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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다니기, 여행/국내

겨울 여행,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숲속의 쉼터 글램핑장 ② 1박 2일 여행 (부대시설 사용기)

by Toth 2017. 1. 3.
숲속의 쉼터 글램핑장 두번째 포스팅

숙소에 대해 보실 분들은 아래의 링크로 들어가보시면 포스팅 되어있으니 들어가보시기 바랍니다.
저희 가족이 예약했던 방은 패밀리 룸이었습니다.
그럼 계속해서...


숙소 도착해서 짐을 다 풀고 주변 구경을 다니기로 했다.
글램핑 장이라서 따로 시건장치가 없어 휴대전화 지갑 정도는 들고 다녔다.
숙소 바로 옆쪽에 천막이 있어서 들어가봤다.


이곳이다.
총 2동의 천막 발견


바로 탁구장이었다.
탁구공과 탁구채도 같이 있어서 가족끼리 이곳에서 탁구를 치며 놀았다.
그리고 탁구장 옆에도 해먹이 있어서 조카들 해먹 태워줬다.


그리고 밑으로 내려가면 방방 (트램플린)이 있다.
지역마다 이름이 다르다고 하는데 우리 동네에선 방방이라고 불렀다.
초딩용과 유딩용이라고 따로 있는데, 울 조카들은 다 미취학 아동이라 유딩용으로...


그리 넓지 않아서 많은 인원이 들어가지는 못하는 크기지만 조카들은 엄청 좋아했다.
그리고 우리가 제 시간에 맞춰 도착해 짐 풀자마자 움직여서 그런지 이용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눈썰매장이 있다고 해서 이동
경사가 있는 곳에 눈을 뿌려놔서 눈썰매장을 만들어두었다.
아이들을 위해 유의사항도 붙어있다.


이용시간과 안전수칙이 적힌 플랜카드
뒤에 붙은 숯가마촌은 왜 여기...
숯가마 이야기는 사진을 찍지 못해서 이용후기만 마지막에 적겠다.


이렇게 경사진 곳을 눈썰매장으로 만들어둔 모습


우측엔 타이어를 깔고 그 위에 부직포를 덮어서 미끄러지지 않게 해두었다.
처음엔 에이 눈썰매장이 너무 열악한데 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조카들도 엄청 좋아하고, 조카들이랑 같이 타는데 속도감도 있고, 완전 꿀잼. 이틑날 아침에도 조카들 성화에 (나도 좋았다.) 또 가서 몇번이고 탔다.


그 옆에 족구장이 있었다.
그리고 사진으로 찍지는 못했지만, 황토찜질과 옥외노천탕도 들렀다.
황토찜질과 옥외노천탕 이용시에는 개인용 옷, 수건 등을 지참해야한다.
누나랑 매형이 옷을 안챙겨와서 밖으로 사러 나갔다 온다고 해서 그 사이에 나머지 식구들만 먼저 들어갔다. (끝내 누나와 매형은 들어오지 못했다. 애들이 물놀이 그만한다고 나오는 바람에)
조카 데리고 옷갈아입히고 하다보니, 사진을 찍지 못했다.
일단 들어가면 카운터에서 키를 받아서 샤워장으로 가서 옷을 갈아입으면 되는데 참고로 탈의실과 샤워장 바닥이 냉골이다.
샤워장이야 그럴 수 있는데 탈의실 바닥이 냉골이라 옷갈아입는 동안 조카는 춥다고... 바닥만이 아니라 탈의실 온도도 낮았다.
정말 순식간에 옷갈아입고 황토찜질방 부터 들어갔다.
건물 1층에 황토찜질방이 있었고, 2층에 옥외노천탕이 있었다.
아 그리고 이 곳 이용하실 분들은 내부에서 신을 개인 슬리퍼 지참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실 티켓 구매하는 곳에 쓰여있었는데 보질 못하고 옷과 수건만 챙겼다.) 
2층 옥외노천탕에서 쓰는 전용 슬리퍼가 있긴 한데 1층 탈의실 바닥이 추우니 슬리퍼 하나 챙기면 훨씬 나을 듯.
여튼 황토찜질방은 들어갔는데 온도가 뜨겁지 않고 따뜻한 정도여서 들어갔다가 바로 나와 2층 옥외노천탕으로 이동했다.
이 곳은 어른이 섰을때 무릎 정도 되는 깊이였다.
겨울이라서 그런지 노천탕이라고 하기엔 비닐로 다 막아두어서 풍경을 볼 수는 없었다.
그리고 김이 많이 차서 시야가 좋진 않았다. 
물론 애들도 좋아했고, 어머님도 물이 따뜻해서 좋다고 하셨다.
참고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반팔 반바지, 나시 반바지 또는 레쉬가드였다. 뭐 챙겨가야할지 걱정하시는 분들은 이런식으로 챙겨가시면 될 듯.
그렇게 노천탕을 즐기고 탈의실로 이동하는 동안 발이 시려워서 죽을뻔 (본인 신발을 2층에서 벗고 전용 슬리퍼를 신어야하는데 노천탕 즐기고 나와서 발을 닦아도 습기 때문에 운동화를 신기 불편해서 맨발로 이동했다. 그래서 개인슬리퍼가 있으면 좋음)
조카 씻기는데 물은 따뜻해서 괜찮았는데 탈의실이 싸늘해서 고생했다. 그래서 아이들을 데려가는 분들이라면 수건을 비치 타올 (애들 몸 감쌀 수 있도록)을 챙겨가는걸 추천한다.
그래도 조카들도 어른들도 즐겁게 옥외 노천탕을 즐겼다.


