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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

연안식당 망원점 - 꼬막비빔밥, 문어숙회, 해물파전, 새우만두 먹음

by Toth 2018. 11. 19.

얼마전부터 성산동쪽에 연안식당이 생겼다고 꼬막 비빔밥 먹으러 가자는 얘기들을 했었는데 금요일 저녁 드디어 가게 됐다.
지난주 좀 바쁘고 야근도 많았고… 맛있는 거 먹고 풀자고 퇴근하자 마자 갔다.



연안식당
1층 한층 짜리 였는데 이미 줄이… 
굉장히 인기가 많은가보다 싶었다.
그런데 이 날 날씨가 하필 너무 추워서… 20-30분 대기 하다가 들어감.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사진보자마자 감탄이…
배는 고프고, 대기줄은 길고… 



그래서 메뉴는 기다리면서 유리에 붙어있는 메뉴판 보고 골랐다.
일단 가려고 했던 첫번째 이유였던 꼬막비빔밥
문어숙회랑 해물파전은 맛있어 보여서 고름
사실 새우만두는 먹고 좀 배가 안차는 것 같아서 먹는 중에 추가 주문했다.
우리는 3명이서 갔다.
여2, 남1



전 메뉴 포장도 가능



여기는 보성군청에서 인증하는 벌교 꼬막 판매점이라고 한다.
예전에 사무실 직원중 아는 분이 벌교에서 꼬막 보내줘서 쩌서 먹어본 적이 있는데, 정말 쩌서 아무 양념도 안하고 그냥 먹었는데도 엄청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진짜 손님이 줄지 않을 정도로 계속 해서 대기 인원이 들어오는 정도였다.



자리에 있던 참기름



참깨부터 다르다고 올려져있음.



비빔밥 먹는 방법이 적혀있어서 우린 이대로 따라했다.



기본 반찬
미역국 보통이었고, 게장은 내가 원래 간장 게장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내가 느끼기엔 비린 맛이 살짝 있는 느낌. 내가 간장게장을 먹을 줄 몰라서 일거다.
나머지 반찬은 보통



드디어 나온 꼬막 비빔밥
밥은 따로 준비해주신다.



비비기.
사실 생각보다 우와 하는 맛은 아님.
그냥 비빔밥에 꼬막 들어간 맛.
꼬막이 많았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맛은 괜찮은데 특별한 맛이라고 하긴 그렇다.



두분은 막걸리 마시고 난 사이다.
유리잔 대신 나도 막걸리 잔에 따라서 같이 짠하면서 마심 ㅎㅎ



문어 숙회 맛이었다.
쫄깃쫄깃하고.. 역시 양이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들음.



이건 파전.
진짜 엄청 얇다. 진짜 진짜 얇다.
이게 만원이 넘는 가격이라는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
맛은 그냥 그러함. 너무 얇아서 실망이었다.
맛은 보통



새우만두 8개



새우 맛 나고, 피는 쫄깃하다.

전체적으로 맛은 보통 또는 보통 이상.
가격 대비 양이 적은 느낌이었다.
내가 요즘 물가를 모르는건지… 그냥 그렇게 느꼈다.
대기 인원이 많아서 그러는지 빈그릇만 보면 치워주려고 함.
심지어 부침개 좀 남았는데 치워드릴까요… 못보셔서 그렇겠지만 자꾸 그릇 치워주는 바람에 너무 휑해서 남은 막걸리 후딱 마시고 나왔다.
사람들도 대기인원이 있을 정도에 가게도 깔끔해서 궁금했는데 가격대비 좀 아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