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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다니기, 여행/국내

겨울 여행,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숲속의 쉼터 글램핑장 ① 숙소 둘러보기

by Toth 2017. 1. 2.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이 추운 겨울에 글램핑장을 예약했다.
지난 겨울에도 누나의 추진으로 카라반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글램핑 장이었다.
카라반을 갔던 지난 겨울은 정말 말도 안되게 추워서, 카라반 앞에서 고기 구워먹는데 음료수는 통째로 얼고, 핸드폰은 너무 추운지 혼자 전원이 나가버리기도 했었다.
그런데 또 이 추위에 글램핑 장이라니...
하지만 다행이었다. 날씨가 지난 겨울보다 훨씬 따뜻했고, 글램핑 장도 따뜻했다.
사진을 찍다보니 잘 찍진 못했지만 개수가 많아서 이번엔 숙소 사진만 올리고 다음편엔 부대시설이랑 이용한 내역을 적어야겠다.
일단 우리는 가족이 총 8명 (어른 6, 미취학 아동 2)이어서 패밀리룸을 2개 예약했다.
들어가는 입구의 경우 (긴거리는 아니다.) 외길이라 마주해서 오는 차가 있으면 굉장히 어려움을 겪을 만한 길이다.
다행이 가는 길에 반대편에 차를 만나지 않았다.


글램핑 장은 이런식으로 텐트가 쳐져 있다.


이렇게 한 동만 떨어져 있는 곳도 있다.
우린 도착해서 관리실에서 방을 배정 받았다.
애들이랑 같이 왔다고 하니 해먹이 옆에 있는 숙소로 내 주셨다.
그리고 가져온 차량은 숙소 옆이나 뒤에 주차 할 수 있을 정도의 여유 공간이 충분하다.


우리 숙소였는데 이렇게 해먹이 있는 자리였다.
그리고 차량은 옆에다가...


정면에서 본 우리 숙소
다 똑같아 보이지만 화장실이 내부에 있는 곳이 있고 외부에 있는 곳이 있다.
아까 위의 사진은 외부인데 우리가 배정받은 곳은 이렇게 천막 안에 (천막 안 우측) 화장실이 있다.


숙소 앞에는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장비와, 모닥불을 피울 수 있는 드럼통이 있다.
우린 저녁에 고기도 구워먹고, 모닥불도 장작 구매허서 피웠다.


천막 안 화장실 맞은 편에는 테이블과 작은 협탁(테이블이라고 해야할려나)이 있고, 의자 2개와 접이식 의자와 캠핑 의자 2개가 있다.


화장실의 경우 겨울이라 그런지 동파방지로 꼭 문을 닫아두라고 되어있다.


화장실은 이렇게 세면대에 샤워기가 꽂혀있고, 변기통이 있다.
그리고 사진상에 안나와있는데 영하의 온도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켜지는 할로겐 램프같은게 붙어있는데, 날이 많이 춥지 않고, 동파 방지를 위해 미지근한 물이 틀어져있어서 그런지 따뜻한 기운이 있어 화장실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춥지는 않았다.
동파방지로 물을 틀어놓는 대신 좀 습했다.


화장실 옆으로는 자그마한 냉장고가 하나 있다.


그리고 주방이 있다.
주방세제 그릇등이 있고, 우리 숙소만 그런진 모르겠지만, 후라이팬이 없어서 아쉬웠다.


그리고 가스버너가 있는데, 가스는 따로 구입해서 사용하면 된다.
주방도 겨울이라 냉온수 중간으로 맞춰서 물을 틀어놓으라는 문구가 붙어있다.


화장실과 주방이 있는 천막 안쪽으로 진짜 텐트가 위치해 있는데, 이곳은 방충망과 텐트 막을 걷어야한다.


우측에는 옷을 걸 수 있는 행거겸용 탁자가 있는데 이곳엔 밥솥도 있다.
그리고 내부에는 행거겸용 탁자에 있는 전등이 전부이다.


그리고 그 앞에 온풍기가 있다.
이 온풍기를 틀어놓으면 텐트 밖으로 천막이 한번 더 쌓여져 있는 형태라 나름 따뜻하다.
대신에 많이 건조해져서 우린 노천탕 가서 입었던 옷가지와 수건을 널어놨고, 저녁에 잘 때도 수건에 물을 뭍여 옷걸이에 걸어뒀다.


온풍기는 이렇게 생김


그리고 반대편엔 쇼파가 있고 앞엔 탁자가 있다.
바닥이 차다보니 저렇게 푹신한 매트가 깔려 있다.
맨발로 다니기엔 매트가 안깔린 곳은 발이 시렵다.
꼭 따뜻한 양말 가져가서 신기를...


그리고 그곳을 지나면 침대와 화장대가 있고, 바닥엔 러그가 깔려있다.
패밀리 룸이라 2인용으로 쓰기에 충분한 침대가 양쪽으로 2개 있다.
다른 방은 어떨런지 모르겠다. 그리고 그 사이에 화장대가 있다.


침구는 2인씩 총 4인용이 있다.
그리고 나름 거실과 분리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침대 바깥쪽에 막이 쳐져 있고, 돌돌 말아 올리면 방충망만 있는 구멍이 생겨 쇼파가 있는 거실쪽을 볼 수 있게 되어있다.


이쪽은 반대편 침대


그리고 각 침구 밑에는 전기매트가 깔려 있다.
그리고 여분의 전원콘센트가 있다.
밖에서 고기라도 구워먹다가 한번 텐트 안으로 들어가면 따뜻해서 나가기 싫어졌다. 그만큼 내부온도가 춥거나 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하지만 좀 아쉬운 점은,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후라이팬이 없었다는 점과, 헤어드라이어기가 없었다는 점이다.
우리가 못찾은건지 다른 숙소에는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빌린 두동 다 헤어드라이어기와 후라이팬이 없었다.
만약 이곳으로 놀러가시는 분들이라면 헤어드라이어기는 챙기는게 좋다.
우린 없어서 온풍기에 머리를 말렸다.

숙소는 이렇게 생겼고, 그외 부대시설로 이것저것 많아서 조카들이 좋아했고, 글램핑 장이라고 해서 추울 줄 알았는데 (예전에 친구랑 9월에 갔던 글램핑 장이 있었는데 밤에 엄청 추워서 고생했던 적이 있다. 이불 밖으로 안나왔었다.) 춥지 않아서 좋았다.
글램핑 장이지만 나름 시설도 좋고, 내부 온도도 따뜻해서 겨울에 가도 괜찮은 글램핑장이라는 생각이다.
다음 이야기는 두번째 포스팅으로 올려야겠다.

지도 검색을 하니 숲속의 쉼터 대신 숲속의 빈터로 검색이 된다.
주소는 똑같다.
주소 :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양원리 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