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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다니기, 여행/국내

1박 2일 가족 여행 - 1일차 경기도 가평 레져스테이션 카라반

by Toth 2016. 3. 2.
가족여행.
3월 1일이 휴일이고, 월요일 휴가를 내서 온 가족이 휴가를 가기로 했다.
어머니랑, 누나네 식구들 (누나, 매형, 조카 둘, 사돈 어르신), 작은누나 그리고 누나 친구 까지 총 9명...
대가족이 이동하는 것도 오래간만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누나네 집으로 먼저 갔다.
누나는 아직 준비가 덜 된 상태라서 조카들이랑 노는데 둘재 조카가 그려준 삼촌이란다. 가운데가.
왤캐 얼굴크냐. 크긴 하지만. ㅎㅎ



조카가 애기 물고기 그려달라고 해서 한바닥 다 그리느라 진땀 뺐다.
그리고 출발...
일산에서는 그리 멀지 않아서 1시간 좀 넘게 걸려서 도착했다.



가평에 있는 레져스테이션이다.
카라반이라고 하는데... 전면엔 유리창도 있고 생각보다 커서 놀랐다.
저 전면 창문도 열린다.



카라반 앞에는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하필 일요일에 눈이 와서... 물도 다 얼어있고...
아 간이의자도 3개인가가 있었다.
저녁에 고기 구워먹을 때 직원분이 몇명이냐고 묻더니, 탁자랑 의자를 따로 챙겨주셔서 9명이 다 앉아서 먹을 수 있게 해주셨다. 



경치는 참 좋았다.
시원하니... 하필 벤치도 눈에 뒤덮혀 있었다.
벤치 눈 정도는 좀 치워져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들어서면 신발장이 있다.



그 위엔 일회용 칫솔과 치약, 휴지, 수건 등 사람수에 맞춰서 있다.
우린 9명이라 두개를 빌렸다. 한명은 추가를 해서 나중에 수건이랑 칫솔 치약은 따로 챙겨주셨다.



부엌이다.
밥솥도 있고, 전자렌지도 있고 갖출건 다 갖췄다.



그리고 쇼파용 탁자도 있다.



주방안에 있던 작은 의자 2개



에어컨도 있다.
하필 날씨가 너무 많이 추워져서 노는데 좀 힘들었지만 여름에 오면 좋을 듯 하다. 에어컨도 있으니...



옷걸이도 있고...



쇼파 이쁘고 편했다.



그리고 바닥은 전기로 난방이 돌아간다.
바닥이 따뜻해서 춥진 않았는데, 2층 침대에 2층은 좀 추웠다. 옷 껴입고 자야하는 정도였다.
바닥에서 자는게 진짜 따뜻할듯.
침대 1층은 바닥에서 올라오는 온기 때문에 나름 따뜻했다.




티비.
케이블이 설치되어있어서 케이블도 볼 수 있고 좋음.
우리가 카라반을 두개 빌렸는데 한군데엔 무선 와이파이 기계가 있고, 한군데는 없었다.
없는 카라반에서도 잡혀서 잘 이용했다. 무선 인터넷은 따로 암호가 없어서 편하게 이용.



2층 침대.
조카들이 엄청 좋아했다.
안에 있을 때는 침대에서만 놀아도 좋아했다.
5명은 거뜬히 잘 수 있는 구조



화장실이다.
세면기는 정말 작다.
사진에 수도랑 비교해보면 크기가 짐작이 될거다.



이렇게 생김. 옆에는 샤워호스도 붙어있다.



하지만 좀 좁아서 샤워하려고 하면 좀 불편하긴 할듯.
난 샤워안하고, 발만 씻고, 머리감고 세수 양치만...



우리 카라반 옆에 방방이 있었다.
조카들은 좋아라... 하지만 날이 추워서 좀 뛰다가 발 시렵다고 몇번이나 들락날락 했다.
귀찮은 놈들. ㅋㅋ




길 다라서 걸어오니 이런 공간도..
여기에 나무가 하나 있었는데... 나무에 그네가 달려 있었다.



조카는 또 그네 타느라 싱글벙글.




저녁준비.
꼬치랑 어묵탕을 준비한다고 해서 누나 친구랑 누나랑 고생이 많았다.
사실 난 준비한게 몸밖에 없었음.




숯은 5천원이었나. 시켜서 고기굽기 시작.
꼬치도... 그리고 새우도 추가.




맛있게 익어가는 새우. 그리고 가래떡도...
무지하게 많이 먹었다.
그런데 오뎅탕은 얼고, 콜라도 얼고, 마시던 맥주도 얼고... 내 발도 꽁꽁 얼고...



다 먹고 나서 캠프 파이어. 카라반 옆에 불피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준비해간 고구마 은박지에 싸서 또 넣어주고 구워먹음.
장작은 2만원이었다.



그리고 어르신들과 조카들은 다른 카라반에서 자고, 매형 이랑 누나랑 누나친구랑 맥주.
물론 난 안마셨지만...
그렇게 하루가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