단에 뜨는 오늘의 Top 에 있는 상품리뷰 탭이 있는데 나도 언젠가 한번은 떠봤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어느날 그 곳에 뜬 글들을 클릭해보고 그래도 블로그 메인에 소개 되는 글인데 이럴 수 있나 싶은 생각이 있었다.
한번 소개된 포스팅들을 살펴보자



바로 위의 이미지의 모자이크된 영역을 보면 왼쪽에 썸네일로 1개의 포스팅 우측에 목록으로 5개의 포스팅이 소개 된다.


 6개 모두 체험단 또는 서포터즈, 원고료를 받은 글이다.

누군가는 자신이 산 물건을 꼼꼼하게 리뷰할 것이고, 어떤 사람은 누군가에게 선물받은 걸 꼼꼼하게 리뷰할 것이다.
하지만 그곳 6개의 포스팅이 소개 되는 자리의 글들을 참고 삼아 보려고 열어보니 하단에는 "상품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주관적인..."
6개 중의 6개가 광고글이나 마찬가지인 글이었다.
물론 체험단을 하거나, 제품을 무상으로 받거나 원고료를 받아서 질 좋은 포스팅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네이버 블로그처럼 사용자가 많은 서비스에서 무려 100%의 글을 그런 글들로 채운다는 건 내가 필요한 물건을 사서 직접 리뷰하는 사람에게는 좌절감을 안겨준다.
나도 한 때는 네이버에서 몇번 체험단을 해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건 사용자의 몫인 거고, 그 중에 글들을 선택해서 메인에 등록하는 건 서비스를 운영하는 네이버의 몫이라고 생각하는데 체험단 리뷰를 메인에 오늘의 Top이라고 올려놓는다니...

네이버 블로그 사용자였던 사람으로 메인에 뜨는 포스팅을 모두 업체에서 제공받은 상품 포스팅으로 올린다는건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 싶다.

본글은 서포터즈나 체험단을 하는 블로거에 대한 얘기가 아닌 블로그 메인에 소개하는 글을 선정하는 네이버를 지적하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