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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

망원동 맛집 - 솔트하우스델리 (소금집델리)

by Toth 2018. 9. 25.

점심시간에 사무실 동료가 망원동에 있는 새로운 집이 수요미식회에 나왔다고 하며 가보자고 해서 나섰다.
그 동료분도 방송을 본 건 아닌데, 어디선가 봤다며...
사실 사무실 바로 근처인데 이런 집이 생긴지도 모르고 있었다.



솔트하우스델리라는 집이다.
홈페이지도 있는데, 소금집이라고 한다.
수제가공육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집인데, 온라인상에서도 수제가공육을 판매하고 이렇게 오프라인에서 샌드위치를 파는 듯.



화, 수, 목은 12pm ~ 10pm
금, 토는 12pm - 자정 (왜 굳이 Midnight이라고 영어를...)
3~5pm은 브레이크 타임인데, 델리 메뉴를 제외한 모든 음료와 팩 제품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고기...



부엌이 다 보임.



그리고 가공육 냉장고인 듯 하다.



내부는 깔끔하다.
자리도 여럿 있어서 좋음.
이 날 비가 온 날이었는데 손님이 별로 없었다.
사무실 동료 말로는 매번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였다는데, 추석 연휴 전날에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이 없었다.
우리에겐 다행 ㅎㅎ



우린 샌드위치 2개와 음료 2개를 시켰다.
시키면서 사이드 메뉴로 감자같은거 없냐고 물었는데 없다고...
그런데 샌드위치 나온거 보니 기본적으로 감자가 있더라는...
그럼 얘기를 좀 해주지.
기본으로 사이드로 감자 나온다고... -_-
우린 잠봉뵈르라는 것과, 이탈리안 히어로 라는 샌드위치를 시켰다.
우리가 고른 이유는 제일 잘 나가는 메뉴 물어보고 시킨거.
메뉴판은 주문하는 곳에 있어서 못찍었다. 
위에 메뉴판으로 대신... ㅎㅎ
각각 12,000원씩에 음료(콜라)까지 해서 1인당 15,000원
나중에 생각한건데 음료는 그냥 하나만 시킬걸... 물 있으니 시키지 말걸...
점심 식사로 과소비 각 ㅋㅋ



앉아서 음식 기다림.



물이랑 포크 나이프는 셀프
포크 나이프 필요가 없었다.
괜히 셋팅함.



이탈리안 히어로



그리고 잠봉 뵈르



그리고 감자.
이 감자가 진짜 너무 너무 맛있었다.
샌드위치도 샌드위치지만 이 감자가 너무 자꾸 생각남



찍어먹는 소스도 있는데, 그냥 먹는게 더 맛있다.
물론 소스도 괜찮았지만 감자 자체가 너무 맛있었다.
살짝 짭쪼름하면서도 안에는 부드럽고 겉은 또 씹는 맛이 있었다.



잠봉 뵈르
안에 버터가 들어있다고 하는데.... 약간 빵중에 앙버터 맛이 난다. 물론 팥앙금은 없지만...
앙버터 빵에 햄이 들어간 느낌.



햄이 아주 얇게 썰어져서 들어가 있다.
솔직히 느끼함. 
같이 나오는 피클이 있어서 다행.
반씩 나눠먹었는데 느끼해서 이거 먹다가 이탈리안 히어로 먹다가 함.



이탈리언 히어로의 경우 안에는 햄이 있고, 양상추, 피클, 이탈리안 드레싱 등이 들어있어서 상큼하면서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잠봉뵈르보다 이게 더 좋았음.
하지만 먹기는 힘들었다. 자꾸 양상추 떨어져서... ㅋㅋ
처음 만나서 데이트 할 때 먹기엔 먹는 모습이 좀 추할 듯 하다. ㅋㅋ



다 먹음. ㅋㅋ 넘 더럽네.
개인적으로 이탈리안 히어로 맛있게 먹었고, 사이드로 나오는 감자는 진심 맛났음.
잠봉뵈르는 느끼해서 피클없이 다 먹긴 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 한끼로는 비싸지만 오래간만에 점심 외식한 느낌.
동료에게 얻어먹어서 더 맛있었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