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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전자기기

홍콩 직구로 구매한 아이폰7 제트블랙 (A1778) 개봉기

by Toth 2016. 12. 28.
아이폰이 사망한 후, 큐텐에서 홍콩 아이폰7을 직구로 구매했다.
지금까지 사용해본 아이폰은 3gs, 4s, 5c, 6s Plus, 7 으로 이번이 5번째 아이폰이 됐다.
중간에 LG 뷰2, HTC 제품을 사용해본 적이 있는데, 자유도가 높은 안드로이드는 오히려 내게 독이 됐다.
주기적으로 글씨체 바꾸고, 테마 바꾸고...
물론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제조사의 런쳐가 있어도 맘에 들지 못해 계속 바꾸게 됐고 그로 인해 오히려 피로감이 생기는...
당연히 바꾸지 않고 그냥 쓰면 되는데 바꿀 수 있다보니 또 바꾸게 되는 무한 반복...
그래서 오히려 제한은 많지만 아이폰이 편해지게 됐다.


드디어 내게 날라온 아이폰7이다.
언제나처럼 간단한 박스


홍콩 직구 제품인데 한국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같은 모델명이 A1778 이다.
그래서 리퍼, 수리 등도 국내에서 쉽게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홍콩 직구 제품이라 사진을 찍을 때 셔터음이 나지 않는다.
이것만큼 매력적인 건 없다.
내가 몰카를 찍거나 하는 것도 아닌데 셔터음 때문에 민망해지는 순간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 음식점 같은 곳에서 사진 찍을 때도 난 좀 민망해 하는 타입이라 몰래 찍는데 소리가 나면 참 난감하다.
이제 그럴 일은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뭐든 새제품을 열어보는건 기분이 좋은 일이다.
열자마자보이는 건 간단한 설명서가 동봉된 종이 박스


설명서는 점점 간소화 되는 것 같다.
간단한 설명서와 애플 스티커, USIM 트레이 여는 핀이 들어있다.


그 밑에는 아이폰7 기기가 들어있고, 그 아래쪽에는 이어폰과 충전기가 들어있다.


직구제품이다보니 충전기가 다르다.
다행이 판매자님이 변환잭을 보내주셨는데 실제로 사용할일은 있을지 모르겠다.
기존에도 아이폰을 써서 그런지 충전기가 몇개 있어서 솔직히 케이블만 쓰게 될 듯 하다.


그동안 말이 많았던 이어폰.
아이폰7에서부터 3.5파이 단자가 사라지면서 말이 많았다.
이어폰은 기존과 같이 동일하게 생겼다.


다만 3.5파이가 아니기 때문에 젠더가 동봉되어있다.
물론 안에 들어있는 이어폰은 라이트닝으로 되어있고, 이 젠더는 다른 3.5 파이로 된 이어폰을 쓸 때 이용하면 되는 추가로 들어있는 젠더이다.


라이트닝으로 이루어진 이어폰과, 젠더


젠더를 꼽으면 이런모습.


하지만 이어폰 까지 꼽으면 안이쁘긴 하다.
라이트닝으로 된 이어폰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지만, 별도로 사야하고 아이폰에서만 쓸 수 있다는건 불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나같은 경우는 딱히 폰 이외에는 이어폰 꼽을 일이 없어서 젠더를 잃어버리지만 않는다면 큰 문제는 안 될 듯


정면 모습.
난 제트블랙으로 구입했다.
제트블랙이 표며 기스에 약하다고 해서 매트블랙으로 구매하려고 했는데, 마침 재고가 없다고 판매자가 연락이 와서 제트블랙으로...


좌단에는 무음 스위치와, 볼륨조절 스위치가 위치해있다.
무음으로 바꾸거나 볼륨을 0으로 만들면 셔터음이 나지 않아서... 아 이래서 직구하는구나 싶다.


하단은 3.5 파이 이어폰 잭 연결구가 사라져있다.


우측엔 유심트레이와 전원버튼


후면. 제트블랙이라서 그런지 정말 이쁘다.
사진상으로는 광택이 없게 찍혔는데 정말 고광택 번쩍번쩍 하다.


뒷면 상단엔 카툭튀 카메라와 LED 조명이 있다.
LED는 4개가 달려 쿼드라고 하는데 조명 버튼을 3D 터치로 누르면 "밝은조명, 중간조명, 어두운조명" 선택이 가능하다.
기존 6s Plus에서도 있었는지는 망가져서 확인 불가. T^T


제트블랙...
소문답게 지문이 진짜 많이 남는다.
손에 기름기가 없다면 심하지 않겠지만, 기름기 있는 손으로 만지거나 얼굴에 다으면 바로 남는다.
아이폰을 사면서 이쁘다 하면서도 난 매번 케이스를 끼우기 때문에 이건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썼던 아이폰 중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 버전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