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고살기

성산동 밥집 - 남춘천 닭갈비

by Toth 2018. 4. 2.

지난주 점심은 너무 과소비를 했다.
맛집이라고 소문난 주오일 식당도 또 방문했고...
닭갈비집도 가고...
주오일 식당은 1년만에 가봤는데 전보다 그냥 그랬어서 또 가게 될지 의문



남춘천 닭갈비집.
성산동에 있는 집이다.
오랫동안 없어지지 않는 음식점 중의 하나다.
"남춘천갈비는 춘천에서 공수해온 얼리지 않은 생닭만을 사용하여 20여 가지가 들어간 특제 소스에 재워 나의 가족 같은 당신이 드실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을 담아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여는시간 - 12:00PM
닫는시간 - 12:00AM



위치는 망원우체국 사거리에서 마포구청역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있다.
대로변에 있어서 찾기는 쉽다.



내부는 닭갈비집 답게 가운데에 철판 올릴 수 잇는 가스 렌지가 있다.
의자안에는 옷 넣어둘 수 있다.
그리고 이 집이 꽤 오래 장사했음에도 깔끔하다.



한쪽에 진열장이 있어서 구경감.
우리가 막 오픈한 12시에 가서 좀 정리가 덜되신 것 같은 모습임.



우와 손오공.
색깔이 다른거보니 직접 칠하신건가 싶다.
그 외에도 여러 피규어들이 있음. ㅋㅋ



우린 단 둘이 가서, 춘천닭갈비 2인분을 시켰다.
가격은 300g 으로 11,000원
주문할 때는 몰랐는데 치즈사리도 있었군.



먼저 나온 묵사발
김치가 시원하고 좋다.
이제 날씨가 조금씩 풀리니 이런게 시원하니 좋다.



그 외에는 김치랑, 쌈싸먹을 수 있는 무쌈, 상추, 장, 양파
같이 간 동료분이 이 불판 참 탐난다고...



드디어 나온 닭갈비.
오래 기다리셨다고 우동 사리 서비스로 주셨다.
원래는 다 먹고 볶음밥 먹을까 생각했는데 우동사리가 있어서 그런지 금새 배불러서 마지막 볶음밥은 시키지 않음.



떡이랑, 양배추, 고기, 고구마 등이 들어있다.
내가 집는 것마다 그런지는 몰라도 오돌뼈가 자주 나왔다.
난 오돌뼈를 그리 좋아하진 않는데...

전체적인 맛은 그냥 보통.
왠지 양념 맛이 토마토 케쳡이 섞여있나 싶은 생각이 나는 들었고, 동료분은 꼭 떡볶이 양념 같은 느낌이 난다고 했다.
우리가 기대했던 닭갈비의 양념맛이랑은 좀 달랐다.
사실 몇년전에도 이 곳에서 먹었었는데 그 때랑은 맛이 다른 것 같기도 하지만, 몇년전이라 기억의 오류가 있을지도...
그래도 떡은 부드럽고 맛있었다. 떡은 어딜 들어가든 진리
여튼 배부르게 먹고 나왔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조금은 아쉬웠다.
그래도 오래된 집인만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