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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생활

탁상 겸용 3단 풍속 조절 핸디선풍기 - 오난코리아 N9-FAN 후기

by Toth 2017. 5. 4.
날씨가 벌써부터 더워 죽을 것 같다.
점점 봄은 사라져가고 겨울하고 봄만 길어지는 느낌이다.
긴 티셔츠가 필요없어지는 날씨인 듯 하다.
난 더위를 굉장히 많이 탄다. 물론 겨울도 많이 탄다.
지금까지 더위를 위해서 쿨타올도 써봤고, 핸드폰에 꼽는 선풍기도 사봤다.
그리고 땀을 빨리 마르게 하고, 시원하게 해주는 쿨링 러닝도 사서 입고... ㅋㅋ
여튼 작년에 핸드폰에 꼽는 선풍기를 사서 써봤는데 쓰다가 잃어버렸다.
힘도 그리 쎄지 않았었기에 이번엔 핸디 선풍기를 알아봤다.
옥션에서 세일하길래 조금은 비싸지만 디자인이 너무 이뻐서 사봤다.
심지어 택배비를 아끼기 위해 사무실 직원들 꼬드겨서 4명이나 샀다. ㅋㅋ



사실 이 제품을 고른 이유는 디자인이 이뻐서였다.
제품이 화이트, 핑크, 블루 이렇게 3가지인데 블루를 사고 싶었는데 내가 구입할 때는 블루가 안팔았어서 화이트로 구매했다.
참고로 지금은 블루를 파는듯.



제품은 팬과, 전원 및 풍속조절 버튼, 충전단자, 충전표시등, 스탠드 크래들로 이루어져있다.
배터리는 2500mAh가 들어있는데 효율은 1000회 이상이고, 최대풍속 3시간~최저 풍속 10시간이다.
충전시간은 3시간 30분
이 제품의 특징은 핸디형임에도 불구하고 3단계의 바람 세기를 조절 가능하다는 점이다.



제품구성은 크래들, 본체, 충전케이블, 설명서가 들어있다.



설명서에는 포장 가이드도 들어있음. ㅋㅋ



작동 방법은 간단하다.
전원버튼이 기능버튼까지 해서 버튼은 한개만 달려있다.
1번 누르면 1단계를 시작으로 3단계까지 조절되고 4번째 클릭시 종료된다.



충전케이블은 팬 날개 색상과 같은 노란색.
저 고무줄 잘 가지고 다녀야지.



크래들은 정말로 선풍기를 세우는 용도로만 쓰인다.
개인적으로는 이왕이면 충전단자가 본체 하단에 있고, 크래들에 꼽아서 크래들에 충전단자가 같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그럼 더 비싸지겠지?



크래들에 꼽으면 이런 모습.



전원케이블 까지 꼽으면 이런 모습



본체 앞에 스티커 있어서 띠었는데 망했다.
찐득이 장난 아님.
끈적하지 않은 걸로 넣어주던가. 스티커를 따로 넣어줬어도 충분히 경고 글귀를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
끈적이 떼느라 힘들었음.



뒷면은. 오난코리아 로고와 간단한 제품규격이 쓰여있다.
디자인은 NNiNE 난 오난코리아와 다른 회사에서 디자인 한줄 알고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오난코리아다.
오난코리아에서 만든 디자인의 또다른 이름인가보다.
왠지 예전 아이리버가 생각나게 한다.



재질도 부드럽고 좋다.
마감도 좋고.
저 버튼이 전원버튼.
한번 켰다가 끄려면 총 4번의 클릭을 해야하기 때문에 내구성이 좋아야할 버튼인데 어떨지 모르겠다.
몇일 사용해본 결과로는 튼튼한 듯 하다.



그리고 충전단자부.



이 곳은 LED 램프.
평소는 하얀 불이 들어오고, 충전중일 때는 빨강, 배터리 잔량이 20%미만이 되면 빨강으로 들어온다고 한다.
받고나서 충전 안하고 3일 들고 다녔는데 (외출시나 출퇴근시 더우면 한번씩 켠다.) 아직 빨간불은 들어오고 있지 않다.
계속 키고 있는건 아니지만 한번 충전으로 꽤 오래 사용할 수 있을 듯 하다.
1단으로 10시간 3단으로 3시간이니 충분하지 뭐.



램프는 이렇게 들어옴.



그리고 팬의 한쪽 면이 이렇게 각진 부분이 있다.



크래들이 없을 때 이렇게 세울 수 있다.
아주 사소한거지만 편한 기능



부우우웅.



이건 다른 직원이 구입한 핑크색
사진보다 색상도 마감도 깔끔하고 이쁘다.

처음에 구입할 때 제품 이미지 보고, 그래픽 이미지 또는 보정된 이미지라 생각해서 실제로 어떨지 감을 못잡았었다.
하지만 실제로 받은 제품은 올라온 이미지와 차이가 거의 없을 정도로 이뻤다.
또한 배터리가 오래가서 충전을 자주할 필요가 없어서 너무 편했다.
바람 세기도 3단계까지 되서 좋음
소음은 1단으로 할 경우엔 거의 안나지만 3단까지 가면 팬소리가 좀 있어서 조용한 장소에서는 좀 키기 민망할 것 같다.
하지만 3단계여도 평소 사람들이 좀 타는 지하철에서 킬 수 있는 소음 정도는 된다.

아쉬운 점은 이왕 핸디형 선풍기라면 손목 스트랩같은게 기본 제공되거나, 끼울 수 있는 홈이 있었으면 어떨가 싶다.
한가지 더 전원부가 손잡이 상단쪽에 있는데 크래들에 꼽고 전원케이블을 연결해두면 좀 불안하다. 잘못 케이블을 건드리면 넘어질 것 같은 느낌.
그리고 팬을 분리할 수가 없는 구조라 추후 청소를 어떻게 해줘야하나 고민된다. 면봉으로 사이사이로 넣어서 닦아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