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밥집 - 1박 2일에 나온 표선에 있는 다솔 돌솥밥 (전복돌솥밥, 해물뚝배기, 옥돔구이 먹음)

표선해수욕장 가서 바다 구경을 했다.

구경하고 나니 딱 점심시간이라 너무 배고파서 해수욕장 앞에 있는 밥집들을 기웃거렸다.

전에 표선에 와서 수제햄버거 먹은 적이 있는데 완전 내 입맛에 맞았는데 어머니랑 누나랑 갔으니 말하진 않고 같이 정했다.

다솔돌솥밥이라는 집인데, 밖에는 1박 2일에서 다녀갔다고 큰 사진도 붙어있었다.

측면에 붙어있어서 사진상엔 안나왔다.

내부는 중앙에 자리가 있고 양쪽으로 바닥에 앉는 자리들이 있다.

우린 신발 벗고 올라갔다.

중앙쪽은 문 열면 바로고 주방 바로 앞이고 해서...

벽에 싸인이 많으나 누구 싸인인지는 안봐서 모르겠다.

1박 2일을 안봐서 모르는데 여기서 촬영을 했어서 그런지 복불복 메뉴라는 것도 있다.

메뉴판 탐방

뭘시킬까 고민했다.

원래는 전복돌솥밥 2개에 해물뚝배기 1개 시키려고 했는데 2인 전복정식에 그게 다 포함되어있고, 옥돔구이까지 있어서 2인전복 정식을 시키고 공기밥을 하나 시켰다.

돌솥밥을 하나 더를 추천해주셨지만 그냥 공기밥으로... 안그럼 점심 밥값으로 너무... 그래서...

반찬들 대부분 괜찮았다.

특히 연두부 너무 좋아.

그리고 멸치도 맛있었다.

김치, 오징어젓갈, 버섯 반찬

이것도 맛있었다.

단 버섯은 좀 짰던 것 같은 기억이...

먼저나온 해물뚝배기와 옥돔구이다.

해물뚝배기엔 딱새우라고 하나? 들어있고, 꽃게도 있고 전복도 들어있다.

어머니는 뚝배기에서 비린내 난다고 별로라고 하셨고, 누나는 좋아했다.

식구인데도 입맛이 천차만별

난 그냥 그랬다.

전복돌솥밥

돌솥밥 위에 전복이 올라가져 있다.

내장도 있다. 참고로 난 내장을 별로 안좋아해서 빼고 먹었다.

누나는 다 같이 비벼서 먹음

마가린이랑 간장 있어서 비벼먹음

이건 내장이란 같이 비빈 돌솥밥이다.

난 내장빼고 비벼서 허여멀건.

따뜻한물 같이 주신다.

마지막은 뜨거운 물 부어서 누룽지 먹기

어머니는 아까 말한대로 해물뚝배기 한입먹고 비린내 좀 난다고 별로라고 하셨고, 누나는 제주 여행 중 먹은 음식 중에 제일 맛있다고 했다.

난 그냥 그랬다. 맛있지도, 너무 맛없지도 않고... 그냥 기대 보다 별로였다.

1박 2일에 나왔다는 간판에 좀 기대했었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