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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다니기, 여행/국내

10월 2박 3일 제주도 여행 - 2일차 (마르형 화산 천연기념물 - 산굼부리)

by Toth 2017. 11. 8.


메이즈랜드에 갔다가 다음으로는 산굼부리를 가기로 했다.




제주도 사는 친구가 산굼부리 좋다고 추천해줬다.

산굼부리는 마르형 화산이라고 한다.


"마르란 화구 둘레가 環狀(환상)의 낮은 언덕으로 둘러싸인 폭렬화구를 말하며, 화산활동 초기에 단시간의 미약한폭발만이 일어나고 활동이 중지됨으로써 형성된다. 특히 그 폭발은 주로 가스만 터져 나오고 다른 물질은 소량이거나 거의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화구 주위는 낮은 언덕을 이룬다." - 출처 : 산굼부리 웹사이트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4시 30분 사이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주차장에도 차가 가득할 정도로 (물론 주차할 공간은 있었다.) 많았고,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다.

성인은 6,000원이고 만 65세 이상은 4,000원이다.




결혼의 여신, 연풍연가의 촬영지라고 한다.

결혼의 여신이라는 드라마는 처음 들어본다.




주소랑 위치 안내




산굼부리분화구 설명.

마르형 분화구로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형태라고 한다.

여러 야생동물들의 서식처로도 유명하다 함.

우린 일단 너무 배고파서 매점에서 핫도그 사먹음.

별로였다. 퍽퍽하고... 이 날 날씨가 추워서 금방 식었다. 그리고 샀을 때도 따뜻한 편도 아니었다.




우린 억새길을 따라 올라갔다.

억새길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난 처음에 이렇게 생긴건 갈대인 줄 알았는데, 갈대의 경우는 갯가 같은 물가에서 자란다고 한다.

이렇게 산이나 들에서 자라는 건 억새라고 한다.




억새밭이 꽤 넓다.




정상에 도착해서 바라본 분화구.

우리가 갔을 때가 그런건지 별로 볼 건 없어보였다.

그냥 움푹 폐여있구나. 뭐 이런 생각

내가 뭐 감흥 느끼는 성격이 아니라서 더 그럴 수도...

이 날 특히나 날씨가 쌀쌀했고, 바람도 많이 불었던 탓도 있는 듯 하다.

피곤하기도 했고...




그래도 풍경하나는 이뻤다.




그리고 사슴상

사슴상에 대한 설화가 적혀 있었는데, 꽤 길었다.

읽어봤는데 기억이 안난다.




그리고 구상나무길.

사진찍는 사람들 많았다.

우린 날씨도 춥고 해서 멀리서 보기만 했다.




구경 마치고 나서는 주욱 길을 따라 내려옴.

좀 밝고 날씨 좋을 때 갔으면 좋았지 않나 싶다.

외국인도 많았다.




그리고 집에 가는 길에 있는 사려니숲길에 들렀다.

이 곳에 있는 삼나무숲은 1930년대에 만들어진 숲이라고 한다.




전에도 왔던 곳이긴 하지만, 어머니랑 누나는 안와봐서 들렀다.

늦어진 시간 때문에 어두워서 오래 있지는 못했다.




어머니가 너무 이쁘다고 한 장 찍으라고 해서 찍은 사진.

저녁은 대강 먹고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