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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

제주도 서귀포시 맛집 - 삿포로식 양 숯불구이 이치진

by Toth 2018. 9. 9.

제주도 서귀포에 친구가 살고 있다.
매일 말하는게 서귀포 신시가지에는 마땅히 밥먹으러 갈 곳이 몇군데 없다고 투덜댄다.
특히나 친구가 차가 없기 때문에 걸어서 10분거리에서 식사를 한다는데 요즘 들어서 신시가지에 맛집들이 점점 생기고 있단다.
그래서 내가 간 날 자기가 맛보고 맛있는 집이라고 하고 데리고 간 집이 양고기 구이집 이치진이다.



이치진이라는 집이다.
삿포로식 양 숯불구이집이다.
2년전쯤인가 삿포로에가서 칭키스칸이라고 양고기 구이를 먹어본 적이 있었다.
사실 양고기 하면 냄새가 날거란 막연한 생각이 있었는데 삿포로에서 먹고 완전 반했었다.
정말 냄새도 하나도 안나고 부드럽고 심지어 맛있기까지 했다.
전에 여행기에 써놓은 양고기 아직도 생각남. 위에 글 클릭해서 보면 알 수 있음.
그래서 양고기에 대한 거부감 없이 갔다.



그러나 두둥
만석이었다.
친구가 원래 밥집에서 기다리는거 질색인데, 기다려서 먹자고 함.
대기자 명단에 전화번호 남기고 20분 정도 기다려서 들어간 듯 하다.
자리는 바 형 자리가 있고, 둘러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었다.



삿포로식 양 숯불갈비로 징키스칸 양갈비 요리로는 일등이란 뜻의 집이란다.
내가 삿포로에서 먹었을 때 소스에 반했었는데 특제소스라고 해서 궁금했다.



그 외에 양고기에 대한 설명



사진이 잘 안나왔네.
우리는 2인 양갈비 셋트메뉴로 시켰다.
2인 양갈비 + 양등심 350g = 37,000원
그리고 마늘밥과 김 시켰다.
마지막으로는 다 먹어갈 때쯤 양갈비 라면도 시켜먹음.
합 48,000원



셋팅된 피클과  특제소스 등
피클 맛있었다. 짜사이 비슷한데 맛있었다.
양고기 기다리면서 한그릇 해치웠다.
그냥 먹기엔 짭잘하지만 배가 고팠다. ㅋㅋ



드디어 우리가 먹을 양고기 등장



바 형 자리에 앉았고, 앞에 화로에 숯으로 불을 피움.
여기는 다 구워주고 잘라주고 그릇에 옮겨주기 때문에 직접 구울 필요가 없다.



드디어 올라간 양고기, 그리고 연근, 양파, 파
개인적으로 양파와 대파를 듬뿍 올려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삿포로 추억 때문일려나...)
이 야채들이 고기를 더 맛있게 해줬다.



익어가는 고기



그전에 마늘밥과 김.
생각한 맛이었다. 
둘이 나눠 먹음.



드디어 구워서 내어주신 고기.



양파, 대파와 함께 싸서 소금에도 찌기어먹고, 특제소스에도 찍어먹어봤다.
징키스칸 첫 경험의 추억보정이 있어서 그런건지도 모르지만... 삿포로에서 먹었을때 소스에 반했었는데 소스가 그 정도는 아니었다.
이 집은 말돈소금이라는 걸 내주는데 그 소금이랑 먹는게 더 맛있었다.
고기는 역시나 연하고 맛있었다.
진짜 고기가 너무 맛있었음.



마지막으로 나온 양고기 라면



양고기가 들어있음.
라면도 맛있었음.



다 먹었다.
사실 둘이서 고기를 더 먹고는 싶었지만 가격대도 있고, 밥이랑 라면시켜먹어서 알맞게 먹고 나왔다.
맛있으니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