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힐링을 위한 목욕시간 ㅋㅋ
아토피로 건조한 날씨가 되면 온몸에 흰가루가 날리고 가려워지고 그런다.
확실히 작년보다 올해가 더 춥고 건조한지 장난아님.
그리고 올해 들어 내복바지를 입기 시작했는데... 하루종일 몸에 붙어있어서 그런지 몸의 유분기를 훔쳐가나보다.
하체쪽이 좀 심해지는 느낌.
로션 많이 바르면 좀 괜찮긴 하지만 요즘 워낙 건조.
그래서 이번에 러쉬에서 직구할때 오일을 몇개 샀다.
초록색의 삼각형 모양의 Revelations 라는 오일이다.
뜻을 찾아보니 폭로 또는 (신의) 계시라는데... ㅎㅎ
색깔이 초록색인데 펄감이 살짝 있다.
전에 황금빛 진저오일 샀을때 펄이 온몸에 들러붙었었는데...
사고보니 펄감이 살짝 있다.
그런데 다행이 이건 목욕후에 몸에 많이 남지 않아서 괜찮았다. ㅋㅋ
안에는 진짜 먹는샌드처럼 크림같은게 들어있음
스위트한 향이 강한 오렌지 오일과 정화작용이 있는 베르가못 오일
그리고 보습효과가 있는 호호바오일이 들어있다.
전에 진저오일은 빨리 안녹아서 손으로 뭉게줬었는데 이번엔 어떨까?
이번엔 물을 받은 후에 퐁당 빠트려봄
그러자 서서히 녹기 시작한다.
마치 물감을 물에 떨어트려놓은 듯 녹는 오일
실제로 보면 이런 느낌이다.
화장실 조명 때문에 색상이 이쁘게 안나왔네.
생각보다 잘 녹았다.
녹고나면 물이 마치 에메랄드빛 바다처럼 변한다.
정말 이쁘다.
색상이 이거보다는 살짝 채도가 빠진 느낌이긴 하지만 에메랄드 빛이라 기분이 진짜 좋음.
물에 몸을 담그니 약간 거품이 생겼는데 곧 사그러들었다.
내 몸 더러운거에 반응한거니? 마치 상처에 소독약 뿌린것처럼? ㅋㅋ
곧 거품이 없어지고 나니 다시 에메랄드 빛.
오일 특성상 물속보다 물표면에 오일기가 있어서 몸을 담갔을 때 물 경계쪽에 피부에 오일감이 느껴진다.
그래서 난 몸을 오일기가 있는 물을 묻혀서 살짝 문질러준다.
향은 많지 않다.
약간 오렌지향이 나는데 마치 약한 오렌지 또는 레몬 캔디향.
향이 진하지 않아서 향이 많이 나는 제품을 선호한다면 별로일 수도 있다.
씻고 나오니 몸에 약간은 펄기가 있었지만 괜찮은 정도였고, 보습도 되서 이날 몸 간지러움이 좀 덜한 느낌이었다.
물색이 이뻐서 추천. 보습도 되서 추천. 향이 강한걸 좋아한다면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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