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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

불광동 맛집 - 백종원 3대 천황 출연집 중화원

by Toth 2018. 10. 19.

불광역 근처에 미팅이 있어서 갔다.
4시 미팅이어서 바쁘게 사무실에서 일보고 나가고 하니 간식타임을 그냥 지나가버림. 원래 3~5시 사이에 뭐 먹는 시간 ㅋㅋ
사무실 동료랑 둘이서 미팅 끝나고 나서 너무 배고파서 밥 먹기로 하고 길을 걷는데 들어갈 만한 집을 찾지 못했다.
우리가 길을 잘못 들어선 것인지...
그래서 검색 찬스 써서 중화원이라는 백종원의 3대 천황에 나왔다는 집을 찾음.



걸어걸어 도착했다.
중국집 하면 생각나는 빨간색



벽도 온통 빨강
5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자리 꽉 차 있었다.
벽도 온통 빨강
여튼 다행이 자리가 딱 하나 남아있어서 바로 들어감.



여긴 빈자리인 줄 알았는데 일행들이 맏아둔 자리였다능...
여튼 사람 많았다.
먹다가 밖에 보니 대기자들이 서 있었다.



메뉴판 공부 들어감.
사실 주변을 스윽 둘러보니 다들 누룽지탕을 먹고 있었다.
삼대천왕에는 짬뽕집으로 나왔다고 하는데 모든 테이블이 이걸 먹고 있으니 시키고 싶어짐.
직원분에게 몇인분이냐 물어보니 2~3인 먹을 수 있다고 해서 해물누룽지탕을 시켰다.
가격은 24,000원
사실 먹다가 탕수육 소자도 추가로 시킴 13,000원



옆자리는 벌써 소주병을 많이 비우신... ㅎㅎ
단무지, 양파, 간장 등
단무지랑 양파가 자리에서 담아먹을 수 있어서 편함



이런 주전자 오래간만에 봄



먹을만큼만 뜸
그리고 물



자리에 판 가져다 주심.



그리고 누룽지랑 해물탕을 따로 가지고 오셔서 즉석에서 부어주신다.
갑자기 김이 막 모락 모락 올라오면서 지글지글 소리가 남. ㅎㅎ



휘적휘적



해물 많이 들어있다.
맛있었다.
누룽지 씹는맛도 좋고, 해물도 맛있었다.
양이 둘이서 먹기에 많아 보임.



하지만 옆테이블 탕수육 보고 또 시킴.



소스가 상큼 달콤하고, 튀김도 맛있다.
그리고 고기가 부드럽고 담백하고 맛있다.
고기가 촉촉한 느낌 들어서 좋음. 



이건 추가로 탕수육 시키면서 국물 좀 달라고 해서 받은 짬뽕국물
국물 많이 주셨다.
그리고 짬뽕으로 티비 나온 집이니 한번 맛이라도 봐야하는데 2이서 탕수육에 누룽지탕까지 시켜서 시킬 수가 없었다.
국물 진짜 맛있다.
매콤하긴 한데, 톡쏘는 아린 매운 맛이 아니었다. 그래서 매운거 못먹는데도 시원한 느낌으로 먹을 수 있었다.
사실 해물 누룽지탕은 양도 많고 맛은 있는데 계속 먹으니 살짝 물리는 감이 있었는데, 탕수육까지 시켜서 개운한게 땡겼는데 이 국물이 딱이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3명이 가서 해물누룽지탕에 + 짬뽕 시키면 최적의 맛과 양을 즐길 수 있을 듯
하지만 또 그러기엔 탕수육이 섭하니 4명이 가서 해물누룽지탕 + 탕수육 + 짬뽕시키면 좋을듯
짬뽕 면도 궁금해진다.



둘이서 다 먹음. 미친...
둘이서 37,000원 먹고 나옴.
집에 가서 화장실 두번이나 감.
너무 많이 먹어서 열심히 밀어준 모양이다. ㅋㅋ
메뉴 3개 전부 맛있었어서... 뭘 추천할지 모르지만 개운한 짬뽕은 꼭 같이 조합해서 먹으면 좋을 듯
티비 맛집이라고 가서 실망하는 경우도 가끔 있는데 여긴 시킨거 다 맛있어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