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일본식 라멘도 땡기고 홍대 나갈일도 있어서 검색
홍대에 라멘집이 있길래 가기로 했다.
이 날 날씨가 왜이렇게 더운지 선풍기 들고 계속 틀었다가 껐다가를 반복.
여튼 워낙에 간판이 커서 금새 찾을 수 있었다.
전면은 창으로 되어 있다.
들어가기전에 사진 찍고 들어갔는데, 안에 들어가서 밖에 보니 엄청 잘보이는것.
나 사진찍는 모습 봤겠다 싶어 순간 창피함.
내부는 가운데에 긴 바 형으로 생긴 (물론 바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자리와 사이드로 테이블 들이 있다.
그리고 전면 창 앞에도 자리들이...
일본식 그림과 저건 벼루인가?
뭘 먹을까 고민 하다가 챠수를 좋아해서 돈코츠라멘에 챠수가 토핑된 챠슈멘을 골랐다.
그리고 반숙계란도 토핑으로 추가하고, 교자를 좋아해서 야끼교자도 시켰다.
평일런치 (오전 11:30 ~ 14:30)에는 공기밥이 무료제공된단다. 왜 우리가 간 공휴일은??? 아쉽다.
여튼 면익힘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우린 아무말도 안했더니 묻지 않고 그냥 해주셨다.
기본으로 익히는 정도가 있는 거겠지?
기본 반찬은 피클과 깍두기.
드디어 나온 라멘.
국물 맛은 괜찮았고, 챠슈가 좀 실망이었다.
챠슈가 입에 들어가서 부드럽게 녹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부드럽게 녹는 대신 고기 씹는 맛이 그대로 느껴져서 내 입맛엔 아쉬웠다.
그냥 돈코츠 라멘이나 시킬걸.
괜히 2천원이 더 주고 챠슈멘 시킨 느낌
대신 반숙계란 토핑이 좋았다.
국물이랑 같이 반숙계란 먹으니 굿.
그리고 나온 교자만두.
교자라는게 옆으로 긴 만두를 일컷는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만두 사먹거나 하는 것들이 교자고, 중국처럼 동그랗게 만든게 포자식이라고 한다.
교자만두는 일본여행 갔다가 그곳에서 먹고 반해서 일본식 라멘집 같은 곳 가게 되면 있다고 한다면 무조건 시키는 편이다.
바닥은 바삭하고 반대편과 내용물은 촉촉한 느낌을 좋아한다.
지금까지 일본이나 일본식 라멘집에서 먹어본 교자중에 가장 잛은 길이.
맛은 있었으나 크기가 좀 아쉬웠다. 내가 생각하던 긴 교자가 아니어서 그랬던 듯 하다.
바삭한 바닥면도 모조리 먹음.
그나저나 오래간만에 홍대 나가니 사람 많아서 정신을 못차렸다.
사람 많은 곳 울렁증 생긴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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