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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생활

셀프 새치머리 염색 - 미쟝센 쉽고빠른 거품 염색약 2N 흑색 (버블염색약)

by Toth 2017. 1. 18.
이놈의 새치머리.
정확하게 기억한다.
흰머리가 나던 시기.
대학생이라는 즐거웠던 시기를 끝내고 첫 회사에 입사를 한 후, 새치가 나기 시작했다.
왤까? 스트레스 때문일까?
하지만 그리 스트레스를 미친 듯이 받진 않았는데...
하긴 그 때는 모르는게 있어도 따로 사수가 있던 시절이 아니라 혼자 집에까지 싸들고 와서 찾아보며 했던게 기억난다.
그게 스트레스였겠지. 물론 이제는 오래되서 가물가물
하지만 그 때는 새치라고 했을 수 있겠지만 지금은 그냥 흰머리인가 싶기도 한... ㅜㅜ


새치머리가 계속적으로 양옆에 짧은 머리에 난다.
짧은 머리다 보니 흰머리가 더 눈에 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너무 심하다 싶으면 한번씩 집에서 염색을 한다.
예전에 같이 살던 친구도 흰머리 대왕이라 에뛰드에서 파는 거품 염색약을 나눠쓰곤 했는데... (둘 다 머리가 짧아서)
이제는 혼자만 염색을 하기 때문에 다른 종류를 사서 썼다. 
3번 할 수 있게 나뉘어져 있는 제품.
그런데 올리브 영 갔다가 발견한 놈이다.
미쟝센에서 나온 쉽고빠른 거품 염색약.
매장 직원이 쓸만큼만 펌프질 해서 쓰고 보관하면 된다고해서 짧은 머리인 나한테 딱인 것 같아서 샀다.


색상은 흑색을 샀다. 
사용량 가이드 보면 단발의 경우 6~8번 펌핑 (전량 사용 권장)
짧은 커트는 4~6번, 부분염색은 2번 펌핑이라고 한다.
그런데 난 2번 펌핑으로 머리 전체 다 할 수 있었다.
머리가 작아서... 가 아니라 머리가 짧아서... 완전 스포츠는 아니고 양옆과 뒤는 짧고 윗머리는 조금 긴...
8번 펌핑까지 된다고 치면 나의 경우엔 4번은 쓰겠구나 싶다.


사용법은

20회 강하게 흔들고

정중앙 "꾹" 누르고

바르면 완성


측면엔 주의사항 용법 용량 등 안내


구성물은 염색약, 설명서와 장갑, 몸에 두르는거, 귀에 끼는 마개, 트리트먼트, 빗 겸 솔


잡고 있을 때는 몰랐는데 본체 하단을 보니 이렇게 1제와 2제가 따로 들어있다.
흔들면서 짜면 2개가 같이 합쳐져서 나온다.
신기한 구조


설명서와 같이 들어있던 아이들이다.
귀마개(?), 장갑, 가운


사실 설명서 없어도 될 정도로 간단한 듯하다.


하지만 사용 후에는 보관을 위해 꼭 청소를 해야한다.
용기 헤드의 사이드에 있는 탈착버튼을 눌러 당겨낸 후, 잘 씻으면 되는데, 거품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실온에 보관해야한다고 한다.


자 짜기 위해 20분 쉐킷쉐킷


그리고 비닐장갑 끼고 쭈우욱~
크림같다.
박스에 쓰여있던 쫀득쫀득한 거품이라더니 정말 그런 느낌이 나긴하다.
발르기 참 편하긴 했다.
난 심지어 머리가 짧아서 빗과 솔도 쓰지 않고 그냥 머리 감듯 비비기만 해줬다.
일단 크림같은 거품이라서 흘러내리지 않아서 편했다.
그냥 예전에 무스 같은 느낌이라 그냥 머리에 얹고 바르기만 하는 걸로 끝
염색도 잘 됐다.
그리고 1제와 2제를 섞는 불편함이 없어 편했다.


하지만 귀찮은거 한가지는 뚜껑 딲기.
흐르는 물에 씻으면 되긴 하지만 말려서 넣어놓기는 또 귀찮은 문제.
그래도 다른 때보다 편하게 염색한 듯 하다.
편하게, 깔끔하게 염색을 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