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놀러다니기, 여행/국내

속초 2박 3일 - 델피노, 갯배, 순대...

by Toth 2019. 2. 8.

급작스럽게 휴가를 잡고 가족 여행을 가는 날
예전에도 갔던 속초 델피노에 가게 됨.
누나네 가족(매형,누나,조카들,사돈어르신), 어머니, 나까지...
참고로 엄청 빈약한 여행기록이 될 듯하다...



이 날의 운전사는 나.
차 두대로 나눠가야만 했다.
엄마차는 탈때마다 어렵다.
내건 차키 꼽고 돌려서 시동 키고 1단기어 넣고 속도 붙으면 기어 올리고...
발 두개 안움직이는 것도 어색
그래도 운전하긴 편하네...



내려가다가 들른 춘천방향 가평휴게소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늦은 점심 식사를 함.
맛은 그냥 저냥 먹을 만 했다.



날 끌고 다니는 둘째 조카.



목적은 이거였다.
휴게소에서 아이들 대상으로 파는 물건들이 있었는데 이 몰랑 쁘띠 스티커 미니북을 사달라고...
큰조카까지 불러서 하나씩 사줌.
4천원이었나. 비싸다 생각하고 여니까 스티커 많이 들어있어서 이해함. ㅎㅎ



조카가 치즈먹고 싶다고 해서 사먹은...
두입인가 먹고 나줘서 먹음.
이 날 둘째 조카를 계속 안고 다녔다.
올해 초등학교 들어가는 남자애라 가볍지 않은데 계속 졸졸 쫒아다니며, 안아줘를 연발...
덕분인지 허리가 나갔다.
사실 계속 안고다니다가 운전하려고 앉았는데 신발 고쳐신으려고 운전석에서 허리 굽히다가 삐끗



도착한 델피노
우린 D였다.
이 곳 옆에 공사한다고 미리 공지가 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굉장히 시끄러웠다.
난 솔직히 그냥 잊고 있었는데 어머니랑 사돈어르신은 머리가 아플 정도로 쿵쿵 거려서 너무 힘드셨다고...



문제의 공사현장이 바로 보이는 쪽이었다. 흐윽



그리고 나옴.
하늘이 너무 이뻐서 찍었다.
물론 미세먼지 안좋은 날이었던걸로 기억



산만 보면 수묵화 그려놓은 것 같았다.



그리고나서 만석 닭강정 감.
예전 만석닭강정 먹었을 때 그냥 그랬는데...
작년인가 위생불량인가로 문도 닫았었어서 더 이미지 안좋았지만... 사러 감.
원래 시장 둘러볼려고 했는데 모든 주차장이 꽉차서 포장하기로 함.



전에 걸린 것 때문인지 CCTV로 내부 음식 만드는 곳을 모니터로 보여준다.
사람은 많았다.



두개 포장
주차를 못해서 그냥 저녁거리 사러 마트 고고



이거저거 쇼핑



숙소 들어와서 만석닭강정 깜.
뭐랄까 전이랑 맛이 달라진건지 그때보다 내 입맛이 달라진건지...
맛있었다.



저녁으로는 된장찌게



그리고 산책 나감.



여기저기 포토스팟들이 있어서 가족들끼리 사진도 찍고...



그리고 델피노에 있는 오락실 들름 ㅎㅎ
오래간만에 펌프해봤다.
난 원래 창피함을 잘 느끼는 편이라 이런거 잘 안하는데 실력없는 누나가 조카랑 하는거보니 나도 용기내서 올라감. ㅎㅎ
못함 ㅋㅋ 그래도 재밌었다.



둘째조카는 펌프대신 인형 뽑기에 빠졌다.
물론 나와 매형에게 시킴 "저거 뽑아줘"
난 이런거 진짜 못한다.
매형이 이 날 3개나 뽑음. 잘하심 ㅎㅎ



흡연실...
건물 밖에 있다.
혼자만 흡연자라 가끔 내려와서 피는데 조카들이 나 없어졌다고 복도까지 나와서 찾았다나... ㅎㅎ
그리고 담배 피지 말라고... ㅋㅋ
그래도 몰래 몰래 나와서 핌.

