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마지막 여행의 점심은 흑돼지를 먹기로 했다.
누나가 전 날 미리 검색해봐둔 서민 흑돼지 집이라는 곳인데, 주차공간이 넓어서 좋았다.
그런데 어짜피 우리가 점심 시간이 약간 지난 후에 가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손님이 두 테이블 밖에 없어서 주차 공간은 훨씬 널널했다.
여긴 셋트가 있었다.
커플 셋트와 서민 셋트
오겹살이 200g에 2만원이어서 좀 놀랐다.
누나가 검색했을 때는 이 가격이 아니었다고. 아마 금액이 오른 모양이다.
야외에도 자리가 있었다.
테라스라고 해야하나?
우리는 이 곳에 앉았다.
내부엔 테이블이 몇개 있고, 안쪽으로 룸 아닌 룸? 같은 곳이 있어서 이쪽에 자리가 있었다.
안쪽 자리가 이렇게 생겼다.
처음 나오는 반찬들
개인별로 파절이 나오고, 김치, 깻잎, 명이나물, 양파 간장피클, 샐러드.
파절이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명이나물은 나중에 오셔서 더 드릴까요? 하면서 알아서 더 주셨다.
우리가 시킨 고기가 나왔다.
개인저적으로 털박힌거 별로 안좋아하지만 흑돼지 집은 거의 다들 이렇게 나오니까..
그리고 멜젓.
누나는 이거 좋아하던데 난 원래 멜젓이 입에 그렇게 맞는 편이 아니어서...
드디어 고기 올림.
오겹살하고, 갈비살, 그리고 전복
전복이 춤을 췄다.
직접 오셔서 잘라주셨다.
된장찌게도 나오고 먹을 준비 완료
고기가 다 익었다.
털. 음... 그래도 그냥 먹었다.
흑돼지가 내 입맛에 안맞는 건지... 난 그냥 그랬다. 내가 애들 입맛이라서 그런걸까?
전에 갔던 흑돼지 집도 입맛에 안맞았었다.
누나는 맛있었다고 한 듯. 어머니는 나랑 입맛이 비슷.
갈비살은 맛있었다.
가격이 생각했던 것보다 비싸서 좀 그랬다.
이름은 서민인데... 직원들은 다들 친절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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