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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다니기, 여행/국내

강화도 1박 2일 가족여행 - 동막해수욕장, 김포함상공원에서 운봉함 구경

by Toth 2017. 7. 18.


이틑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식사도 하고 동막해수욕장을 가기로 했다.
원래는 첫날 갯벌에 가려고 했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들르지 못하기도 해서 동막해수욕장으로 갔다.
이 날은 왜 또 그리 더운지...
올라가는 날은 누나가 운전을 했는데, 뒷자리까지는 에어컨이 닿질 않아서 이렇게 휴대용선풍기로 에어컨 바람의 시원함을 조금이라도 더 맞기 위해 셋팅하고 갔다.



드디어 도착.
사실 우린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큰누나 차량하고 어머니 차량은 무려 무료 임시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우리가 제일 먼저 도착한지라 이미 선불로 주차요금을 낸 상태라 어쩔 수가 없었다.



드디어 도착.



동막해수욕장 개장
기간은 5.3 ~ 10.30
야영비, 주차비, 샤워비 유료
그런데 서해라서 그런지 물이 빠져나가고 뻘이어서 해수욕장이라고 하기에도 느낌이...
그래서 그런지 길에 아이들이 들어가서 놀 수 있는 임시 풀장이 설치되어 있었고, 유료로 운영중이었다.
우리 첫째 조카는 물놀이 하고 싶다고 어찌나 떼를 쓰던지...



해변가에 내려가니 이렇게 그늘막이 쳐져있었다.
유료. 우리도 요금내고 자리 하나 차지했다.



진짜 갈매기가 많다.



마침 새우깡 있어서 던져주고, 조카들도 좋아하고...
새우깡 손에 들고 서있으니 날라와서 과자만 정확하게 물고 간다.
손 물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
조카들은 매형이랑 뻘에 들어가서 걷고, 우린 귀찮아서 가져간 돗자리 위에 누워서 휴식을 취함 ㅎㅎ





그리고 이동한 곳은 김포함상공원.
작은누나랑 누나 친구가 이 곳에 운봉함이라는 배에 타서 안을 구경할 수 있다고 알아뒀던 곳



매표소가 있다.



가격은 비싸지 않다.
개인인 경우, 어른 3천원, 청소년 및 군인은 2천원, 어린이는 천원
관람시간은 하절기 (3월~9월) 라서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였다.
나머지 동절기는 1시간 일찍 문을 닫는다.



만 65세 이상과 만 6세 미만인 영유아는 무료라서 어머님, 사돈어르신, 둘째조카는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됐다.



김포함상공원 볼거리 안내
홍보관, 군생활 엿보기 그리고 체험관이 있다.



공원에 들어가니 일단 보이는 놀이터.
나중에 다 구경하고 나서 조카들은 놀이터에서 잠시 놀았다.



공원에 들어가면 운봉함이 맞은편에 보이고 둥글게 구경할 것들이 있다.



거북선 비슷한 모형 배



운봉함



처음에 멀리서 봤을 때는 크기가 짐작이 가지 않았는데, 가까이 가서 밑에까지 보니 크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주요 위치 안내



들어가자마자 입구에 있는 군인들



운봉함은 상륙함이라고 한다.



2차 세계대전때 처음 등장한 1세대 상륙함이라고 함.
한국 해군의 운봉함은 1966년 2월부터 1972년 12월까지 월남파병 수송에 참가하여 한국군의 후방작전을 지원했다고 한다.
그리고 2006년 12월 현역활동을 마감한 배라고 한다.



주요연혁.
프랑스 남부 상륙작전 참가, 오키나와 상륙작전 참가, 월남전 참가 등 현역으로써 많은 전쟁에 참가한 배다.



체험관 중 하나인 고무보트
어린이만 탑승할 수 있다.
중간중간 물이 세는 곳이 있어서 바닥을 잘 보고 다녀야 한다.
아마 비가 온 직후라서 그런듯 하다.



화장실.
2006년에 퇴역했으니 그 전까지는 이 안에서 군인들이 생활을 하기도 했을거란 생각을 하니 정말 군인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
누구나 남자라면 거쳐가는 군대지만 배안에서의 생활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었다.



실제 군인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구현해놓았는데 누나도 보면서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는 말을... 



이곳이 의무실이었다.



내부에 이발소도 있었다.



우리 조카 열심히 노는 중 ㅎㅎ



게임도 있었다.



그리고 식당



주방.



여기는 간부 화장실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조타실도 올라가 볼 수 있었다.
참고로 군인들이나 간부들이 사용했던 방, 사무실 내부 등도 다 볼 수 있다.



전파 발사하면 죽는다...



상륙때 쓰이는걸로 보이는 배도 옆에 붙어있고...



망원경... 진짜 멀리까지 잘보이더라는...
이렇게 구경을 하고 나왔다.
조카들은 신기해 했고, 재밌어했다.
선상에는 포토존도 마련되어있다.



수륙양용차도 있었다.



해상초계기



이것도 수륙양용차
이곳엔 특히나 아이들과 함게온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았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육이 될 수 있는 공간인 듯 하다.






다 구경하고 나오는데 1시간 넘게 걸린 것 같았다.
나와서 날씨도 더운데 반대편에 보이는 왕새우 튀김의 달인.
멀리서 봐도 보이는 아이스크림 튀김이 궁금했는데, 누나가 가서 사옴



아이스크림 튀김이라고 해서 사왔는데 겉보기엔 그냥 튀김 같았다.



그런데 먹어보니 안에는 정말 아이스크림이었다.
어떻게 튀기는 건지 정말 신기했다.
더군다나 하나도 녹지 않았다.
그리고 꽤 맛있었다.
날도 더웠고, 지쳐서 이 정도로 구경을 하고 이른 저녁식사를 일산에 가서 하고 여행 끝.
즐거웠지만 더워서 꽤 지친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