이틑날은 일정 실종.
물론 나만...
전날 허리 삐끗한게 이틑날 절정을 찍음.
운동할 때도 안다치는 허리...
물론 자세 신경쓰고 허리에 긴장하고 운동하는 것과 아무 생각없이 조카 안고 다니고 불편한 자세 하는 거랑은 다른 듯 하다.
이 날 원래 오전에는 밖에 나가고, 오후에는 델피노 수영장 가려고 했는데 난 다 못했다.
아침에 복도에 나왔다가 허리 아파서 그래도 주저않고 병원에 감.
이렇게 아파보기도 처음이었다.
주사 맞고 요양 함.
미친 듯이 잠만 잤다.
하긴 여행 오기 전 계속 피곤하기도 했고...
의사가 허리 근육에 염증 생긴 것 같다고..



셋째날 아침
델피노에 있는 카페로까에서 뷔페로 조식 먹음.
따로 신청해서 요금 내고 먹었다.
전에도 와서 먹었던 곳이라 익숙 열심히 먹음.
이 날은 다행이 허리가 좀 나아졌다. 물론 불편했지만...



바다정원이라는 카페에 갔다.
바다를 볼 수 있고 바다랑 연결되어 있다고해서 감.



이 날 사람 많았던 것 같은데 왜 사진엔 사람이 없지.
이상하네 ㅎㅎ



바다정원 메뉴판



전 날 매형이 뽑은 포켓몬 이형을 들고 이거저거 구경하는 조카들



야외도 자리가 있었다.
저 밑으로 내려가면 해변
원래 여기서 차를 마시기로 했는데 어머니가 뭐하러 차 마시냐고 해서 본의 아니게 차는 안마시고 바다만 구경했다.
죄송해요 사장님.



귀여운 조형물도 있었다.



조카는 키가 아직 작아서 날개가 안맞아요! ㅎㅎ



해변가에서 바다정원 카페 바라본 모습



날씨는 좋은편은 아니었지만 좋았다.



그리고선 갯배 타러 감.



귀여워



갯배 안내
오전 4:30 ~ 23:00 까지.
요금 저렴하다.
편도 요금이 소인 300원 대인 500원



이게 한국은 처음이지에 나왔던 그 갯배인 듯 하다.
갯배 끄는 요령



이렇게 고리를 걸고 주욱 가는 건데...
직원분 말고도 해볼 수 있다.
우리 큰조카 열심히 두세번 해봄.
이것도 경험이지.
그런데 정말 금방이다.
왕복 다 합쳐서 10분 되려나?
우린 그냥 왕복으로 타 보는 경험... 건너가려던건 아니니까.



그리고 다시 바다 구경
물이 엄청 맑았다.



이제 밥 먹으러...
서울 올라가기전 식사
이 순대거리에 순대집 정말 많은데 "한국은 처음이지"에 나온집도 있더라는...
근데 호객행위가 너무 많았다.
우린 신다신이라는 집 들어갔다.



순대국 시키고 순대랑 오징어 순대 시키고 뭐 더 시켰는데 기억이 안나네.
애들 먹으라고 시킨거.
순대국은 내가 좋아하는 메뉴가 아니라서 조금만 먹었는데 보통
오징어 순대랑, 순대 맛있었다.
이게 추억보정인지 몰라도 정말 어렸을 때 외할머니가 해준 오징어 순대가 그립더라는... 정말 맛있게 해주셨는데...
이것도 맛 있었다.



순대거리에서 본 볼빨간 고양이
너무 귀여워서 찍었다.
염색을 시킨건가? ㅎㅎㅎ



일산 올라오니 4~5시쯤 되서 우리 가족의 단골가게 닭한마리집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