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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건강, 헬스, 홈짐

체지방을 손목밴드로 측정한다! 인바디밴드 개봉기 및 7개월 사용기

by Toth 2015. 11. 24.
7개월 전에 구입했던 제품을 이제서야 올리는 센스.
사진은 다 찍어두고, 그래도 사용을 좀 해보고 올려야지 않겠어? 라는 생각이 무려 7개월이라는 시간을 지나가게 만들었다.
예전에 어깨 다친 이후로, 운동을 쉬다가 운동 해야지 맘먹으니 괜히 이런거 하나 있음 좋겠다 싶어서 충동구매를 했던 기억이 난다.



박스도 고급지다.
처음 나오고 바로 산? 정말 풀리지 마자 구매하게 된 것 같다. 사실은 예약구매.
제품은 포장이 굉장히 잘 되어있다.
한마디로 고급지쥬?



뒷면에는 간단한 스펙이 적혀있다.
25g에 4월 28일 제품인건가? 하긴 오래됐다.
난 Medium에 Black으로 선택했다.



포장을 벗기니 보이는 아름 다운 자태.
겉포장 만큼이나 안도 고급짐. 하하



인바디밴드를 꺼내고 나면 안에는 간단한 내용물들이 들어있다.



밴드, 간편메뉴얼, 사용자 메뉴얼 그리고 청전케이블



설명서.
사실 설명서가 필요할 정도로 조작이 어렵진 않아서 딱히 한번 훓어보면 되는 정도이다.
버튼도 하나뿐이기도 해서...



간편설명서



본체다.
구입한 바로라 액정보호 필름이 붙어져있다.
7개월이 지난 지금은 장난 아닌데... 생활기스 많이 났다.
맨날 보다가 사진으로 처음 구매했을 때 사진 보니 정말 이쁘네.



충전케이블 단자다.
이부분이 사실 처음엔 정말 안열린다.
나름 생활방수 기능 때문에 빡빡한건 알겠는데 한번 충전하려고 열려면 손톱이 아픈 느낌이 들 정도.
하지만 지금은 많이 헐거워졌다.



뒷면엔 센서가 붙어져있다.
심박체크나 체지방 체크를 위한 부분.
그리고 "본 제품은 의료기기임" 이라는 표시 ㅎㅎ



밴드 부분이다.
고무재질로 되어있고, 홈에 맞춰 끼면 되는 방식인데. 이 고무가 오래차다보니 마모가 되서 자꾸 빠진다.
그 사진은 하단에 다시 첨부를 할 예정.



이런식으로 조여주면 된다.
처음엔 짱짱하지만 그래도 어디에 걸리면 금방 풀리니 조심해야한다.



찼을 때 모습



한방 더! 그런데 거꾸로 끼고 잘 못 찍은 사진 전원버튼이 원래 반대편 위인데 ㅋㅋ



이쁘다. 생각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이쁘고, 고급진 느낌이 든다.
하여간 지금보니 정말 깨끗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사진들 ㅎㅎㅎ




연결은 의외로 간단하게 된다.
블루투스로 연결되서 설정이 되고 나면 앱을 키면 자동으로 데이터 송수신이 된다.
이 부분은 설정에서 변경하여 업데이트하고자 할때만 송수신이 가능하게도 가능하다.



화면구성은 체성분검사, 운동(보행), 식사, 수면시간으로 나뉜다.
운동은 하루동안 얼마나 걷고, 얼마나 칼로리를 소매했는지가 확인이 가능하며, 랭킹보기를 이용해서 운동량 순위가 어느정도 되는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수면의 경우, 움직임이 없는 상태를 확인해서 체크가 되는데 깊은수면, 뒤척임, 깨어남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체지방 분석은 어플에서 인바디 검사버튼을 클릭해서 몸무게를 입력하고, 지시에 따라 손가락을 가져다 댐으로써 확인이 가능하다.
근육량, 체지방, 체지방률, BMI 확인이 가능하고, 랭킹메뉴를 이용해서 상위 몇%인지, 점수가 몇점인지 확인이 가능하다. 그리고 결과 해설을 통해 체지방을 얼마나 줄여야하는지 등의 설명도 들을 수 있다.
그나저나 돼지가 됐구나 ㅋㅋ
설정에서는 보행알림, 목표알림, 시간알림, 전화/SMS알림 등도 가능하지만 사실상 쓰게 되지는 않았다.
전화/SMS 알림이 가장 유용할거라 생각됐는데 초반에 걸어뒀다가 배터리가 실사용 기간이 줄어서 사용하지 않게 됐다.
난 7개월이 지난 지금도 식사 관련 메뉴는 사용을 하지 않아 뭐라 말할게 없다.
기능으로 보면 본인이 섭취한 음식을 기록하는 건데 난 생각없이 막먹으니까 ㅜㅜ



사용한지 이제 무려 7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기기 자체는 참 이쁘고, 마감도 좋다고 느꼈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위의 사진처럼 (좀 밴드가 더럽다 ㅎㅎ) 버클에 의해서 구멍이 낡아져서 버클을 꼽아도 풀러진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현재는 맨끝의 구멍을 이용하고 있어서 아기가 부모님 시계라도 찬듯한 느낌으로 헐렁하게 끼고 다니는 중이다.
이부분 구멍도 망가지면 A/S를 받아야하나 싶다. 내가 직접 밴드만 사서 갈 수는 없는 형태인 듯하다.
생활방수 기능.
사실 샤워하면서 끼기 까지는 무리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초반에 조카들 튜브에 물받아서 놀때 옆에서 물뿌려주고 손 좀 물에 담가서 장난감으로 장난도 쳐주고 했더니 습기가 찼었다. (야주 작은 물방을들) 한 이틀 후엔 사라지긴 했지만 혹시 몰라서 현재는 세수나 손씻기 이외에 샤워 시에서 풀어놓는다.
배터리는 생각보다 오래간다. 일주일정도에 한번씩 충전을 해주고 있다. 하지만 전화/SMS 알림을 켜두고, 연락이 많이 온다면 몇일되지 않아 배터리가 동나서 충전을 해야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알림설정은 거의 꺼두고 있다.
어플은 사용하기 불편한 점은 없지만 아쉬운 점은 몇가지 있다.
아이폰을 사용중인데, 아이폰의 건강앱과 데이터 호환이 안된다는 점이 좀 아쉽다. 이왕이면, 아이폰 기본 건강앱에 데이터가 저장되게 된다면 더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수면시간 체크부분이 움직임을 저장하는 것이라, 밴드를 풀어두고 있거나, 누워서 가만히 TV를 본다거나 하면, 수면시간으로 인식하게 된다. 그래서 나 오늘 너무 못자서 피곤해! 하는데 인바디밴드 어플엔 한참을 잔거로 나오기도 한다. 앱에서 수면데이터를 수정할 수 있다면 (안잤는데 잔걸로 표시되는 구역을 지우는 정도의 기능 또는 풀어두는 동안 버튼을 오래 눌러서 전원을 끌 수 있는 기능)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체지방 분석 기능은 정확한지는 확인이 잘 되지 않는다. 하지만 초반에 헬스장에서 기기로 잰것과 비슷하긴 하더라는...
마지막으로 내가 좋아하는 기능중의 하나는 매달 한번씩 체성분 변화 리포트를 상담메뉴를 통해 보내준다는 사실이다. 전달과 비교해서 체중이나 근육량, 체지방의 변화를 알려주는 간단한 리포트지만 꽤 좋은 기능이 아닌가 싶다.
만약 체지방 분석기능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면 저렴한 스마트워치나 밴드를 사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