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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

망원동 쌀국수 집 - 한우 쌀국수 마잉마잉 (마잉짜조세트 먹음)

by Toth 2018. 4. 6.

베트남 여행 다녀온지 2주밖에 안됐다.
아직도 베트남에서 먹었던 음식들이 아른 아른 거린다.
그래서 점심에 쌀국수를 먹으러 갔다.
이름은 마잉마잉.
이 집을 가려던건 아니고, 근처 한식뷔페집 가려고 나갔다가 예전에 길에서 아주머니 두분이 저기 한우쌀국수집 맛있다며 대화하던걸 엿들은게 기억나서 방향 틀음.



이름은 한우 쌀국수 마잉마잉
당신을 위한 한그릇!
변함없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매일 80그릇만을 끓여내는 마잉마잉 한우 쌀국수



사진에 영업시간이 잘 안보이네.

영업시간
평일 - 11:00 ~ 20:00
토요일 - 11:00 ~ 17:00
일요일 - 휴무



내부모습.



공간이 두군데로 나뉘어 있었는데 우린 이쪽 방쪽에 앉음.
겉모습과 다르게 내부모습은 왠지 옛날 느낌이 나는 것 같았다.



일단 메뉴 탐방
참고로 마잉마잉은 베트남어로 영원히 기억하다 변함없는 사랑을 의미한다고...
우리의 목적은 쌀국수인데, 짜조도 먹고 싶어서 다들 마잉짜조세트를 시켰다.
한우쌀국수 + 짜조 (2피스) = 9,500원
내가 싫어하는 종료의 메뉴판이다.
9,500원을 9.5로 표기하는거... 그냥 보면 계산이 어렵게 느껴짐.
난독증 있나봄



사실 스프링롤도 먹고 싶었지만 참음.



양파피클나오고, 짜조세트라서 피쉬소스 나오고, 단무지 채썰은거 그리고 소스 담는 그릇 나옴



드디어 나온 쌀국수
고기는 두가지 종류가 들어가있다.
양지살과 불고기살이라고 한다.
고기는 호주산.
육수를 한우로 낸다고 적혀있다.



난 고수 따로 달라고 해서 넣어서 먹었다.
맛은 뭔가 밍밍하다.
쌀국수의 특유의 느낌이 많지 않다.
그래서 내가 기대했던 느낌이 아니었다.
난 고수를 넣었음에도 밍밍해서 고수 안넣은 동료거 국물 먹어봤는데 더 밍밍했다.
나 포함 3명 다 밍밍한 느낌이라고...
쌀국수 처음이시거나 쑬국수 특유의 맛에 거부감이 있다면 괜찮아할 수도 있겠다 싶은 정도의 맛이었다.



그리고 나온 짜조.



안에는 꼭 만두속 같은 느낌이다.
그냥 만두피가 다른 튀긴 만두 느낌이었다.
그래서 이것도 내가 원한 느낌을 받지 못했다.
아쉬웠다.
나 포함 3명 다 원하는 느낌의 짜조는 아니었다고...



짜조는 기름이 너무 흥건했다.
먹고나니 흠쩍젖어있는 기름. 기름을 좀 빼내고 주셨으면 그래도 좀 나았을 듯.
길가는 아주머니들이 맛집이라고 대화하던 것과 손님들이 꽤 있었어서 (우리가 갔을때는 좀 일찍 가서 자리가 안찾지만 나올땐 꽤 많았음) 우리 입맛에 안맞었던 걸로 생각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