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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

망원동 맛집 태양식당 (감바스와 간장새우정식)

by Toth 2017. 1. 7.
망원동의 요즘 핫하다는 태양 식당이라는 집이다.
원래 이 집을 가려던 건 아니었다.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주오일 식당을 갔다가 점심 영업을 안하는 화요일임을 몰라서 실패하고 사무실 직원이 맛있다고 했던 태양식당에 가게 됐다.
처음에 이름 듣고 그냥 백반집인 줄 알았는데, 가보니 아니었다.


이곳이 태양식당이다.
주오일 식당 바로 근처여서 금방 찾았다.


그렇다. 이곳도 줄 서야한다.
역시 맛집은 기본적으로 줄을 서야하나보다.
그리고 망원동의 요즘 이렇게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하고 맛으로 승부 보는 맛집들이 생겨나는 것 같다.


문앞에 대기자 명단을 적을 수 있다.
오픈시간은 11:30이고 브레이크타임은 14:30~17:00이다.
이곳도 재료소진시 마감이라고 한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 과 첫째 셋째 화요일은 휴무라고 하니 잘 맞춰서 가시길...
약 20분 안되는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아무 정보 없이 갔던 집이라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하루 20인분 한정이라는 글에 "간장새우정식" 과 "감바스 알 하이요 (스페인식 새우요리)"를 시켰다.
다른 테이블에선 짜글이 정식을 시켜 먹는 팀이 몇 보였다. 다음엔 이것도 도전해봐야겠다.


주류 메뉴도 있는 것 같은데 벽에 붙어 있는 장기하 X 더 부스 콜라보 맥주가 뭔지 궁금증을 을으킨다.


내부 모습이다.


벽에는 미술 작품들이...


드디어 우리가 시킨 메뉴가 나왔다.
감바스는 빵과 함께 나왔다.
그런데 받고 나서 생각해보니 얼마전에 티비 "나혼자 산다"에서 박나래가 전현무에게 전수해준 요리 아닌가.
어쩐지 어디서 들어본 이름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


간장새우정식에 나온 밥에는 간장새우에 있던 간장 넣어서 계란 터트려서 비벼 먹었다.
간장 새우 처음 먹어보는데 비린맛이 전혀 없고, 생각보다 짜지 않아서 맛있었다.


그리고 감바스, 이거 진짜 맛있었다.
새우도 맛있었고, 빵 찍어먹으니 그것대로 맛있었다.
이 집도 망원동 맛집으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