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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다니기, 여행/해외

오사카 2박 3일 자유여행 둘째날 - ② 교토 니조성 및 은각사 근처 소바 집

by Toth 2014. 8. 19.

저희의 이튿날 첫번재 일정은 니조성이었어요.

세계문화유산이라고 하더군요.

일단 티켓부터 구매를 했어요. 1인당 600엔...




위의 사진이 티켓이예요.




자 들어가보자




어딜가나 한국어로도 잘 설명이 되어있어요. 그래서 구경하는건 어렵지 않아요.




그런데 이날 날이 너무 더웠어요. 게다가 보슬비까지 내렸답니다.

역시 여름에 오사카는 무리였나봐요.

안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있어 찍지 못했어요.

넓긴 엄청 넓더군요. 안에 구경하는데만도 시간이 엄청 많이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덥네요. 또 덥네요. 또또 덥네요...




내부 관람 마치고 나왔어요. 역시 더워요.

바지는 끈적끈적...  

땀이 막 흐르는 정도는 아닌데 비와 함께 습해진 습도 때문에 엄청 고생했어요.

그리고 높아진 불쾌지수로 둘이 서로 날씨 끔찍하다며 짜증내면서 돌아다녔어요. ㅋㅋ




너무 힘들어서 둘러보고 밥먹으러 고고....

원래 일정은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로했는데... 사실 둘러보면서 크게 우와 하는 느낌은 안드는 나는 삭막한 사람인가봐요.

뭔가 이국적이고 신기한 걸 봐야 와 하는 소리가 나오려나봐요. ㅎㅎ




그런데 니조성 나와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물으니 이근처에는 밥먹을 곳이 마땅치 않다고, 건너편 호텔이었나? 거기정도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웃긴게 친구랑 암거나 타자 이러고 버스타고 이동.

이땐 너무 제정신이 아니었나봐요. 더워서...

그래서 아무곳에서나 내려서 다시 버스타고 은각사 쪽으로 이동하기로 했어요.

그 근처에 밥집 있을 것 같아서...

그래서 버스 정류장에 내려서 보니 바로 소바집이 보이더라구요.

한문으로 써있어서 이름을 도저히 모르겠더라구요. 소바 글자랑 가키도미 정도밖에 못읽....

그래서 구글맵에서 전화번호로 검색하니 장소가 따악 나오네요.

위치는 구글맵보기 를 클릭해보시면 알 수 있어요.




이 곳이예요.




가게 이름은 다 한문인데 막상 메뉴판에 한글이 따악하니 보이네요.

아무래도 한국관광객이 많이 오나보더군요.




저희는 세트로 시키기로 했스비다.

친구는 그냥 자루소바, 전 우동면으로 시켰어요.




내부 모습이에요.

들어갔을땐 아무도 없더니 저희가 들어가니까 그 때 주방쪽에서 나오셔서 주문받으시더군요.

그리고 또 그냥 들어가시는...

그래서 나중에 계산할때도 스미마셍 하면서 부르니 나오시더군요. ㅎㅎㅎ




좀 어두웠던 느낌이었지만 창가가 근처라서 ㅎㅎㅎ




친구가 시킨 자루소바




그리고 소바국물




야채절임




그리고 세트메뉴로 시켜서 나온 계란밥이에요.

이거 너무 맛있더라구요. 하 다시 생각나요.

보기와는 다르게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시킨 우동면...

우동면이 탱글탱글하니 좋았어요.

그리고 역시 세트메뉴로 나온 새우튀김

새우튀김은 크진 않았지만 굿




친구는 더위를 많이 먹었는지 좀 남겼지만 전 싸악...

근데 둘다 야채절임은 안먹... ㅋㅋㅋ




그리고 친구가 소바국물 엎질러서 직원불러서 티슈 달라고 하니 준 티슈...

이거 받아서 여행동안 요긴하게 썼네요.

여행갈때 물티슈 같은거 챙겨가면 좋다고 했는데... 안챙겨가서... 이 티슈나마 저희에게 나머지 이틀동안 도움을 줬네요.




그리고 티슈안에 있던 명함...




구글 지도 검색에서 위에 나온 전화번호로 검색해서 찾았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네요.

그리고 후일담이지만 저희는 이날 날이 덥고 지쳐서 은각사가려고 버스 내린후 밥먹고 정작 은각사는 올라가보지도 않고 다시 버스타고 이동했다는... ㅋㅋㅋ

이틑날은 더위먹어서 첫날처럼 장황한 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요.

물론 마지막 날도 마찬가지였지만...

역시 여행은 채찍질하는 사람이 한명 있어야 많이 구경하고 돌아다닐 수 있는 것 같더라구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