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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

한식전문점 해오름 제주국제공항점 (해물순두부찌개 먹음) - 제주공항에서 밥을 먹는다면 이곳!

by Toth 2017. 7. 11.


요즘 제주도에 있는 친구집에 자주 놀러가고 있다.
그런데 티켓을 마일리지 항공권을 사다보니 좋은 시간을 잡기가 어렵다.
그 바람에 항상 일요일에 제주에서 오전 12~ 오후 2시 사이 비행기를 타고 서울에 올라오게 된다.
게다가 렌트카 반납도 해야하고 하다보니 점심 먹기가 정말 애매하다.
그래서 이번엔 제주공항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친구가 서울을 자주 올라오다보니 제주공항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여러번 있는데 이 곳이 제일 괜찮다고 한다.
다른 집들은 그냥 그렇다고...
하긴 전에 친구랑 한번 제주공항 중화요리집에서 밥먹은 적 있었는데 그냥 그랬다.
그래서 이곳 해오름이라는 한식전문점을 들렀다.



시간별로 안되는 아이들도 있는 듯하다.
돌솥비빔밥, 매콤제육짜글이 등은 오전 10시 30분 전에는 주문이 안되나보다.
소고기는 호주산, 돼지고기, 쌀, 오징어, 김치 는 국내산
김치가 고춧가루까지 국내산 쓰는데는 많이 못본 것 같은데 이곳은 국내산이네.



내부 모습
우리는 맨 끝자리에 앉았는데, 에어컨이 바로 직통으로 맞는 곳이라 추워서 꺼주실 수 있냐고 물었더니 굉장히 친절하게 응대해주셨다.
남자분이셨는데... 여튼 웃으면서 친절하게 응대해주시니 기분 좋더라는...
그리고 한가지...
음식점에 식사하러 온 스튜어디스들이 꽤 있었다.
자주 왔다갔다 하시는 분들이 식사하는 곳이니 믿을만한 느낌.
그래서 다음에 다른 공항같은 곳 가면 공항이나 항공사 직원들이 식사하는 곳을 위주로 가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듬. 



가격대는 9,000원부터 있는데, 친구는 사골설렁탕 먹고, 나는 해물순두부찌개를 시켰다.
원래 순두부 찌개를 굉장히 좋아한다.
하지만 순두부 찌개는 실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키기 고민되는 메뉴이기도 한 듯.
그리고 주문할때도 몇분 걸린다고 미리 말해주더라는... 우리가 식사하고 있는데 옆자리도 와서 주문받는데 얼마나 걸린다고 미리 말해주더라는...
공항이고, 비행시간이 있으니 시간 얼마나 걸리는지 일부러 배려해서 얘기해주는 듯...
다른 지점도 이렇게 얘기해주는지도 모르겠지만...



밥은 각자 반찬을 따로 내주는 형식이라 좋았다.
반찬들이 4가지 다 맛있었다.
깍두기도 아삭했고, 어묵은 짜거나 달지 않아서 괜찮았다.
콩자반도 맛있었다.



이 곳 순두부찌개는 계란이 들어가 있지 않다.
새우는 꽤 큰게 들어가 있다.



오징어도 들어있고... 조개도...



쭈꾸미도 들어있다.
찌개도 맛있었다.
순두부찌개는 실패하는 일이 굉장히 많은 편인데 맛있었다.
친구는 사골설렁탕 시켰는데 그것도 맛있었다고...
반찬도 깔끔하고 맛있고, 순두부찌개도 맛있었다.
제주공항에서 식사를 해야한다면 이 곳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