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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

망원동에 새로 생긴 저렴한 밥집 - 24시간 영업하는 전주 종가 콩나물 국밥집 콩심, 콩나물 국밥이 3800원 띠용

by Toth 2017. 6. 9.


비가 온다. 비가 오던 몇일 전... 언제나처럼 점심 고민중이었다.
사무실 직원 한명이 출근하다보니 공사하고 있던 집이 드디어 오픈했다는 말을 듣고, 비도 와서 딱 날씨와 어울리는 메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름은 콩심이라고 하는 집인데 콩나물 국밥 전문점으로 간판엔 "콩심 전주 종가 콩나물 국밥 3800원"
길다.
게다가 24시간 영업!
모든 메뉴 포장 가능!



오픈 날이었는지 오픈한지 몇일 지나지 않았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리가 없어서 밖에서 기다렸다.
정말 콩나물국밥이 3,800원. 이 얼마나 은혜로운 가격인가
그리고 김치 들어간거, 황태 들어간거, 만두 들어간거 종류별로 있다.
굴국밥에 돌솥비빔밥도



통돼지 양푼 김치찌개는 언제 한번 먹어보고 싶다.
그리고 사이드로 통오징어, 메밀전병, 메밀전, 김치전 등등
콩나물 국밥만 파는게 아니라서 선택의 폭도 넓고 사이드로 시킬 수 있는 음식도 많아서 좋다.
가맹점 문의 붙어있는 거 보니 프랜차이즈인 듯 하다.



배추김치, 고추가루, 검은콩 콩국수는 중국산.
황태는 러시아산, 오징어는 원양어선... 
원양어선은 검색해보니 공해상에서 잡은 수산물인 경우라는데, 뜻을 찾아보니 어느나라 주권에도 속하지 않으며 모든 나라가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바다라고 한다. 어렵네.
그리고 그외에는 국내산.



자리나서 가보니 미리 셋팅되어있는 계란과 물, 깍두기



물은 헛개나무 열매차라고 써있는데 물이 맛있다.
꼭 옥수수수염차 느낌도 났다.



4명인거 보시더니 계란 두개 더 주심.
그리고 여기 특히나 깍두기가 엄청 시원했다.
시원한 맛이라고 설명하는게 제일 좋을 듯



반찬 있던 곳.



내부는 자리 많은데 정말 사람 꽉 찼다.



기다렸던 이유. 
막 오픈한 집이라 그런지 더 사람 많음.



드디어 나온 김치콩나물국밥
계란 깨서 투하했다.
이건 기본(3,800원) 보다 1,000원 비싼 4,800원이다.
위에는 오징어가 올라가 있다.
이게 별미였다. 먹을 때 씹히는 느낌과 담백함이 느껴져서...
기본 콩나물 국밥도 맛있었다.
기본같은 경우는 김으로 간이 되어 나오는데 그 맛도 굿.



미리 밥이랑 같이 섞여서 나온다.
한명은 만두 콩나물 국밥 시켰는데, 그것만 밥이 따로 나왔다.
그런데 공기밥은 좀 작은 사이즈였다.
큰 만두가 두개 들어가 있어서인지 아니면 원래 공기밥이 작은건지는 모르겠다.



마지막 한 수저 먹을 때까지 뜨거웠다.
그래서 덜어먹음
맛은 좋았다.
김치 콩나물 국밥은 얼큰했다.
내가 매운걸 잘 못먹는데 먹을 수 있는 정도긴 했지만 꽤나 얼큰해서 먹고 나오는데 귀가 멍멍해져있었다.



이번에도 남자 둘은 다먹고 여자분 두분은 양이 생각보다 많다고 남기심.
옆자리에 계시던 분들이 메밀전병 시켜서 드시는데 군침 돌았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괜찮고, 메뉴가 일단 많아서 자주 가게 될 것 같다.
다음엔 기본 콩나물 국밥에 사이드로 메밀전병이나 전 시켜먹으면 좋을 듯하다.
철되면 굴국밥도 먹으러 가야지.



그리고 나오는데 메뉴당 도장 1개씩 적립해주는데 15개면 메밀전 또는 김치전 무료라고 한다. (단 2회 이상 적립한 지점에 한함)
그래서 등록했다. 4명이서 식사하러 다니니 3번만 가면 전 무료로 먹을 수 있을 듯 하다.
가격도 저렴한데 적립도 되서 개꿀



계산하는 곳에 보니 전주 한옥마을 우리밀 수제 초코파이가 팔았다.
예전에 전주 갔다오신 분이 사다줬던 초코파이 생각나서 2개 집어들어서 나눠먹기로...
이건 2천원씩이라서 2개 샀더니 4천원.



초코가 코딩된 모습이 맛있어보임.
그리고 전에 먹어봤던 전주의 그 유명한 집 초코파이가 맛있어서 ㅎㅎㅎ



맛있겠다.



자르면 이런모습.
역시 맛있었다.
나중에 가족들 모이는 날 이거 사가야겠다는 생각이 듬. ㅎㅎ
여튼 이 집 가격도 저렴하고 메뉴도 많고 맛도 괜찮아서 직장인들 점심으로도 딱이고, 24시간 영업이라 해장으로도 딱일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