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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다니기, 여행/국내

9월 제주도 3박 4일 여행 (표선해수욕장, 대왕가마솥통닭, 사려니 숲길 등)

by Toth 2017. 9. 29.


9월도 제주도로.
친구 만나러 갔다왔다.
매일 금요일 밤에 갔다가 일요일 낮에 돌아오는게 너무 아쉬워서 이번엔 금요일이랑 월요일에 휴가를 내고 3박 4일로 갔다.
이번에도 제주카카에서 렌트카를 빌렸다.
낮에 도착하는 건 첨이었는데 렌트카 셔틀버스가 크다. ㅋㅋ
낮엔 사람 많아서 그런가?


이번에도 빌린차는 더 넥스트 스파크
이번엔 좀 긁힌 자국이 많네.
완전자차라서 크게 문제될 건 없지만 혹시 몰라서 동영상이랑 사진이랑 다 찍어뒀다.



기름은 나중에 반납할 때 잘 채워서 반납했다.
낮에 혼자 운전하며 가니까 기분 좋았다.
밤에 혼자 운전해서 갈때면 안개 낄 때도 많고 그랬는데, 낮에 가니 좋네.



친구는 퇴근전이었다.
친구 집에 먼저 들어가서 짐 풀고, 혼자서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친구가 그래도 집 근처 맛있는 곳 한군대 알려줘서 갔다.
하루나. 관련 포스팅은 하단 링크

2017/09/12 -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 술있는 밥집 하루나 (하루나 카츠 - 흑돼지 등심, 안심 까츠 먹음)

그렇게 먹고 나니 졸려서 친구집에 돌아가서 침대 누워서 티비 틀고 뒹굴대다가, 친구가 다니는 헬스장 가서 1일권 끊고 운동.

바람직한 자세.



저녁에 퇴근한 친구와 함께 저녁식사로는 최고집이라는 고기집에 갔다.
친구가 회사 식구들이랑 회식으로 왔다가 제주도에서 살면서 가본 고기집 중에 제일 맛있었다고 칭찬.
확실히 맛있었다. 특히 파절이랑 같이 먹으면 굿
친구가 서귀포 법환동에 살아서 위에 하루나랑 이곳 최고집도 법환동이거나 그 근처다.
이것도 관련 포스팅은 하단에...


이틑날은 친구랑 아침 일찍 일어나서 맥모닝 먹음. ㅋㅋ
아침 이른 시간엔 어딜 가도 먹을게 없다.
먹고 오전에 친구랑 나란히 운동 갔다 옴. 역시 바람직한 자세.
그리고 차 끌고 나갔다.
해안도로 좀 드라이브하다가 바닷가를 가기로 함.
그런데 법한동쪽에서 갈 수 있는 해안도로가 딱히 좋은 곳이 없었다.
렌트카에 있는 네비에서 해안도로로 검색해서 가장 가까운 곳을 갔다.
보목해안도로였을거다. 그런데 해변 보이다가 또 내부길로 가게 되고 그런 길의 연속
그러다가 보목로 64번길에 차 세울곳 있어서 세움





주변이 너무 이뻤다.
저 섬은 섶섬인것 같다. 지도로 확인해보니.
굉장히 시원하고 멋졌다.



바다공기 마시면 왜 뻥뚫리는 느낌이 드는건지.



신혼부부인지 연인인지 모르겠지만 사진찍겠다고 자리 차지하고 있다.
찍고 또 찍고... 뒤에서 계속 기다리다가 잠깐 사진 확인하는 사이에 그냥 안으로 들어가버림.
우리가 구경하고 나오니 또 둘이 사진기 맞춰놓고 뽀뽀하고 사진찍고 난리 ㅋㅋ



가까이가서 보니 물이 굉장히 맑았다.



파도 소리도 너무 좋았고...



그리고 해수욕장 구경하러...
원래 성산해수욕장 가려다가 너무 멀다는 판단에 표선해수욕장에 가기로 하고 갔다.
너무 배고파서 밥집 찾아다니다가 간 표선 웨이브 펍&그릴
햄버거 짱 맛있었다. 적극추천 이 근처가 거의 다 회집이나 해물칼국수 같은 메뉴들이었는데 친구가 해물 싫다고 해서 갔는데 맛잇었다.


밥먹고 나오는데 옆집에 "백종원, 소유진이 찾은 맛집!!"
정문에 보니 싸인은 있던데... 사진은 도촬한 것 같다.
몰래 찍은 사진을 저렇게 붙인건가? 만약 그런거라면 좀 그럴듯.



드디어 표선해수욕장 도착
9월이라 해수욕장이 끝난관계로 샤워장 등의 이용은 할 수 없는 듯 했다.





물 깊이가 얼마나 되는지 알려주는 푯말



파라솔은 매점에서 2만원에 대여 가능한가보다.



해녀상이 있다.



수영을 하는 사람은 없었고, 간단하게 물 안에 들어가서 걷거나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난 슬리퍼 안가지고 갔는데 일단 신발 벗어서 두고 그냥 들어갔다.



신기하게도 물이 정말 얕았다.
한참을 걸어들어가도 발목, 종아리...



중간에 모래섬이 있네.
여기가 육지 같지만 아니다. 해안가에서 한참 걸어들어온 곳이다.
그정도로 물이 꽤 멀리까지 얕다. 그래서 그냥 걸으면서 바다구경하고 시원하게 보내기에 좋았다.



저 모래섬 보면 알겠지만 정말 해안가 아님. 



