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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다니기, 여행/국내

2박 3일 가족여행 이틑날 - 가평 자유인의 카라반 11호 방, 구곡폭포 구경

by Toth 2019. 5. 24.

여행 이틑날



펜션에서 잠은 잘 잤다.
방이 두개로 나뉘어져 있지만 큰방에 모두 모여서 잤다.
난 몰랐는데 누나는 바닥이 너무 뜨거워서 자다가 전기온돌 껐다고...
일어나자마자 산책도 하고 조카들은 비눗방울 놀이



꽃이 이쁘게 펴서 그런지 나비도 있어서 조카들은 잠자리채로 나비 잡고 놀았다.
난 곤충 무서워하는 편이라 싫...
여튼 펜션 마당이 넓어서 조카들 뛰어놀고 좋아라했다.



그리고 누나가 사온 말랑말랑 밀누들 떡볶이.



그리고 김말이




아침은 밥을 먹었는데 펜션에서 나가기 전에 이렇게 떡뽁이를 해먹었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냉동식품으로 사다두고 떡뽁이 땡길 때 먹기에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냉동식품이 너무 잘 나온다.



펜션에서 나와서 우리는 같은곳의 카라반 예약이 된상태
일단 짐빼면서 사장님께 3시에 바로 카라반으로 옮기는데 좀 일찍 준비되냐고 물으니 그럼 2시 좀 넘어 오라고 하심.
그래서 사장님이 구곡폭포 괜찮다고 해서 갔다.



입장료는 2,000원
그런데 이 날 어린이 날이라서 그런건지 따로 입장료를 받지 않았다.
여튼 주차할 곳도 넓었고, 주차를 하고 구곡폭포로 올라가기 시작
도보로 15분이라고 함.



거리는 970m



이렇게 길이 잘 포장되어 있어서 포장길을 걸어올라가면 된다.



다리가 이뻐서 조카들은 여기서 사직도 찍고...



신기하게 해중기피재 자동분사기도 있다.
5월이라 그런지 벌레도 별로 없고 날씨도 좋고... 
확실히 어디 놀러기에 괜찮은 날씨였다.



올라다보니 숙박이 가능한 시설이 보였다.
펜션같은데 전면이 유리로 되어있고 너무 좋아보였다.
다음에 기회되면 가보고 싶은 펜션



가다가 돌탑도 쌓고...
조카 손 언제 이렇게 커졌지.



15분이라고 했는데 천천히 걸어서 그런지 좀 더 걸린 느낌.
막판에 폭포 올라가는 곳이 이렇게 계단으로 되어 있다.
어머니랑 사돈 어르신 걱정 들었는데 생각보다 잘 올라가셨다.



구곡폭포의 유리
아홉굽이를 돌아 들어가 있는 폭포라 해서 구곡폭포라고 한다.



음?



이뻤다.
이게 사진으로 그냥 그래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이뻤다. 
그런데 뒤에 다른 관광객들이 물이 말라서 초라해보인다고...
평소엔 원래 물이 많이 흐르는데 아쉽다는 얘기를 하심
그래도 좋더라.



그렇게 구경하고 다시 자유인의 카라반으로 왔다.
펜션도 자유인의 카라반 펜션이었지만 장소는 약간 떨어져있다.



우리가 묵는 카라반은 11번 방
11번방이 사람이 제일 많이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이걸 예약했다.
카라반은 외국거 같은데 수입해서 들여오신걸까?
꽤 오래된 느낌이었다.



앞에는 이렇게 파라솔이 있다.



그리고 카라반 바로 앞에도 그늘막 아래에 테이블이 있다.



문열고 들어가자마자 우측에 2층으로 침대가 있다.
2층은 넓다. 3명까지도 자도 괜찮은 정도의 크기




1층은 2명 정도 자면 되는 정도



그리고 좌측 모습
폰카라서 그런지 너무 안찍히네
좌측부분이 주방쪽 그리고 장롱 있고 맞은편 문이 화장실 겸 샤워실, 티비 에어컨, 그 옆으로는 누워서 쉴 수 있는 침대가 하나 더 있다.
그리고 그 앞쪽으로 테이블이 있다.



테이블은 이런 모습.
한쪽에 2명정도 앉을 수 있는 크기다.



테이블 위에는 리모콘, 휴지 하나, 수건 한장, 드라이어기
참고로 수건을 문의했더니 수건은 없다고 한다.
펜션은 제공을 하지만 카라반은 기본 제공이 없다고 들었다.
다행이 누나가 많이 챙겨왔고, 펜션에는 수건 있어서 그걸 사용했어서 누나가 가져온 수건 이용했다.



주방이다.
수압은 세지 않다.



난 참고로 이 바닥에서 잤다.
쇼파 쿠션으로 침대 만들어서 ㅎㅎ
참고로 낮에는 에컨 키고 밤에는 전기온돌 키고 잤다.
낮밤으로 일교차가 좀 있었다.
이 날은 내가 자다가 너무 뜨거워서 전기온돌 자다가 깨서 끄고 잠



밥솥은 작음.



전자렌지.
참고로 이곳은 후라이팬이 없다.
인덕션이라고 하나? 여튼 사용은 잘 되는데 후라이팬 없어서 누나가 싸온 전은 고기 구워먹을때 불판에 구워먹음. ㅎㅎ



냉장고는 작은거 들어가 있다.



여분의 배게와 이불



화장실
작기도 작은데 제일 작은것은 변기
변기가 진짜 작다.
내 엉덩이가 크기도 하고 변기도 작고
변기 기둥에 있는 저 발판이 내리는 버튼인데...
이게 꼭 비행기에 있는 변기같은 원리다.
물이 약간 나오고 밑에 구멍이 열리면서 떨어지는 구조.
물이 많이 안나오기 때문에 샤워기로 한번씩 지저분한거 내려줬다.
화장실 가리시는 분이라면 사용하기 힘들듯
공용화장실이 있긴 하다.




세면대 앞 거울



그리고 샤워기
난 이 날도 샤워했다.



물론 좁다.
그래도 낮에 좀 더웠기도 하고 폭포 갔다오느라 땀도 나서...
여기는 샤워젤, 샴푸 같은거 챙겨야한다.
비누는 있었다.



조카들은 도착하자마자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놀았다.
토키들 구경



그리고 물놀이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계곡을 좀 막아서 물이 좀 차도록 해둔 곳인데 물이 맑았다.



낮에 더워도 물에 들어가기엔 추웠는데 조카들은 조금씩 놀다보니 물에 빠져버림 ㅎㅎ



그리고 고기 굽기.
시즈닝이라고 하나... 굽고 뒤집고 뿌리라고 했는데 깜박하고 또 미리 뿌림.
그래도 사장님이 전날 알려줬던 고기굽는 법으로 구우니 안타고 맛있게 잘 구워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새우도 또...



밤에는 장작 사서 불을 폈다.



밤이 되니 좋았다.



별도 보이고...



다들 먼저 들어가고 난 불 꺼지는 거 보고 들어가서 잠들었다.

카라반 시설 자체가 좀 오래된 것 같지만 지내기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변기나 샤워시설 불편한거 싫어하시면 카라반은 피하는게 좋을 듯 하다.
그리고 카라반 이용하려면 수건, 샤워용품 등은 꼭 챙겨가실...

이렇게 이틑날도 무사히~