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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생활

메모리폼 목침 (경추베개) feat.일자목

by Toth 2018. 7. 2.

마약베개 사서 리뷰글 올리고 바로 이렇게 메모리폼 목침을 또 올리게 됐다.
전에도 포스팅 했지만, 팔저림 현상으로 병원에서 일자목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디스크가 눌려서 튀어나와 신경을 건드리는거라고...
팔저림이 초반에는 조금씩 오길래 그냥 잠을 잘못 잤나 하기도 하고, 맛사지를 받기도 했다.
그러다가 점점 심해져서 병원까지 갔다.
그 때는 정말 너무 안좋아서 쉬는 날에는 집에 누워있기만 하고 그랬는데...
하여간 의사가 자세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잘 때 수건 말아서 목뒤에 놓고 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그 외에도 TV, 모니터 등 모두 눈높이에 맞춰주라고...
다른 치료랄게 없다고...
치료로는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 염증이 생기니 염증치료 정도만 할건지 확인하고 치료받았었다.
하긴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서 일하면서 자세는 안좋았고, 맨날 스마트폰 드려다보고 했으니 그럴만도 했다.
현재는 몇년째 팔저림 현상같은거 없이 잘 살고 있음. ㅎㅎ

전에도 남겼지만 수건 말아서 자다가 수건의 까끌함 때문에 베개를 알아보게 됐다.
자미보약, 씨가드트랙, 마약베개까지 써봤다.
그 외에 베개 하나 더 산게 있는데 그건 기억 안난다.
너무 그지 같아서 그냥 한번 쓰고 버렸던 기억이... 귀찮아서 먹고 죽는 스타일이라 반품도 안하고 버린 기억이... -_-

자미보약의 메모리폼 경추베개 부분 (부속품 중 하나였음)만 꺼내서 썼을 때가 참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마약베개 이후 비슷한 걸 찾아서 구매.
씨가드트랙은 잘 쓰고 있다. 다만 여름이라 땀띠 생기는 경우가 있어서 여름에 오래 베고 있기 애매하다.
겉을 쌀 수 있는 커버를 하나 구해볼까 만들어볼까 하다가 그냥 자미보약 생각이 나서 그 메모리폼 부속과 비슷한 걸 찾아헤매다 발견



쇼핑몰에서 배송비 포함 13,770원에 구매
그냥 메모리폼으로 만들어진 간단한 막대같은 경추베개다.



받고나니 정말 내가 딱 원하던 크기의 베개
너비가 50Cm, 높이가 10Cm짜리다.
수건을 돌돌 말은것보다는 조금 크지만 메모리폼이라 푹신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딱 좋은 크기.
그리고 길이감도 딱 좋은 느낌이다.
보통 이런 경추베개들이 목 부분 이외에 뒷통수를 푹신하게 받쳐줄 수 있는 부분이 추가로 있는 경우들이 많다.



손으로 잡으면 이 정도 크기



부드러운 재질의 커버로 쌓여져있다.
예전 자미보약의 메모리폼 부분만 떼어내서 커버없이 쓰다가 더러워져 버렸던 기억이...
커버만 쒸었어도 오래 쓰는거였는데... 귀차니즘 때문에...



커버에 달린 지퍼.



안에는 이렇게 메모리폼이 들어있다.
상품설명에 메모리폼의 밀도를 높인 제품이라고 함.



베고 누우면 이정도 사이즈다.
너비 딱 좋음.



면도도 안하고 시체처럼 있던 주말이라 지저분해서 모자이크 ㅎㅎ
목이 C자로 굴곡을 주면서도 단단하지 않고 폭신해서 좋음.
이거저거 여러 베개들을 써보면서 단순한게 나한테는 제일 잘 맞는 듯 하다.
씨가드트랙도 좋긴 한데, 좀 단단하고 (적응하면 괜찮다) 재질이 천이 아니라서 여름에 땀차면 땀띠로 고생이라...
이게 나한테 4계절 사용하기에는 딱 좋은 듯 하다.
세탁만 잘 해주면서, 관리를 잘 해줘야겠다.
모두 자기에게 맞는 베개를 찾을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