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은 냄새를 맡으면 안된다. 그 유혹을 견뎌내기가 힘들다.
솔직히 라면을 사다먹는 경우가 거의 없다. 두세달에 한번 먹을가 말까 한가.
퇴근하려고 하는데, 야근하시는 분들이 저녁을 대강 먹고 일하고 가시려는지 회의실에서 라면을 먹는데 퇴근하면서 그 냄새를 맡고 말았다.
키야.... 잊자 잊자 했는데, 전철 타려고 내려가니 보이는 GS25... 넌 왜 거기에 있는거지.
바로 앞 매대에 놓여있던 미니언즈가 날 보고 오라고 손짓하는 듯해서 나도 모르게 끌려가서 샀다.
옥수수 치즈탕면이라고 하는데 미니언즈 색깔이랑 너무 잘어울리잖아!
웃지마. 너 내 살이 될거잖니.
먹는법은 분말스프랑 치즈스프중에 분말스프만 넣고 뜨거운 물 부운후 전자렌지에 돌리면 된다.
그 후, 치즈 스프를 넣어서 저어 먹으면 된다.
전자렌지 넣을때는 꼭 뚜껑은 다 띠어내야한다고 한다.
이름에 걸맞게 지즈분말, 스위트콘시즈닝에 건스위트콘...
이건 맛없을 수 없는 조합이잖아. ㅋㅋ
와우.
나트륨 1,390mg 하루 권장량의 70% 와우!
왜 라면이 얼굴 붓게 만드는 줄 알겠다.
이걸 먹고 나면 몸에 물이 차오르겠지. ㅋㅋㅋ
그래도 다른 컵라면보다 많은 편은 아닌 듯 하다.
찾아보니 90%넘는 애들이 널렸더라는...
옥수수다!
그리고 분말스프랑 치즈스프.
분말 스프를 넣었다.
냄새는 그냥 여타 라면 스프랑 차이가 있긴한데 비슷한 냄새.
뜨거운 물 붓고 전자렌지에 3분 돌림.
너 뭐냐?
갑자기 떠올라서 인사하고 있는 놈들.
귀엽네.
먹어줄께! ㅋㅋ
치즈스프 투하.
비벼줌.
진짜 맛있다.
면은 살짝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이다.
국물은 스위트콘으로 만든 콘치즈라고 하나? 그 맛이 나는데 더 깊은 맛이 난다.
먹자마자 맛있다. 면이 국물이랑 진짜 잘 어울린다.
이렇게 맛있을 수가...
하지만 짜다.
원래 맛있는건 짠법이지만... 그래서 밥이랑 같이 먹었다.
짠 탄수화물 + 싱거운 탄수화물 = 살
그렇다. ㅋㅋ
짜서 국물은 많이 안먹으려고 했는데 먹고나니 꽤 먹어버린 모습
국물 자체가 점도가 약간 있는 편이라고 해야하나.
완전 국물도 아니고 완전 스프도 아닌... 국물에 좀 더 가깝지만...
맛있긴 한데, 계속 찾아먹을만하진 않고 가끔 생각나서 찾게 될만한 느낌.
오늘 하루도 지방 친구를 맞이한 느낌.
잘먹었습니다.
'리뷰 > 먹을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자리뷰 - 농심 미니 양파링 탄두리치킨맛 후기 (0) | 2017.07.24 |
---|---|
단백질 보충 영양간식 - 에브리밀 에브리Dak 매콤블랙페퍼 닭가슴살 육포 (2) | 2017.07.23 |
간식으로 먹기 좋은 일본 과자 우마이봉 콘스프맛 (2) | 2017.06.24 |
호박군고구마 말랭이 - PEACOCK (피콕) 반건조 호박군고구마 그대로! 맛있음. (0) | 2017.06.07 |
사무실에서 간식으로 먹을만한 영양간식 크리스피롤 12곡 (4) | 2017.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