이게 바다로 한참 들어와서 찍은 파노라마이다.
그런데도 얕음



그냥 걸으면서 친구랑 풍경이나 구경하고 수다나 떨며 걸음



저녁엔 친구가 야심차게 통닭을 시켜줌.
왜 야심차나면 맛있다고... ㅋㅋ
대왕가마솥통닭 30년 전통이라고 한다.
친구가 시켜먹어봤는데 진짜 맛있다고...



우린 떡추가했다.



무 2개주심. 감사



내가 좋아하는 떡. 맛있다.



치킨.
진짜 맛있었다.
속초에 유명하다는 그 닭강정 사먹어봤는데 솔직히 그것보다 맛있다.
사실 속초 닭강정 유명하다고해서 먹어봤는데 왜 그리 극찬하며 택배까지 받아서 먹는지 이해 못했다.
그런데 이건 맛있었음.
제주에서 치킨 시켜먹을거면 이거 시켜먹으면 후회 안할듯.



세째날.
친구가 쉐프의 부대찌게 가자고해서 감.
두루치기 시킴. 내가 망원동 쉐프의 부대찌게에서 두루치기 먹은적 있는데 맛있어서...
그런데 지점마다 약간씩 다르겠지만 망원동에서 먹었을 때가 더 맛있었다.



밥먹고 커피마시러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참고로 드라이브스루 검색할 때는 네비에서 DT라고 적힌게 드라이브 스루다.



그 다음으로 간곳은 정석항공관
월요일과 신정, 구정, 추석 당일만 휴관이고 관람료도 무료란다.
이 곳으로 가는 길이 굉장히 드라이브하기에 좋았다.
쭉뻗은 길에 양쪽으론 멋진 평야나, 코스모스가...





전화해보고 갈걸. 보수공사라고 안열었다.
젠장 그래도 길이 워낙 이뻐서 드라이브 한 셈
우리 말고도 차 세워두고 근처에서 코스모스랑 사진찍는 가족단위 일행이 있었다.
그들도 왔다가 헛탕 친듯.



우리도 길에서 코스모스 구경
하여간 길이 너무 좋았어서 문닫았다고 화난게 풀어짐.



그리고서 다시 운전해서 나오다가 렛츠런팜이란 곳이 있길래 그냥 잠시 차세움.





조랑말들 보임.
사람들도 없고 운영은 하는건지 모르겠다.
그냥 잠시 차세우고 구경이나 함.



진짜 말 이외에는 개미한마리 안보임.
일요일 운영한다는데 뭐 이리 조용한지 모르겠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갔다온 사람들 사진 보면 사람 가득하던데 뭔가 날짜를 잘못 맞춘건가? 안내문 보면 쉬는 요일은 아니었는데...
그냥 가던길에 잠시 차 세우고 내린거라 잠깐 구경하고 이동



그러다 들른 곳이 사려니 숲길.
물론 이런곳이 있는줄 몰랐다.
그냥 운전하고 가는데 도로 양옆 공터가 길게 이어져있고, 온갖 차들이 다 세워져 있길래 친구랑 차 세움.
원래 정석항공관 가려다 드라이브하다가 이렇게 저렇게 들르게 된다.
우리가 들어간 길은 붉은오름 쪽이었다.





내려서 가보니 영화에나 나올 법한 숲이 펼쳐져 있었다.



나무들이 정말 곧고 높아서 안은 아늑하고 신선한 향이 남.



걷다보니 미로숲길...



걷다보니 산수국길
친구랑 20-30분 걷다가 이정도면 됐어 하고 나옴 ㅋㅋ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
다행이 사람이 좀 적은 곳에서 찍었다.
실제로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특히 웨딩화보 찍는 커플들이 꽤 보였다.
웨딩화보 찍는 좋은 명소인 듯 하다.



그리고 간 곳은 번개과학체험관.
원래 이 곳 가려던 건 아니었다.
그런데 가던길에 이정표에 있길래 차세우고 구경.
재미는 있었는데 역시 이런곳은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인 것 같다.
그래도 즐겁게 봄.
관련 포스팅은 밑 링크로...

그리고 집에 돌아온 우리...
친구 집 근처 샤브샤브집을 갔다.
마루샤브샤브집.
샐러드바도 있었는데 샐러드바도 부실하지 않고 맛도 좋아서...
샐러드바, 샤브샤브 다 만족스러웠다. 굿


월요일 아침.
원래는 친구 출근하는거 내가 차로 데려다 주고 공항 가려고 했는데, 시간계산을 잘못했다.
친구 데려다 줄 시간이 안됐다.
왜 계산을 못한거니.
그래서 친구 회사 출근전에 나옴.
하필 비도 와서... 역시나 공항 근처와서는 막혔다.
비가 와서 운전도 조심조심.
제주카카에 차 반납하고 공항 가는 셔틀 버스타고 이동



가는 길에 댕땡이 티코 발견
귀엽다.



공항 도착 원래 12번 탑승구쪽에 담배 파는 곳 (이쪽엔 사람이 많이 안온다. 중앙쪽에 담배 파는 곳이 있는데 그쪽은 사람들이 내려오자마 있는 곳이라 많음)이랑 흡연구역이 있어서 왔더니... 흡현실 철거...
이제 1번 탑승구밖에 없단다.
반대편 탑승구에서 비행기 타는 사람은 어쩌라고... 
뭐 안피면 되지만 그래도...



한시간도 안되는 비행이지만 이거 있음 편해 목베게
혼자 목배게 하니 좀 쑥쓰러웠지만 내 일자목을 위해 챙겨갔는데 개 편함.
이렇게 2박 3일 같은 3박 4일 제주도 방문을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