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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

갈비를 구워주는 일산 고기집 - 갈비 명가 (돼지 갈비 먹음)

by Toth 2018. 7. 4.

어머니가 요즘 수영도 다니고, 복지관도 다니시면서 친구도 많이 사귀시고 인싸가 되심.
아들은 아싸인데... ㅋㅋ
여하튼 어머니가 친구분들이랑 가끔 가서 점심 먹는 집이 있는데 갈비가 맛있다고 몇번 얘기하셨었다.
3주전쯤 평일에 어머니랑 점심먹으러 일산에 갔다.
그래서 어머니가 얘기하시던 갈비집 방문



대지왕갈비, 능이오리 전문점이라고 한다.
이름은 갈비명가 한방 능이오리백숙 집



일단 주차 공간이 있어서 너무 감사.
확실히 일산쪽만 가도 주차하기 편한 식당이 많은 것 같음.



영업시간은 오전 12:00 ~ 오후 10:00
매월 1, 3주 화요일은 휴무다.
우리가 간 날은 수요일



평일 점심시간이 지난 즈음이라 그런지 손님이 없었다.
식당은 바닥에 앉아서 먹는 구조였다.



오리, 닭, 쌀, 김치 국내산



식당메뉴
우리는 갈비를 시켰다.
이 날 내가 사드린다고 하는데도, 어머니가 쏘심 ㅎㅎ



어머니가 여기는 고기를 구워서 주기 때문에 편하게 먹을 수 있고, 맛있게 구워주기 때문에 좋다고 하셨었다.
그러고보니 정말 뒤쪽에 고기를 구워주는 곳이 따로 있고, 자리에는 연기를 빨아들이는 관이 하나도 없었다.
고기 먹으러 갈 때마다 고기 굽느라 정신 없는데 이 곳은 그게 편함.



우리가 시킨 고기를 굽고 계시는...



기본찬.
단무지 무친거. 특이하게 얇게 썰은게 아니고 큼지막하다.
양파피클, 깍두기, 사라다, 무쌈, 순두부, 야채 등등
다 괜찮았고, 약간 아쉬웠던건 단무지 무친거는 좀 자극적이라 거의 안먹었다.
나머지는 다 맛있었다.



이게 고기랑 같이 먹는 소스였다.
원래 양배추보다 양파를 더 좋아하는데 양배추도 맛있다는걸 알게 됨



그리고 이게 반찬 중에 최고였다.
고기랑 싸먹으면 정말 맛있었다.
그래서 리필도 함.
고기집에서 고기랑 같이 곁들여 먹는 반찬, 파채, 김치 등이 맛있으면 너무 좋다.
그래서 맘에 듬 ㅎㅎ



그리고 나온 갈비.
고기를 구워져서 나온 대신 고기를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철판에 내주신다.



확실히 내가 굽는 고기와는 다르게 더 맛있었음.
부드럽고, 식감도 좋고, 양념도 맛있었다. 윤기도 흐르고...
그리고 판 덕분에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다.



양배추 소스와 함께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했던 먹는 방법
어머니가 추천해준 방법인데, 확실히 고기를 더 맛있게 해줬다.



그리고 이렇게 철판 가운데에 마늘을 구울 수 있다.
물론 고기 기름이 흘러나온 곳에 굽는게 아니라서 고기 기름의 고소한 맛은 없지만 마늘은 그냥 굽는 것만으로도 맛있어지는 마법같은 재료니까... ㅎㅎ



그리고 찌게
찌게도 괜찮았다.



먹는김에 모든 쌈을 한번에...
상추, 무쌈, 배추(?) 저린거, 양배추 소스까지



클리어.
사실 처음 내왔을 때 고기가 적진 않을까 싶었는데, 아니었다.
충분히 배불렀다. 그리고 맛있었다.
밥은 한공기로 나눠먹었다. 어머니가 조금만 드셔서...
일단 고기를 직접 구워주셔서 편했고, 고기가 식지 않게 따로 판이 있어서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직접 구워주신 만큼 맛있었다. 몸에 고기 냄새 벨 일도 없고, 연기로 고생 안해도 되니 그것도 좋았음.
고기가 육즙이 느껴지고 양념도 굿.
그리고 고기를 구워서 내주니 편하게 어머니랑 이야기도 나누면서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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