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안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만은 이집은 호불호가 갈린 적을 본 적이 없다.
사무실 식구들도 하나같이 좋아하고 친구랑 같이 가도 맛있다는 말만 들은 집 중 하나다.
망원동 우체국 사거리에서 마포구청역쪽으로 내려가다보면 우측에 있다.
여름에 갔을 때 찍은 사진이라 다들 반팔이네.
이 곳 몇년 동안 다니면서 실망한 적은 없다.
이 곳 말고도 이길에 다른 시골김치삼겹살집(망원동우체국사거리)이 하나 더 있고, 합정에도 시골김치삼겹살집이 하나 더 있다.
3군데 다 다녀봤다.
합정은 사람 너무 많아서 시끄럽고, 무슨 시장이다.
이 3군데 말고 또 은평구 응암에도 시골김치삼겹살 있는데, 응암동은 파절이가 이집보다 별로다.
개인적으로 다녀본 시골김치삼겹살 4군데 중 이 집이 제일 맛있다.
돌판을 위쪽엔 고기를 올리고 기름이 떨어지는 쪽에는 김치를 올리면 된다.
기본으로 주시는 쌈장, 소금, 콩가루.
그런데 난 거의 이 3가지 다 안먹는 편이다.
거의 파절이와 먹는다.
이 집 파절이가 진짜 맛있다.
그리고 불판에 올리는 김치.
이게 파절이다.
보기엔 그냥 파절이인데, 먹으면 세콤하면서도 진짜 맛있다.
쌈장보다 이거랑만 먹어서 몇번 더 먹게 되는 중독성 같은 파절이임.
그외에 양파, 마늘, 고추
그리고 쌈채소.
드디어 나온 고기.
이렇게 구우면 된다.
아랫쪽에 김치가 흐르는 삼겹살 기름에 맛있게 익으면 뒤집어주다가 자르면 된다.
그리고 기본으로 나오는 된장찌게 맛있음.
밥 없으면 안되는 타입이라 밥 시킴
양파랑 마늘은 고기와 김치 사이에...
이 날 사무실 식구들이랑 갔는데, 다들 먹다 멈추는걸 좋아하지 않아서 빼곡히도 올리고 반쯤 먹었을 때 익은 고기 위쪽으로 올리고 또 고기 올리고 반복.
이 날 고기굽다가 데였다. ㅜㅜ
이렇게 먹으면 꿀맛이다.
파절이와 함께~
이날 4명이서 4인분 먹고, 2인분 추가해서 먹고 나왔다.
사무실 식구들이랑 계절에 한번씩 같이 가자고 했는데, 이제 가을 됐으니 사무실 식구들이랑 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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