숙소로 돌아와서는 고기 파티!
저녁에 모닥불을 피기 위해 장작도 구매했다.


고기, 버섯, 양파, 햄, 새우, 파인애플 등등 구워먹을게 천지였다.
누나가 장을 단단히 본 듯.
개인적으로 파인애플을 구우면 이렇게 맛있구나 느꼈던 하루. 엄청 먹었다.


맛있는 새우!
그런데 쿠킹호일에 싸는게 몸이 좋지 않단다. ㅜㅜ


오후 4시부터 저녁을 먹기 시작해서 그런지 6시에 마무리가 되버림
그 후엔 추워서 천막안으로 이동해서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 꽃을...
물론 난 술을 마시지 않아서, 숙소 안에서 조카들과 놀았다.


담배를 피러 나갔다가 바닥을 봤는데 왠 얼굴 모양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그래서 찍은 사진


그리고 밤 늦게 10시쯤 모닥불을 피우기 시작했다.
그런데 불 피우는데 엄청 고생을 했다.
불을 피우는데 계속해서 연기가 올라오는게 장작이 완전 마른게 아니었던 것 같다.
관리실에 얘기하러 갈까하다가 1시간여의 사투 끝에 불을 붙였다.


그리고 마지막엔 집에서 싸온 고구마를 숯에 넣어서 구워먹었다.
역시 이렇게 추운 곳에서 구워서 바로 먹는 고구마가 최고인 듯.


그렇게 모닥불은 끝이나고, 누나가 오징어 씨즈닝을 해준다고 이렇게...
부침가루에 카레 섞어서 튀기고, 그위에 치즈가루와 카레가루 섞을걸 뿌려줌. 이거 맛있었다.
그리고 샤워는 하지 못했다. 화장실에 샤워기가 있긴 한데, 좁기도 하고, 노천탕 이용하며 샤워하고 나와서...
그런데 노청탕을 이용하지 않았더라도 샤워는 못했을 것 같다. 피곤하고 귀찮아서...
참고로 공용 샤워장이 따로 있기도 하다는데 가보진 못했다.
잠자려고 누웠는데 12시가 되자 밖에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고 소리쳐서 유쾌했다. 누구셨을지...?
이렇게 첫날을 마치고 이틑날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밥먹고, 눈썰매 더 타고, 주변에 선사유적지가 있다고 해서 갔는데 1월 1일이라 다 휴관이었다.
끝내 헤이리 잠시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오며 밥을 먹고 헤어졌다.

이곳 숲속의 쉼터 글램핑장은 추천할 만한 글램핑장이다.
예전에 다른 글램핑장을 친구와 간적 있었는데 (9월에) 난방기구가 전기매트 뿐이 없어서 추웠는데, 이곳은 난방기구가 있어서 춥지 않았다.
그리고 부대시설도 예전에 다녀온 글램핑장 보다 다양했다.
탁구장도 각각 막사 안에 있어서 못쳐도 모르는 사람이 볼 일 없어서 좋았다. ㅋㅋ
옥외노천탕도 좋았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눈썰매장, 방방 등이 있어서 즐거워 했다.


티켓 판매하는 곳의 숲속의 숨터 글램핑 배치도는 참고하라고 올려본다.
우리는 밀리 존 C 에 숙소를 잡았다.



숲속의 쉼터 글램핑이라고 검색하니 명칭이 다르다. 명칭이 바뀐건가?

주소 :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양원리 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